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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인제미디어센터
  • 사설
  • 입력 2020.06.15 11:21
  • 수정 2021.03.12 11:19

(사설) 직원 선생님들의 헌신으로 지켜지는 청정 캠퍼스

코로나19는 그동안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일상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아프게 알려주고 있다. 교문을 지나 등교하는 당연한 일상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실험실습 과목을 중심으로 출석 강의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등교 절차가 도입된 것이다. 우선 핸드폰을 꺼내 ‘인제대학교 코로나19 자가진단’ 앱을 열고 정문으로 들어서면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일군의 사람들이 발열 여부와 ‘등교 가능’을 확인한 뒤 알록달록한 스티커를 발급해준다. 이 스티커를 옷에 부착한 뒤에야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한 달 넘게 무더위와 싸워가며 자원으로 이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이들은 우리 학교의 직원 선생님들이다. 고유의 업무는 업무대로 처리하면서 아무런 보상도 없는 추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의 무더위와 앞으로 닥칠 장마와 싸워야하는 힘겨운 일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감염에도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코로나19는 우리 대학을 혼란과 불안에 빠지게도 했지만, 우리 대학이 얼마나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지도 동시에 보여준 계기였다. 우리 대학을 확진자가 없는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캠퍼스로 지켜내고 계시는 직원 선생님들의 노고와 헌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