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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지강원 기자
  • 대학
  • 입력 2020.04.05 17:13
  • 수정 2020.04.06 15:52

우리대학, 국제협력선도 대학 육성지원 사업 ‘확산형’ 선정

본교가 2020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지원육성 사업(이하 국제협력선도대학) 신규 사업단에 선정됐다. 국제협력선도대학은 한국연구재단에서 수주하고 교육부와 함께 주관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2012년에 시작됐다. 개발도상국가 대학이 필요로 하는 학과(단과대학) 신설 또는 리모델링 △교수역량 강화 △수원국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한다. 본교는 보건의료와 고등교육이 낙후된 라오스 국립보건대학교의 단과대학 개편 및 의료 개선에 투입된다.

이미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본 사업에 선정된 본교는 스리랑카 국립 간호학교에서 교육과정 리모델링 및 실습교육 개선 △교수역량 강화 및 교우 요원 완성 △간호교육평가체계 개발 등 간호교육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단계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사업 종류 이후, 한국연구재단은 기존 사업단 중 성과가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사업단을 공개 공모하는 ‘확산형’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에 본교가 2020년 국제협력선도대학 ‘확산형’에 최종 선정되면서 다시 한번 간호교육역량강화에 힘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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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과 협약 체결, 7년간 25억 지원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단은 3주기 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현지 컨설팅과 중간 평가를 거쳐 앞으로 7년간 연간 1~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오진아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단장은(이하 사업단장) “첫해에 지원되는 사업비 1억 원으로 전반적인 사업환경 조사와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현지 특성에 맞는 인프라 구축에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21년부터 지원되는 4억 원으로는 “협력대학의 교육환경, 교재 개발, 교육 프로그램 및 지역사회 개선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3월 27일(금), 본교가 한국연구재단과 공식적인 협약을 체결하면서 4월 1일(수)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다. 이미 2018년부터 KOICA에서 실시하는 라오스 경찰병원 의료인력양성 사업으로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인 교육 및 초청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추후, 본교 간호대학 교수들이 라오스 현지를 방문해 교육대상자 및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의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진아 사업단장은 “우리 대학은 이태석 신부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국제협력에 압장서고 있다” 며 “이는 우리 대학의 창립정신인 인덕제세, 인술제세와도 일치하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서면으로 대체된 MOA 협정.

하지만 신종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진행되어야 할 MOA가 서면으로 대체되는 등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오진아 사업단장은 “온라인 미팅을 활용해 서로 소통하고 있다” 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사라지고 안정화되어 상호 교류를 통한 사업의 진행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