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작을 알리는 신년교례식이 3일(금)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형 이사장과 전민현 총장을 비롯한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인제학술상시상 △유공직원포상 △신년사 △축가 및 신년교례 순으로 진행됐다.신년교례에 앞서 전민현 총장은 지난해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본교 교원에게 인제학술상을 수여 했다. 수상자는 △조성우 일산백병원 내과 교수 △한기호 나노융합공학부 교수 △장동진 제약공학과 교수 △김명찬 상담심리치료학과 교수 △박선철 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다. 또한 근무 성적이 우
시험기간이면 어김없이 ‘족보’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른다. 족보는 특정 강의의 기출문제 모음집을 일컫는 말로 강의를 먼저 들은 학생과 나중에 듣는 학생 사이에서 비일비재하게 거래된다. 족보가 있는 학생은 시험의 출제 유형과 모범답안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족보가 없는 학생에 비해 월등하게 유리한 조건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족보는 시험의 공정성과 학생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기에 근절되는 것이 바람직하다.최근 기말고사를 앞두고 족보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불거진 A학과의 게시판에는 한 익명의
교수들이 노조를 만든다. 누구보다 학생들의 축하와 환영을 받고 싶다. 사립대학에서 등록금 부담이 작지도 않은데 교수들이 노조를 만들어 임금인상 투쟁을 벌이면 학생들의 부담이 늘어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것이 좋게 보이지 않을 것도 같다.그러나 교수도 엄연한 노동자이다. 배부르고 등따신 노동자도 분명 아니다. 학생 여러분은 잘 모르셨겠지만 전임 교수님들 중에는 ‘비정년트랙’ 전임교수라고, 박사학위를 하고 채용되었고 정규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정규적 교수님이지만 연간 3천만원대의 초임을 받으며 평생을 재직해도 3천만원 대를 벗어날 수
‘MSG 사용을 줄입시다.’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한 번쯤은 들어보았던 말입니다. 이와 같은 말이 나오는 이유는 MSG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람들의 인식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MSG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생을 비롯한 일반인 177명을 대상으로 MSG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4.3%는 MSG가 들어간 음식을 거의 매일 먹고 있으며 58.7%는 MSG가 몸에 해롭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또한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로 62.9%가 언론, 17.1%가 본인의 경험, 14.3%가
기말고사를 앞두고 족보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지난 중간고사 기간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A 학과 게시판에 족보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글이 게시되면서 논란의 파장이 커졌다. 제보자는 “특정 교수가 족보 그대로 오탈자까지 똑같이 출제하는 경우가 있다”며 “실제 어떤 과목은 지난 해 중간고사 문제가 올해 중간고사 문제로 거의 유사하게 출제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은 족보를 없애고 교수님들이 매해 시험문제를 바꿔서 출제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본지는 이 문제에 대해 해당 학과 학과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
대학은 배움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열린 평생교육의 장이다. 비교적 늦은 나이지만 학부생으로 출발해 이십대 못지 않은 꿈을 품고서 공부하는 만학도에게도 마찬가지다. 우리 대학에서는 박은경, 송춘복 학생이 이름난 만학도다. 본지는 두 사람이 젊은 세대의 학생을 비롯해 늦은 나이에 수학을 결심한 여러 만학도의 학구열을 고취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서 대담을 진행했다. -편집자 주 대학 공부는 내가 누군지 깨닫는 과정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자기소개 부탁드린다.소비자가족학과 17학번 박은경이고, 올해
‘제8회 석호장학금 수여식’이 지난달 28일(목) 오전 11시 인제대학교 이태석 기념홀에서 열렸다.이번 수여식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석호장학기금출연 및 장학금지급경과보고 △감사서신 낭독 △장학증서 수여 △총장 축사 △석호장학금운영위원 격려사 △기념촬영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민현 총장을 비롯해 석호장학금운영위원 장성덕 박사 등 여러 내·외빈이 참석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석호장학금을 수여받은 안경은(특수교육·17) 학생이 감사의 뜻을 담은 서신을 낭독했다. 안경은 학생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휴학까지 생각했었지만 석호장학
창간 39주년 기념'제36회 인제문화상'수상작 및 심사평 모아보기 ※ 아래의 링크를 클릭시 해당 수상작 및 심사평으로 이동합니다. ■ 고등부글 부문 가작 - 배준혁(영운고 1학년), 글 부문 가작 - 황혜리(경원고 3학년), 영상 부문 당선 - 고대원(경원고 3학년), 영상 부문 가작 - 박진우(영운고 1학년), ■ 대학부글 부문 당선 - 장수연(의예·18), 글 부문 가작 - 성채원(의예·19), 글 부문 가작 -
네 개의 패널 구성을 통해 완결성 있는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는 4컷 만화콘텐츠, 영상의 최소단위인 쇼트의 연결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는 영상콘텐츠, 그리고 정지된 하나의 장면에 의미를 담아내는 사진콘텐츠는 표현의 방법과 매체의 차이로 인하여 다름이 존재한다고 할 수도 있으나, 창작자의 생각을 보는 이에게 전달하여 공감대의 형성을 추구한다는 콘텐츠의 가치적 관점에서 본다면 결국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지는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기에, 금번의 인제문화상 영상부문에 지원된 작품들을 심사함에 있어 매체가 지닌 장점을 근
“지금은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총학생회장 명의의 대자보가 다시 붙었다. 이번 학기 초 “인제가족 구성원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은 지 한 달 남짓만의 일이다. 클릭 한 번으로 수천 명의 메일함에 자신의 주장을 고스란히 옮겨놓을 수 있는 디지털 캠퍼스에서 1950년에 시작된 대자보의 시대가 재현되고 있다.1957년 5월 19일 새벽, 북경대학의 허남정(許南亭)은 구내식당의 회색 벽에 대자(大字. 큰 글씨)로 쓴 벽보를 붙였다. 대학의 공산주의청년단 대표 선출 과정을 질의하는 내용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대
개교 40주년을 맞아 웹진으로 개편된 인제대신문사(미디어센터)의 11월 창간 지면에는 ‘인제문화상’을 담는다. 많은 대학의 문화행사는, 참가 학생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며 주최 측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인제문화상’에도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표방한 만큼 인제대 학생만의 축제에서 지역 고등학생 부문이 신설되었다. 그리고 디지털 매체로의 전환은 제35회 인제문화상의 ‘만화’ 부문과 더불어 제36회의 ‘동영상’ 부문 신설로 이어진다.소설 부문의 응모 양식 변경도 눈에 띈다. 기존의 단편소설(이상)의 분량을 요
인제대신문이 벌써 39주년을 맞이하였다니 감회가 남다릅니다. 필자가 현역기자로 활동한 시간이 30여년이 지났으니 그동안 바쁜 시간에 쫓기며 하루하루를 보냈을 후배기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역사와 전통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누군가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로 인해 만들어지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그동안 지내온 일 년 일 년의 세월은 시간적 의미를 뛰어넘어 인제대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증인의 시간 이였으며 내적으로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도전과 응전의 시간 이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으로 본다면 이제 불혹의
립스틱을 입술에 묻힌 채 하이힐에 발을 넣고 뒤뚱거리는 어린아이의 호기심 가득한 어른 흉내를 지켜보노라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정말 귀엽다. 그렇게 어른이 되고 싶을, 드디어 어른이 된 청년들의 마음속을 이번 심사를 통해 들여다보았다. 아쉽게도 어른에 대한 인식이 성인의 법적 권리에 집중되거나 패배적 정서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았다. 성년이 되면 음주와 흡연이 허락된다거나 어른의 삶은 복잡하고 괴롭기에 어른이 되기 싫다는 피터팬 증후군이 그런 예이다. 슬프게도 우리 사회가 청년들에게 밝은 희망을 주지 못한 탓이리라. 다행히도, 다음의
올해 인제문화상 글 부분의 주제는 ‘어른’이었다. 고등부와 대학부에서 시, 소설, 수필을 합쳐서 총 130여 편의 작품이 응모되었고, 개중에는 정말 훌륭한 작품들도 있었다.먼저 대학부에서는 장수연의 소설 〈바다, 어른〉을 당선작으로, 이동화의 시 〈어른〉과 성채원의 시 〈풀이 흔들려서 바람이 분다〉를 가작으로 뽑았다.장수연의 〈바다, 어른〉은 고등학교 때 자퇴 경험을 소재로 한 자전적 소설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짧은 분량 안에서 주인공 바다가 자퇴한 원인이 된 학교 내 따돌림과 자퇴로 인한 우울증, 어머니 및 상담사의 배려와 조
지난 번에는 전민현 본교 총장을 만나 대학의 위기와 앞으로의 발전방안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호 대담은 홍재우 경남연구원장과의 인터뷰로 이어간다. 본교 공공인재학부 교수이기도 한 홍 원장은 이제 막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경남연구원은 경상남도와 18개 시·군이 출연한 공공정책연구기관으로 1992년 설립 이래 산업경제, 지역개발, 문화관광,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 온 대표적인 싱크탱크다. 최근들어 지방자치, 지방분권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본교 구성원 대다수가 속한 경
‘제36회 인제문화상’ 시상식이 지난달 31일(목) 본관 1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주제는 ‘어른’으로 글 부문에 57명이 131작품을, 영상 부문에 6명이 16작품을 응모했으며 글 부문 심사는 △이인경 인문문화융합학부 교수 △홍상훈 국제어문학부 교수, 영상 부문 심사는 △김석래 멀티미디어학부 교수 △백재훈 멀티미디어학부 교수가 맡았다.이번 행사는 본교뿐만 아니라 김해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응모자격을 확대했으며, 갓 성인이 된 대학생들과 곧 성인이 될 고등학생들의 ‘어른’에 관한 여러 시선을 공유하기 위한 문화 창작의 장으
지난달 22일(화) 본관과 늘빛관, 탐진관(D동) 입구에 총학생회장의 대자보가 붙었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는 “우리 학생들은 어른들의 일에 개입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적어도 지금은 구성원의 시시비비를 가릴 때가 아닙니다”, “힘을 합쳐야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대자보에서는 ‘누구’의 시시비비를 말하는 것인지, 왜 힘을 합쳐야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최제석 총학생회장은 “누군가를 편들기 위한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대자보의 내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