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사람이 가장 어른으로서 성장할때는 부모가되었을 때라고 합니다. 그래서하나의 어른으로서, 가정의 가장으로써아이의 아빠로써 고생하시는 아버지의 고충과 무게감을 우리의 몸을 묵묵히말없이 지탱해주는 발에 빗대어표현 하였습니다.
발
배준혁
뚜벅뚜벅 문 너머로 들리는
아버지의 구두소리
문이 열리고 조금씩 풍겨오는
감미로운 발 냄새
씻고 앉아계시면 보이는
아버지 발의 각질들
저 발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열심히 엑셀을 밟았을거고
열심히 복도를 걸어다녔을거고
열심히 집만 보고 걸어왔겠지
길게 뻗은 발을 보면 느껴지는
아버지의 하루
가장의 무게를 버텨내는 발아
어른의 하루를 버텨낸 발아
수고했어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