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은 지역과 상생하는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대내외로 닥친 위기를 지역사회와 함께 극복해야한다고 인식해서다. 총장이 신설하려고 하는 대외·산학협력부총장 직제는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또한 임기 내 500억 원의 기금을 확보하겠다는 말은 대학의 등록금 의존율을 낮추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이달 초 김해시와 손잡고 ‘미래전략기획단’을 출범하여 미래 먹거리 산업을 함께 준비하려는 모습은 지금까지 쌓아온 지역사회와의 교류에 대한 관심을 실행으로 옮기려는 시도다.오늘날의 대학에게는
지난 7월 16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됐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조사한 결과 직장생활 경험이 있는 만 20~64세 남녀 1,500명 중 73.7%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사용자(경영인, 근로 인원 감독자)는 근로관계에 따른 배려의무로서 근로자의 인격권을 보호하고 쾌적한 근로환경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 배려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경우 손해배상의 책임이 인정될 수 있으므로 근로자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따라 피해 사실을 인정받으려면 다음 3가지 요소를
지난 1학기에 이 전격 정간됐다. 413호 사설란을 통해 정간 사유를 밝혔으나 사실상 임의 ‘통보’였다. 기자 칼럼과 데스크가 밝힌 사유에 일부 이해되는 바가 있어도 그것은 독자를 우롱한 처사였다. 본래 학기 중 6회 발행에 맞춰 예산을 잡아놓았고, 부족한대로 기자단도 구성돼 있는 상태였다. 그런 플랜이 있었다면 마땅히 약속대로 6회를 발행하면서 다음 학기 종이신문 발행 중지에 따른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쳤어야 했다. 이 당연한 과정을 은 ‘일방적’인 통보로 대신하면서, 독자를 무시하는
알바천국에서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480명을 대상으로 ‘책 얼마나 읽으세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0명 중 7명은 자신의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독서량이 부족한 것을 알면서도 책을 읽지 않는 이유로는 “책을 읽는 습관이 갖추어지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우리 대학의 학생은 책을 얼마나 읽을까. 필자는 백인제기념도서관을 이용하는 학부생들의 독서 실태가 궁금해서 이를 알아봤다. 통계를 내보니 최근 5년간 학생들이 읽은 책은 평균 3.64권에 불과했다. 이는 졸업까지 4년이 걸리는
오래 잠겨있던 총장실이 새 주인을 맞이했다. 지난달 24일(화) 구성원의 축하 속에서 전민현 신임 총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관련기사 Click)길었던 총장 공백 사태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그간 총장의 부재로 처리 못한 업무가 산적해있고, 대학을 둘러싼 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어떻게 현안들을 풀어갈지 전민현 총장을 만나물었다.-편집자주 취임을 축하드린다. 총장실이 열린 모습을 오랜만에 본다. 두 차례의 총장 공백 이후 총장직을 맡으셨는데, 소회는?본교에 온지 21년이 됐다. 지금까지 총장 선거에 나오겠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1. 글로컬 경쟁력을 갖춘 대학 ◈ 발전 전략 “미래 사회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과 지역수요 맞춤형 산학협력을 통해 글로컬 경쟁력을 갖춘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추진 과제▶ 미래 사회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 3주기 대학평가 대비 i-LAC(리버럴아츠칼리지)을 통한 인성과 소통, 융합 중심의 교양교육 강화- 입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 마련- 사회수요 맟춤형 자기설계학기제(6+2학기제, 현장실습, 연구프로젝트참여, 창업 등) 도입-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유망 분야 융합 전공과정 개편 추진- 학생
강사법에 강사들이 내몰렸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9년 1학기 강사 고용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천명 이상의 강사가 강의기회를 상실했다. 강사법 시행을 계기로 강사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했던 원래의 취지가 무색해졌다.강사 임용 절차가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대학도 몸살을 앓았다.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대학들은 양질의 강좌를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하는데 당장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 대학의 경우 지난해 2학기 대비해 강좌가 줄고 강좌당 수강생 수가 늘면서 수업의 질 저하가 우려되는 형국이다. 본교는 나름의
이번 방학에는 중국 대학에서 두 달간 체류할 계획이었다. 청탁받은 논문도 써야 하고 중국어도 공부하려면 대학 숙소를 택하는 것이 여러모로 나을 듯했다. 그렇게 하나씩 방학 준비를 진행하던 중 뜻하지 않게 총장선거관리 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대학의 구성원으로서 총장을 선출하는 일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일정한 직책을 맡아 그 일을 실행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였다. 이런 일에 흥취가 없고 경험조차 없는 나로서는 피하고 싶은 자리였다. 하지만 피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을 했고, 누군가는 봉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결
1학기 내내 굳게 닫혀 있던 인당관 12층 총장실이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방학 중 치러진 선거와 이사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나노융합공학부 전민현 교수가 제8대 총장으로 임명되었다. 긴 여정이었다. 지난 해 5월 이후 우리 대학은 일찍이 대학 역사에 없던 새로운 실험을 거듭해왔다. 1년 남짓한 사이에 총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세 번 반복하였고, 학교의 수장은 다섯 번 바뀌었다. 제6대 총장이 재선을 위해 출마하면서 교학부총장 대행체제로, 교학부총장이 두 번째 선거에 출마하면서 다시 의무부총장 대행체재로, 지난해 12월 취임한 제7대
지난달 1일(목) 대학 시간강사의 처우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이로써 강사는 ‘교원’ 지위를 인정받으며 1년 이상의 임용을 원칙으로, 3년까지 재임용 절차를 보장받게 된다. 또한 방학 중 급여를 지급받도록 되어있어 기존 15주 지급분에다 강의 평가 및 준비 기간에 해당하는 2주 치 가량의 급여를 더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이를 누릴 수 있는 강사들이 줄어드는 형국이다.29일(목) 교육부에서 발표한 전국 399개 대학의 ‘2019년 1학기 대학 강사 고용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해
지난달 27일(화) 제8대 총장으로 전민현 나노융합공학부 교수가 선출됐다. 김성수 전 총장의 의원면직 사태 이후 170일 만이다. 오랜 공백 끝에 총장을 맞이한 구성원들은 신임 총장이 이끌어갈 대학에 대한 기대가 크다. (관련기사로 이동 Click!)전 총장은 대학이 직면한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자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진입 △재임 중 500억 원 기금 추가 확보 △부·울·경 지역 대학 취업률 1위 회복 △글로컬 경쟁력을 갖춘 우수 연구 집단(ERG) 5개 이상 육성 △재학생 중도 탈락률 3퍼센트 이하 억제
우리 대학 구성원들에게 차기 총장 선출 방식을 묻는 설문조사가 지난 24일(금)까지 진행되었다. 8대 총장 선출을 위한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총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1년 사이에 세 번이나 반복하는 초유의 상황이다.지난 해 5월, 차인준 총장이 재선을 위해 선거에 출마하면서 이행 교학부총장 대행 체제로, 다시 이행 교학부총장이 2차 선거에 출마하면서 이병두 의무부총장 대행 체재로, 우여곡절 끝에 선출된 7대 김성수 총장이 세 달 만에 의원면직됨으로써 또 다시 최용선 교학부총장 대행 체재로 이어져오고 있다. 1년 사이 학교의 수장이
한반도의 봄은 올까? 자연의 계절은 녹음이 짙어가고 교실을 비추는 햇살이 더욱 눈부신 완연한 봄날이건만, 70여 년간 얼어붙은 동토의 한반도는 쉽사리 봄을 허락하지 않는다. 물론 전쟁과 냉전과 증오와 대립이 긴 세월동안 켜켜이 쌓이고 쌓여 차갑게 굳어져 버린 중층적 분단체제가 그렇게 쉽게 녹아내리길 기대할 수는 없는 일이다.증오의 시간만큼이나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려는 노력이 축적되어야 평화로운 한반도, 우리가 그동안 살아보지 못한 그 새로운 계절이 찾아올 것이다.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
지난 30일(화), 창원시 의창구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에서 열린 ‘2019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 미스경남 선발대회’에 본교 성승현(제약공·16학번) 학우가 ‘진(眞)’을 수상했다.미스경남 진으로 선발된 당선자는 7월 11일(목)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과 함께하는 2019 미스코리아선발대회’에 경남을 대표해 참가한다. 또한 미스경남 진·선·미로 선발된 8명은 ‘2019 경상남도관광홍보사절’로 위촉돼 시·군 축제와 관광지, 체육행사 등을 찾아 다양한 경남관광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성 학우는 “대
지난 29일 본교 토목도시공학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이하 한수원) 부산권지사 및 부산에코델타시티(이하 EDC사업단)이 산학협력을 맺었다.토목도시공학부는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에 참여하고 있다. LINC+는 교육과정 확산을 통해 현장 적응력 높은 인재 양성 및 지역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토목도시공학부는 한수원 부산권지사 및 EDC사업단과 산학협력을 통해 재학생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으로 향후 △현장견학 및 실습 △수자원 분야 지식·기술정보·인력
경애하는 인제대학교·백병원 가족 여러분!신록의 푸른 생명력이 가득한 아름다운 5월의 끝자락입니다. 오늘은 인제대학교 개교 40주년을 앞둔 뜻깊은 날입니다.아울러 백병원 개원 87주년에 빛나는 우리 대학의 역사는 학생, 교직원, 동문, 학부모님은 물론 인제대학교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다함께 노력하고 성원해주신 결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애정과 관심으로 인제대학교와 백병원의 성장을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인제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교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197
본교는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이했다. 하지만 총장 공석으로 난항을 겪는 중이다. 지난해 5월, 총장직을 수행하던 차인준 전 총장은 재선을 위해 선거에 출마했지만 결국 임명되지 않았다.이후 12월, 2차 총장선출결과로 김성수 전 총장이 취임했지만, 취임 92일만에 연구윤리위반 논란으로 의원면직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역량강화대학’ 선정으로 구조개혁이 불가피해진데다가, 그나마 기대했던 대학혁신지원사업마저 실패로 귀결돼 총장의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지는 실정이다.이 혼란을 마무리 짓기 위해 본교는 총장직무대행 주관으로 지난 2
우리 사회는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중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합계 출산률은 0.97명 이었는데, 이는 가임기 여성 1명이 낳은 신생아가 1명에 미치지 못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수치는 세계적으로도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고 한다. 인구 구성은 대학정책과 긴밀한 연관성을 지니는 것으로 보인다. 출산률이 높고, 젊은이들이 많게 되면, 즉 생산가능인구가 많을수록 고등교육 수요 또한 높을 개연성을 지닌다. 이러한 국민들의 욕구가 정책적으로 반영된 것이 1995년 5월 31일 발표된 김영삼 정부의 ‘5·31 교육개
지난달 29일(금), 프라임 경제에서 보도한 기사에 의하면 국내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많은 해외로 눈을 돌리는 구직자 수가 늘고 있다.구직 사이트 ‘사람인’에서 구직자 3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외취업 의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9.5%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해외취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본교는 해외 취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해외구인처 확보를 위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기타큐슈와 MOU를 체결했으며 해외지원 프로그램을 개
지난해 8월 김해시 삼방동이 300억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김해시는 총 6곳의 거점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인제대학교는 거점 공간 중 한 곳인 인제 지역 공헌 뉴딜센터 설립과 함께 김해시와 상생하며 뉴딜사업을 이끌어갈 것이다. 뉴딜사업이란?문재인 정부가 진행하는 주요 국책사업 중 하나인 뉴딜사업은 도시재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과거 도시재생사업은 재개발 중심으로 추진됐다. 주민들의 체감 성과와 지원 수준도 미흡하다는 평가였다. 이에 도시 환경 개선, 지역 경제가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