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은 특례시, 김해시는 ‘문화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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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은 특례시, 김해시는 ‘문화도시’
  • 변주희 기자
  • 승인 2019.06.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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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업, 4개 분야로 나뉘어 8개 사업 진행돼
이영준 문화정책팀장, “시민이 문화적 주체가 돼야”

지난해 말, 제1차 문화도시 예비사업에 선정된 김해시는 올해 연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로부터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되기 위해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비사업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과 문화도시와 연계된 사업들이 포함되어 추진된다.

문화도시는 2014년도에 제정된 지역문화진흥법으로부터 시작됐다. 지역문화진흥법은 지역 간 문화가 균등하게 발전되어야 한다는 골격을 가지고 있으며 문화도시 지정에 관한 법률이 포함되어 있다.

문화도시 사업을 신청한 도시는 총 18곳이며 그 중 김해를 포함한 10개의 도시가 예비도시로 선정됐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이 제정됐지만, 이에 따른 준비가 되지 않아 진행하게 된 것으로 본래는 조성사업을 5년간 진행한 후 문화도시를 최종 선정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중간에 정부가 바뀌고 문체부에서는 많은 도시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하지 않더라도 문화도시 사업에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꿨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도시형과 농촌형이 있으며 김해시는 18년도에 도시형 조성사업으로 선정되어 올해 2년 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조성사업은 1년에 7억 5천만원 지원을 받지만,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1년에 최대 40억으로 예산 규모가 확대된다.

문화도시 예비사업은 4개 분야로 나뉘어 8개 사업 규모로 진행되며 분야로는 △문화도시 거버넌스 △문화도시 경영체계 구축 △시민 문화력 강화 △거점 공간 조성이 있다.

문화도시 거버넌스에는 김해 문화도시 포럼과 문화청년 육성·지원 사업이 있다. 김해 문화도시 포럼은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첫 번째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문화도시 사업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외에도 다수의 전문가포럼 및 시민 포럼을 17번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을 설계했다. 

지난 3월에 열린 토론회에서는 이전보다 구체적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김해시는 각 권역별로 문화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파악하여 권역별 포럼을 진행했고, 포럼에서 나온 의제들을 가지고 100인 토론회를 진행했다.

최근에 열린 토론회는 김해문화에 대한 질타도 많이 나왔으며 각 권역이 갖고 있는 어려운 점들도 나와 이를 종합하여 의제화하고 소통하는 자리였다. 또한, 문화청년 육성·지원 사업은 김해에 문화인력들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청년과 문화기획자를 육성하는 것에 취지로 두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도시를 운영하기 위한 경영체계 구축사업으로는 문화도시 운영·관리 및 R&D 사업과 문화도시 미디어가 있다. 이는 지역에 대해 연구를 하며 여러 가지 매체를 만들거나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것이 포함된다.

시민 문화력 강화는 문화예술을 진행하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문화력을 키우는 사업으로 △도시문화 활성가능 지원 △문화도시 페스티벌 △도시문화학교 운영이 있다. 특히, 문화도시 페스티벌은 시민이 소비의 주체이기도 하지만, 생산하는 주체도 될 수 있으므로 시민 스스로 기획하여 도시 축제를 만드는 프로젝트에 초점을 두고 있다.

문화도시 거점공간 조성 및 운영사업인 거점 공간 조성은 한옥체험관이 포함됐다. 현재, 한옥체험관은 숙박시설로 사용되고 있지만 앞으로 새롭게 변화할 예정이다.
김해문화재단 이영준 문화정책팀장은 예비사업 선정에 있어 “올해 예비사업을 튼튼하게 잘 운영을 해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평가들이 되게 좋았고, 우리가 제안한 사안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도시는 슬로시티와 도시재생사업과도 관련이 있다. 슬로시티는 문화도시와 개념적으로 느리게 살며 문화적 삶을 추구한다는 맥락이 연계되어 있고, 도시재생사업은 실질적으로 관련이 된 사업이다.

이에 대해 이 팀장은 “김해시도 근대화가 추진되면서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도시가 늙어가고 있어 도시재생이 활발하게 진행이 될 것”이라며 “도시재생은 하드웨어를 만드는 사업이며 문화도시는 여기에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만드는 사업으로 (두 개가) 결합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문화정책팀과 도시재생센터는 빈번히 네트워킹하고 회의를 하고 있다”며 도시재생사업과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팀장은 문화도시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문화도시가 사업을 민주주의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하는데 이 표현이 정확하다고 생각한다”며 “시민 스스로가 문화적 주체가 되어 우리가 리드하는 정책이 아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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