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도시 봉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된 상하이 봉쇄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 역시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등 ‘제로 코로나’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제로 코로나는 강도 높은 봉쇄를 통해 코로나 확산을 저지하는 형태의 방역 정책인데,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들이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하며 완화 정책을 펴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분위기와는 상반된 모습이다.중국의 봉쇄는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중국 내에 자리잡은 기업과 공장들이 봉쇄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점진적인 출산율 감소로 인해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학령인구 감소. 여러분은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가?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만 18세 학령인구는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작년 만 18세 학령인구는 약 59만명이었으나, 올해 학령 인구는 작년에 비해 약 8만명이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을 가지 않겠다.”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대학교 신입생들이 크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비수도권에 위치한 사립대학을 중심으로 “우리 학교도 폐교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인제대신문이 41주년을 앞두고 있다. 1980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첫 발걸음을 내디딘 인제대신문은 시대가 흐름에 따라 인제미디어센터가 됐다. 동시에 학생 운동과 함께 이름을 날렸던 인제대신문은 운동권의 쇠퇴와 인터넷의 영향으로 학생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다. 교내 건물 입구에 놓인 먼지 쌓인 신문은 날씨 좋은 날엔 돗자리처럼, 비가 오는 날엔 우산처럼 다른 역할로 사용되기 일쑤였다.2019년, 필자는 40기 기자로서 신문사 내 변화의 바람과 함께했다. 그 당시에도 언제나 그랬듯이 사람이 부족해서 기사의 질은 떨어지고, 독자는
대한민국 합계출산율 통계가 최저수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이란 국가별 출산력 수준 비교에 활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 출산 가능한 한 명의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자녀의 수치를 말한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84명이다. 저출산으로 향하는 속도는 통계청 전망보다 앞서가는 추세로 이제 대한민국의 ‘인구소멸’이 더더욱 낯설지 않음을 뜻했다. 1보다 낮은 0.84의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1개 국가 중 꼴찌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서형수 부위원장은 "
교정의 가로수들이 겨울 채비를 마쳤습니다. 시인 함민복은 “삼백년 된 느티나무는 / 밑둥치를 기단으로 삼아 … / 삼백개의 원에서 한개의 원까지 / 나이테 탑을 쌓고 있다”( 中 일부)고 썼습니다. 가로수들 맨 가장자리에는 올해 몫의 나이테 하나가 더해졌을 것입니다. 인제대신문도 이번 호를 끝으로 한 해를 마감합니다.개교 40주년이 되는 올 한 해가 우리 대학에게 도전과 변화의 한 해였듯, 인제대신문에게도 그러했습니다. 세 가지를 기억하고 싶습니다.우선, 인제대신문은 이번 학기부터 그동안 종이로만 발행되어 오던 신문
지난 개교 40주년 특별호에서 예고한대로 이번 호부터 인제대신문을 웹진으로 발행한다. 대학 구성원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급변하는 미디어환경과 구독자 수의 급감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대학언론으로서 갱생하기 위한 절박한 고민의 결과이자 그동안 여러 어려움을 겪었던 본지의 자구책이기도 하다.과거 학생운동 시절, 학보는 학내 구성원을 잇는 활발한 소통창구였다. 하지만 지금의 학생들에게는 취업과 진로, 자격증 취득과 같은 자기 계발과 관련된 일이 주요 관심사다. 공동체보다는 개인의 삶이 우선시되는 풍조에서 그간 학내 문제
지난달 1일(목) 대학 시간강사의 처우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이로써 강사는 ‘교원’ 지위를 인정받으며 1년 이상의 임용을 원칙으로, 3년까지 재임용 절차를 보장받게 된다. 또한 방학 중 급여를 지급받도록 되어있어 기존 15주 지급분에다 강의 평가 및 준비 기간에 해당하는 2주 치 가량의 급여를 더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이를 누릴 수 있는 강사들이 줄어드는 형국이다.29일(목) 교육부에서 발표한 전국 399개 대학의 ‘2019년 1학기 대학 강사 고용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해
인제대신문은 1980년 11월 전신인 인제소식을 창간한 이후 413호를 발행하며 우리 대학 소통매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40년을 이어온 비결은 물론 대학 구성원들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에 있다. 이제 우리 신문은 개교 40주년 특별호 발행을 끝으로 격주 지면(紙面) 발행을 잠정 중단하고, 다음 학기부터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캠퍼스타운 매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가려 한다.한때 1만 인제학우를 위해 1만 부를 발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최소 발행부수인 4천부를 발행하는데도 3분의 1 정도가 회수되고 있다. 미디어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는 ‘청년 정치’라는 키워드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투표에 참여하는 것으로만 정치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던 청년들이 그 한계를 느끼고 직접 지방선거에 출마해 목소리를 내려고 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청년위원회의 신상훈 위원장에게 청년정치란 무엇이며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청년위원회이란 무엇인가우선 당의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지역위원회가 존재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역위원회, 자유한국당에서는 당협위원회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김해에는 국회
올해를 마지막으로 학생 기자 2년 차를 마무리하려 한다. 가끔 한국학부 장수정보다 취재팀장 장수정이 더 익숙하게 느껴진다는 사실이 약간 소름 돋기도 한다.지난해 4월 나와 동기 2명이 본교 학보사에 들어오기 전까진 학생 기자 4명이 전부였다. 2015년도에는 선배 셋이서 12면의 신문을 만들었다. 2주에 한 사람당 약 40매 정도의 글을 쓰는 것은 그렇게 힘들어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한 학기 신문발행 6번, 12주 그러니까 약 3개월 동안 계속한다고 생각하면 쉬운 일은 아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 대부분을 학보사에 쏟아부어야 하
학생자치단체장 선거가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된다. 그런데 공약이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 공약이행판과 예‧결산내역 공개는 새로운 공약이 아니다. 당선인에게 의무사항인 것이다.2015년 ‘동행’ 총학생회 당시 상반기 결산 내용을 대자보로 만들어 학생회관에 게시했다. 이는 역대 학생회에서 시도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잘한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학생회비 사용 내역을 학생들에게 공개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공약이행판도 마찬가지다. 그밖에도 학우들과의 소통을 위한 SNS 창구 마련이나 설문조사 역시 민주적인 학생
학생자치단체장 선거가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된다. 그런데 공약이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 공약이행판과 예·결산내역 공개는 새로운 공약이 아니다. 당선인에게 의무사항인 것이다.2015년 ‘동행’ 총학생회 당시 상반기 결산 내용을 대자보로 만들어 학생회관에 게시했다. 이는 역대 학생회에서 시도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잘한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학생회비 사용 내역을 학생들에게 공개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공약이행판도 마찬가지다. 그밖에도 학우들과의 소통을 위한 SNS 창구 마련이나 설문조사 역시 민주적인 학생자치를 위해
학업에 시름하던 학생들에게 5월의 축제는 일상에서의 도피와 같다. 가수들의 공연도 보고, 다양한 먹거리도 접하며 축제를 즐긴다. 하지만 이면에서는 축제가 지니고 있는 또 다른 모습에 의해 시름하고 있는 이들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일상으로부터 그들의 도피를 방해하는 것일까.한창 놀기 좋아하고 넓은 곳으로 나아가기를 원하는 대학생들에게 그들이 재학 중에 있는 대학교는 울타리인 동시에 제약이다. 그러한 가운데 유일하게 해방감과 자유를 느낄 수 있는 날이 있다면 단연 나흘 남짓한 축제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축제는 늘 크고
“나는 휴학생이다. 이번 방학에 휴학계를 제출하고 지금 집에서 복학 전까지 할 것들에 대한 계획을 짜고 있다. 항상 이맘때면 등록금 걱정을 하고 있었지만, 휴학계를 낸 지금 앞으로의 일에 대해 상상하기 바쁘다. 난 복학 전까지 여행도 가고 나의 미래를 위한 공부도 할 것이다. 이제 곧 개강인 친구들은 휴학한 나를 부러워하고 있다. 가끔 친구들이 휴학하면 놀기만 할까봐 무서워서 안한다고들 하는데 나는 꼭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다 완벽히 이루고 성공해서 학교로 돌아갈 것이다!! …… 지금 나는 학교에 복학
본교를 비롯하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우들의 최종 목표는 단연 취업이다. 하지만 그러한 학생들의 포부와는 달리 현실은 너무나도 삭막하다. 해를 거듭할수록 청년 취업률은 바닥을 치고 있으며 그와 반비례적으로 실업률은 나날이 증가 추세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고용성적표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이 9.8%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집계를 달성했다. 이는 전체 실업자의 절반 가까이가 청년 실업자임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그리고 보다 주목해야 할 바는 그 가운데 청년 실업자에 포함되는 여성의 성비가 남성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인제대신문의 시국을 36주년 창간기념호(지난 383호) 화보를 통해 엿본듯하다. ‘인제인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 36% 그 이상을 채워주세요.’라는 문구를 쓴 것은 인제대신문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그 정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자각한다는 뜻이 아닐까. 36년이라는 길고도 짧은 세월이 지날 동안 학생들의 관심이 많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매체의 발전으로 정보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시대다. 과거에 비해 채널이 다양해져 독자 혹은 시청자들의 정보 선택 영역이 더 넓어졌다. 다매체 다채널 사회에서 사람들
매 학기 내는 1만 원, 총학생회비란 무엇인가?줄어드는 총학생회비 납부율, 학생자치 ‘흔들’총학생회의 힘은 총학생회비로부터 나온다총학생회비는 매 학기 등록금고지서와 함께 고지되며 학생들의 자율적인 납부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납부된 회비는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동아리 연합회 △각 단과대로 배분되며 각 학생단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학보에 관심을 바라는 글처음, 신문사로 온 전화에 적잖은 당황을 했다. 신문에 타 대학 국장들의 글을 싣고 있다는 것이 새로웠고 겁이 났다. 우리대학 신문 말고 타 대학 신문에 자유주제의 글을 써서 누를 끼치는 건 아닐지 하고 걱정했다.타대수첩을 적기로 결정하고 주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고민에 고민을 한 결과는 종이신문, 그 중 학보이다.임기가 끝나
재학생이 알려주는 토익 노하우 ① 국제경상학부 4학년 박성준 이번 호에서는 본교 외국어교육원과 함께 토익 고득점을 취득한 학우들의 노하우를 들어보는 코너를 마련하였습니다. 취업진로처의 ‘기업이 알려주는 취업 노하우’와 번갈아 개재할 예정입니다. 사례로 소개된 학우들은 모두 처음부터 고득점을 받았던 것은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신발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