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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변주희 기자
  • 대학
  • 입력 2019.06.24 16:11
  • 수정 2019.07.02 09:33

연합출범식·새봄피크닉 성황리에 막 내려… 여러 행사 진행 돼

가야대학교 총학생회도 참여해
학우들 피크닉에 긍정적 반응 선보여

21일(목) 폭우같이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뜻을 가진 ‘화양연화’가 주제인 연합출범식·새봄피크닉이 대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연합출범식은 학우들의 강의 시간과 겹쳐 초반에는 사람이 적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업이 끝난 많은 학우가 참석하여 활기를 띠었다.

내빈으로는 △최용선 총장직무대행 △고영남 교수평의회의장 △양영애 취업처장 △김명준 사무처장 △이범종 문리과대학장 △가야대 제25대 B.U 총학생회가 참석했다.

▲ '화양연화'와 같이 화창한 날에 최제석 총학생회장과 이상훈 부총학생회장이 단상에 올라가 큰 목소리로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화양연화'와 같이 화창한 날에 최제석 총학생회장과 이상훈 부총학생회장이 단상에 올라가 큰 목소리로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최제석 총학생회장은 “각 구성원의 대표들과 학우 여러분들이 있는 이 자리에서 인제대학교 총학생회의 향후 1년간 목표와 방향성에 대해 말하겠다”라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최 총학생회장이 말한 목표 및 방향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민주적인 학생 자치활동을 통하여 창조적인 학문탐구와 건강한 대학문화를 만든다. 둘째, 대학구성원 간의 참여에 있어 학생참여가 민주적으로 해결되도록 한다.

총학생회장은 이어서 “위 두 가지 사항과 같이 민주적 학생 자치활동을 위해 회칙 계정을 통해 학생자치감사기구·감사독립기구를 개설할 계획이다”라며 “또한, 대학구성원 간의 학생 참여가 민주적으로 반영되기 위하여 대학평의회 학생 인원 증가 및 학생회 자체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안을 공부해서 대학 당국에 접근할 계획 중에 있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총학생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최 총장직무대행은 “여러분은 인제대학교의 주요 구성원이자 가족이며 이로써 책임과 권한이 있다”며 “어떠한 것이 필요하다고 (여러분이) 생각되면 (말을) 해야 하며 그것이 권한이자 책임이다”고 의사를 전했다.

연합출범식은 경품을 추첨하는 시간도 가졌다. 상품으로는 △에어팟 △공기청정기 △영화예매권 등 여러 가지 경품이 준비됐으며 모두 학우들에게 전해졌다.

▲ 스포츠헬스케어학과는 당일 공연에서 1등상을 받았다.
▲ 스포츠헬스케어학과는 당일 공연에서 1등상을 받았다.

장기를 뽐내는 시간도 있었으며 △음악학과 △작업치료학과 △스포츠헬스케어학과 △국제어문학부 △디자인엔지니어링학과의 순서대로 공연이 진행됐다. 학우들은 춤과 노래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 중 1등을 차지한 이가영(스포츠헬스케어·17) 학우는 “열심히 한 만큼 보상을 받은 거 같아 너무 좋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개강 후 이튿날부터 매일 새벽 늦게까지 남아 춤 연습을 했고, 수업 중간 틈이 날 때마다도 열심히 준비했다”며 “연습할 때마다 예민해져서 같이 준비하던 사람들에게 화도 많이 냈지만 잘 따라 와줘서 고맙다”고 팀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 대운동장 입구에 길게 늘어선 푸드트럭 중 '빈스킹 토스트'는 송정에서 유명한 토스트 가게로 학우들에게 인기있는 푸드트럭 중 한 곳이었다.
▲ 대운동장 입구에 길게 늘어선 푸드트럭 중 '빈스킹 토스트'는 송정에서 유명한 토스트 가게로 학우들에게 인기있는 푸드트럭 중 한 곳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연합출범식은 막을 내렸으며 오후 4시부터 새봄피크닉이 진행됐다. 피크닉은 △미니게임 △플리마켓 △푸드 트럭 △포토존 △캐리커처 △스탬프 등 각양각색의 행사들이 진행됐다. 다음 행사에서는 팔찌를 손목에 차고 다니며 이를 제시할 시에는 푸드 트럭 할인 및 솜사탕을 줬었다. 또한, 팔찌에 있는 별모양의 공란을 스탬프로 모두 채울 시에는 벚꽃이 가득한 돗자리와 무알코올 칵테일을 제공해, 행사를 한층 더 즐길 수 있었다. 팔찌는 1000원에 판매됐으며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운동장에는 봄을 맞이하는 노랫소리가 흘러나오고 학우들은 돗자리를 운동장에 피고 앉 아 칵테일과 각종 음식을 즐겼다. 한 손에는 솜사탕을 들고 플리마켓을 구경하는 학우들도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이번 행사에 대해 김태은(사회복지·18) 학우는 “학기 초 축제 외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라 그런지 학생들이 마음의 여유를 갖고 더 즐길 수 있는 거 같다”며 “오늘 행사처럼 학부(과) 불문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혜지(사회복지·18) 학우는 “여유롭고 활기찬 느낌이 좋으며 무대에서 춤추는 걸 잠깐 봤는데 인상 깊었다”고 답했다. 현수현(물리치료·18) 학우는 “대학에서 처음으로 캠퍼스다운 느낌을 받았고, 계속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천연재료 제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운영한 최지원(의생명화학·17) 학우는 “플리마켓은 작년부터 흥미롭게 보다가 이번에 참여하게 됐다”며 “여학우들이 우리 가게를 많이 찾아와 제품들이 예쁘다고 얘기를 많이 건네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마음을 전했다.

키링 및 소품을 판매한 곽다영(응용수학·16) 학우는 “에어팟이 유행이어서 학우들에게 키링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 마음으로 가지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괜찮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답했다. 이어 “하나하나 직접 재료를 선별해 어울리는 조합을 맞춰서 만든 것들이며 제품을 최대한 싸게 팔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플리마켓과 같은 행사를 참여하는 기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