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찬반에 대한 논쟁이 화두에 올랐다. 지난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논의가 국회에 다시 떠올랐기 때문이다.차별금지법은 개별적 차별금지법과 포괄적 차별금지법으로 나눌 수 있다. ‘개별적 차별금지법’은 개별적 차별 사유나 개별적 차별 영역에 따라 제정된 차별금지법을 말한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금지하고 피해를 효과적으로 구제하며,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발의된 법안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개별적 차별금지법은 제정되어 있지만 포괄적 차별금지법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 8일 근로기준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였다. 그 내용은 근로시간 외에 통신 수단을 이용하여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업무 지시 등을 금지하는 것으로 위반 시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것이다.2016년에는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퇴근 후 업무 카톡 금지법’을 발의한 적이 있다. 이미 이 화제는 찬성 측과 반대 측으로 확연하게 엇갈렸다. 찬성 측은 ‘모바일 기기가 족쇄가 되어 일과 삶의 경계를 급속도로 무너뜨리고 있다’라며 이 법안은 직장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줄
양성부터 훈련까지 길을 걷다 보면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걸어가는 안내견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시각장애인들의 두 눈이 되어주는 안내견은 어떻게 자라는 걸까? 우리나라의 안내견 양성기관은 1994년 문을 연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다. 안내견이 되는 기간은 약 2년이 소요된다. 안내견들은 ‘퍼피워킹(Puppy Walking)’ 이라는 기본훈련과 시각장애인들과 함께하는 파트너 교육까지 끝내야만 정식 안내견이 될 수 있다. 퍼피워킹이란 출생 후 7주가 지난 예비 안내견이 자원봉사자의 일반가정에서 기본적인 사회화 교육을 받는 것을 말한다.
지난 7월 16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됐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조사한 결과 직장생활 경험이 있는 만 20~64세 남녀 1,500명 중 73.7%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사용자(경영인, 근로 인원 감독자)는 근로관계에 따른 배려의무로서 근로자의 인격권을 보호하고 쾌적한 근로환경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 배려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경우 손해배상의 책임이 인정될 수 있으므로 근로자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따라 피해 사실을 인정받으려면 다음 3가지 요소를
‘제7회 인제인문교양축제’가 지난 22일(목), 토론대회 결선을 치르면서 한 달간 장정 끝에 막을 내렸다.인제인문교양축제는 본교 학생들의 독서 수준을 향상시키고 합리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양성할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는 독서문화축제로 이전부터 진행됐던 인제말하기대회와 인제토론대회를 통합하여 진행되고 있다.올해의 대상도서는 저자 카롤린 엠케의 ‘혐오사회’이며 400명 정도의 학생들이 참여했고, 9월 27일(목)까지 서평 투고를 받았다. ‘혐오사회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한 초청강연도 개최됐으며, 강연 이
지난달 16일(월) 본교에서 발생한 무면허 운전기사의 통학버스 운행 건에서는 안전적 측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여러 가지 위법 사항이 존재한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는 사실이다. 도로교통법 제43조에서는 무면허운전을 확실하게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조사에서 해당 운전기사가 지난 2016년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취소가 취소된 사실이 드러났으니 이는 명백한 위법임을 확인할 수 있다.또 한 가지 위법한 사항은 운전기사가 경찰에 적발된 후, 해당 차량에 탑승해 있던 학생들이 다른 차량으로 옮겨 탑승해 선 상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많은 요소들도 끊임없이 변화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현상임에 분명하지만 유독 한 영역에 있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법이다.법은 그 이름이 주는 느낌만큼이나 굉장히 우직하게 그 자리를 지켜나갈 것처럼 보이지만 법 역시도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바뀌어 간다. 사회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는 법이 사회와는 다른 시간을 걷고 있다면 굉장히 모순적이지 않겠는가. 때문에 법도 사회의 동향에 따라 소멸하고 생성되며 변화한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예가 되어주는 것이 최근 큰 이슈로 떠오르고
'눈감고 죽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이는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11살 자녀를 둔 김해시장애인부모회장 윤종술 씨의 소원이다. 그는 중증장애를 가진 자녀가 비장애인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졌을 때, 비로소 자식을 남겨두고 편히 눈감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끔 '내가 장애인이 된다면'이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우리가 직접 직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