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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지강원 기자
  • 대학
  • 입력 2020.03.06 15:04
  • 수정 2020.03.09 21:23

신입생 충원율 99.0%, 3주기 평가에 영향 있을까?

교육부, 3주기 평가서 학생 충원율 평가지표 대폭 증가시켜
우리대학 처음으로 3차례 걸친 신입생 추가모집 진행

 

*신입생 충원율: 농어촌이나 특성화등을 제외한 정원내 최종 입학자 등록율을 말함.

 

2020학년도 입시결과가 발표됐다. 신입생 모집인원 2171명 중 2147명이 본교에 최종 등록하여 신입생 충원율 99.0%로 마무리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 감소한 수치다.

 

교육부, 3주기 대학역량평가에서 학생 충원율 대폭 증가

통계청은 2017년 기준 846만 명이던 학령인구가 향후 10년 동안 19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학진학 대상이 되는 18세 인구 역시 61만 명에서 203046만 명으로 줄게된다. 당장 내년부터는 고3 수험생 수가 대입 정원보다 많아지게 되는 이른바 대입역전현상이 본격화된다.

교육부는 2015년부터 두 차례의 대학기본역량진단을 통해 정원내 인원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본교로서는 내년 3주기 평가에서의 우호적인 결과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7() 교육부가 전국 대학에 공문과 함께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편람을 확정했다. 학생 충원율의 기준이 기존 10점(75점 만점, 13.3%)에서 20점(100점 만점, 20%)으로 6.7%로 증가 했다. 이에 입학홍보처 박홍상 차장은 이제 입시결과가 더 중요해졌다학교 측에서도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 사회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수요를 반영하는 학과 개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례적인 3차 신입생 추가모집

신입생 충원율은 평균치에 달했지만, 본교는 처음으로 세 차례에 걸친 신입생 추가모집을 해야 했다. 지난 220()부터 이틀간 1차 추가모집을, 23()부터 25()까지 2차 추가모집을 했지만, 모집인원이 목표치에 달하지 못했다. 입학홍보처 박홍상 차장은 급하게 총장님 결재를 받아 마감 하루 전에 3차 추가모집을 진행했다올해는 모집인원이 6만 명 가까이 줄었다. 우리에게는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필요했다고 답했다.

이번 입시결과에 대해 “100명 정도 추가모집을 했고, 2주기 평가의 악영향도 있어 여러 가지 힘든 부분이 많았다그래도 마지막에 99.0%가 나와 나름 선방하지 않았나 싶다. 총장님과 학교 내 구성원들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번 입시에서는 이공계열 74, 인문계열 26명 총 100명의 신입생을 추가 모집했다.

이어 “3월부터 21학년도 입시전략과 홍보전략을 세워나갈 것이라며 학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과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2주기 평가에서 실추된 대학 이미지를 재고할 수 있는 전략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해 3주기 평가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