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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지강원 기자
  • 대학
  • 입력 2020.03.04 15:43
  • 수정 2020.03.08 06:22

융합 트렌드에 맞춰 바꾸고, 옮기고…단과대학 재편성

일부 학과(부) 단과대학으로 승격
타 단과대학으로 이동하는 학과도 있어
기획처 "학과 성격에 따라 재편성해"

 

2020학년도 단과대학별 소속학과(부) 편성이 공지됐다. 가장 큰 변화는 의과대학 소속이었던 간호학과와 사회과학대학 소속의 경영학부가 독립해 간호대학과 경영대학으로 신설됐다. 소프트웨어대학은 AI융합대학으로 탈바꿈했다. 다른 단과대학으로 이동하는 학과도 있다. 문리과대학 소속이었던 의생명화학과가 BNIT융합대학으로 이전했다.

 

학과 성격에 따른 신설과 이동

본교는 많은 교육의 영역들이 그 성격에 맞게 분리되지 않은 점을 편성이유로 들었다. 기획처 김희영 주임은 "간호학과 모집인원이 적은 수가 아닌 데다가, 같은 단과대학 소속인 의예과·의학과와 행동적인 부분에서 분리시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신설했다사회과학대학도 성격이 각기 다른 학과들을 분리하기 위해 모집 단원이 큰 경영학과부터 단과대학으로 승격시켰다"고 말했다.

의생명화학과 이전 이유는 문리과대학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BNIT융합대학 과목의 이수 학생이 꾸준히 늘어난 점을 들었다. 김희영 주임은 "장기적으로 학생들에게 이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영대학, 6개의 트랙 제도 운영

경영대학은 이번 20학년도 신입생 모두를 경영학부로 선발했다. 국제통상학부는 경영학부에 통폐합됐다. 이번 학기부터 경영학부는 헬스케어비즈니스 빅데이터비즈니스 스타트업 기업경영 국제통상 경제금융 총 6개의 트랙 제도로 운영된다.

트랙 제도란 자율적으로 다양한 융·복합 교육과정을 복수의 트랙으로 설계하는 제도이다. 김희영 주임은 "현재 교육부는 단과대학 혹은 학과명에 융합을 넣어 선발할 것을 권장할 만큼 융합 교육을 중시한다"며 "트랙 제도가 대표적인 예시"라고 말했다. 다양한 융합 트랙을 통해 학생들이 지적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동시에 이수한 트랙별로 전공 학위명을 수여할 수 있다. 이는 향후 전과 및 중도탈락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경상학부, 소프트웨어대학 학생들은?

국제경상학부와 소프트웨어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본인이 입학했을 때의 학적을 유지해 졸업할 수 있다. 김희영 주임은 "모집 단위가 폐지된 모든 학과는 재적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그 이름과 교육과정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