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4일 오전 11시 17분,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림과 시설물 등에 큰 피해를 입히고 13일 꺼졌다. 울진 산불은 213시간 43분 만에 꺼져, 2000년 강원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 191시간을 뛰어넘어 역대 최장기 산불로 기록되었다. 5일 소방청은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시까지 번졌다. 강릉과 영월에도 피해를 끼쳤다. 피해면적은 울진 1만 8,463ha 등 모든 피해면적을 합치면 2만923ha로 서울시 1/3
지난 10일, 롯데제과는 캐나다 식용 곤충 제조사 ‘아스파이어 푸드그룹’에 약 100억 원을 투자했다.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 곤충 사업에 대한 관심의 반증이다. 세계 곤충 단백질 시장은 2020년에 2억 5000만 달러 규모로, 21년부터 28년까지 연평균 27.4%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이렇게 세계가 곤충을 눈여겨보는 이유는 무엇일까?곤충은 매우 경제성이 높고 친환경적이다. 예컨대 소가 단백질 1㎏을 생산하려면 10㎏의 사료가 필요하지만 곤충은 단 1㎏이면 충분하다. 온실가스의 경우, 소는 1kg당 2.8kg를
전국적으로 정부의 철저한 방역지침이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나며 변화한 방역 체계와 지원 속에 장애인과 독거노인, 소아·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들은 코로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서울 강동구의 한 주택가 도로변에서 80대 치매 노인 A씨의 사망 사건과 시각장애인 53살 B씨의 사망 사건 등 최근 거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장애인과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검사와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되고 있고 감염이 의심돼도 진단
3월 21일, 우크라이나 정부는 남부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라”는 러시아의 요구를 거듭 거부하며 격렬히 저항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마리우폴 포위 공격은 전쟁범죄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수 세기 동안 기억될 테러”라고 비판했다. 러시아군은 주민 1천명 이상이 대피해 있던 마리우폴의 극장 건물 등을 붕괴시키고 도시를 잿더미로 만들고 있다. 집중 폭격으로 황폐해진 도시에는 4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물과 음식도 없이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사회에서는 휴전
2014년부터 무려 5년 동안 JTBC에 편성되었던 (이하 ) 프로그램을 많은 이들이 기억할 것이다. 그간 요리를 알려주는 레시피나, 요리 관련 예능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본격적으로 셰프가 등장해 일약 스타덤에까지 오르게 한 TV 프로그램은 가 처음이었다. 통째로 스튜디오에 들여온 연예인의 냉장고를 엿본다는 즐거움에 더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온 ‘주방의 지휘자’가 그 냉장고 속 재료들로 15분 동안 근사한 요리를 뚝딱 만들어내던 의 인기는 JTBC의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로 증명
1. '경제대전환'・ 135조원 디지털 전환 투자와 디지털 미래인재 100만명 양성・ 돌봄·간병·보육 및 공공보건 일자리 확대와 종사자 처우개선2. '대학생 지원 확대'・ 학점 비례 등록금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제도3. '청년과 무주택자, 실수요자의 집 걱정 해소'・ 전국 311만호(서울 107만호) 주택 신속 공급・ 저비용으로 장기 거주 가능한 기본주택 140만호 공급・ 공공택지 원가공급, 분양가상한제로 반값 아파트 공급・ 주택 30% 청년 우선 배정, 생애최초 LTV 90% 까지 인정4. ‘담대한 청년일자리 정책’・ 공공
2월 24일 새벽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와 주요 도시 8곳을 공격했다. 러시아가 군사작전 개시를 선언하며 결국 전쟁을 일으켰다. 유엔은 지난달 28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406명의 민간이 사상자가 발생하고, 56만 명이 피란했다고 밝혔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왜?러시아는 역사적으로 우크라이나와 한민족임을 주장한다. 우크라이나는 소련이 해체되며 독립한 국가이며 두 나라의 뿌리가 키예프이다. 또한, 유럽과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우크라이나는 전략적 요충지다. 옛 소련의 영광을 되찾고 싶은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 조
“너는 MBTI가 어떻게 돼?” 10대, 20대 사이에서 새로운 사람과 만나면 건네는 첫 인사말이다. “나는 ISFP야”라고 대답을 하면 돌아오는 말은 “아, 침대에 누워 있기를 좋아하는 MBTI?”이다. 왜 이런 대답을 들을 수 있는 걸까? 최근 MBTI가 열풍을 불어오며 16가지 유형별 특징으로 사람을 정의하고 나누기 시작했고, 이에 더욱 맹신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MBTI를 통해 자신과 잘 맞는 연애 상대를 찾기도 하고 싫어하는 대상을 MBTI 특징에 접목시켜 말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또 자신과 잘 맞지 않는 MBTI를 만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백신 접종을 실행했고, 대한민국 국민의 86%가 2차 백신까지 접종을 완료했다. 그러나 백신 구성물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접종을 못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한국리서치가 10월 둘째 주에 발표한 만 18살 이상 성인 천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0%가 '접종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로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코로나19 백신 및 예방접종 누리집’에 따르면 백신 접종 당일에는 심한 두통과 접종 부위의 통증,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2월 4일부터 시작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2월 20일 오후 9시(한국시각) 막을 내렸다. 한국 선수단은 총 9개의 메달(금2, 은5, 동2)을 획득하며 14위를 기록했고, 목표치인 종합 15위 진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편파판정, 도핑 논란 등으로 온 국민들이 분노를 사는 여러 논란들이 있었다. 지난 2월 5일 쇼트트랙 혼성 계주 준결승 A조에서 중국이 논란에 휩싸였다. 쇼트트랙 규칙중 이전 선수가 라인에 들어오면서 다음 선수를 터치하는 것은 필수이다. 하지만 중국은 이 규칙을 지키지 않고 아무런 제재 없이
트위치에서 활동한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 BJ잼미는 2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그녀의 사망 소식은 그녀의 삼촌이 올린 공지글을 통해 알려졌다. 그녀의 삼촌은 “BJ 잼미는 그동안 수많은 악플들과 루머 때문에 우울증을 심각하게 앓았었고, 그것이 원인이 되었습니다.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에겐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고, 더는 전혀 말도 안 되는 루머는 생산하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슬픔을 호소했다. 생전 그녀가 말하길 그녀의 모친 또한, “자신의 악플을 보게 됨으로써 우울증이 악화하여 자살을 하게 된 것이다.”라
2005년, 2019년 입법이 시도된 간호법이 2021년 처음 국회에서 논의됐다. 뚜렷한 결과 도출 없이 일단락 된 간호법이 최근 여야 후보들의 입김으로 다시 뜨거워졌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전문적 간호 서비스 확대 및 개정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찬성 및 반대 입장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각 간호법 제정안 간의 차이는 있으나, ‘간호법 상정 관련 국회 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르면 현행 의료법 등에서 포괄적으로 규율하고 있는 의료인 의료행위의 범주에서 간호 또는 간호 조산에 관한 사항을 이관하여 독자적인 법률
2022년 3월 9일 대선이 약 3개월 남짓 남으면서 정당별 후보자들이 선출되었다. 주요 정당의 후보자들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등의 후보가 후보자 명부에 올라와있다. 특히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원내 주요 정당 후보자인 만큼 국민들이 가지는 공약의 기대감도 클 것이다. 청년 정책의 바람이 불어오면서 청년 정책 공약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부동산, 복지 정책 공약도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의 관심사 중
여러분은 ‘타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난 2019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문신 시술 실태 조사 및 안전 관리 방안 마련’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5.3%가 영구적인 타투를 받은 경험이 있고, 30.7%는 그보다 지속 기간이 짧은 반영구 타투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타투를 경험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아직도 일부 사람들은 “너무 많은 타투는 타인에게 위협감을 준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미디어를 통해 타투가 조폭 등의 이미지로 치환된 탓이다. 또 “합법적인 시술
북반구에 위치해 사계절이 뚜렷했던 대한민국에서 점차 봄·가을이 사라지고 있다. 매해 가을과 봄이 짧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뚜렷한 기후 변화의 원인은 무엇일까?올해 10월 중순,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발표됐다. 전날보다 기온이 10~15℃ 떨어질 때 발효되는 한파특보가 10월 중 서울 지방에 내린 것은 2004년 이후 17년 만이다.기상학적 관점에서 ‘가을’은 무엇일까?기상청은 가을의 시작을 ‘하루 평균 기온이 20℃ 미만으로 유지되는 첫날’로 정하고 있다. 앞뒤로 4일씩, 총 9일간의 기온 이동 평균을 구해 가을이 언제
유년 시절, 우리는 한 번쯤 부모님의 손을 잡고 어떤 장소로 향했을 것이다. 지구 반대편에 사는 또 다른 생명체를 볼 수 있던 곳,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고사 성어에 따라 많은 어린이와 학부모가 선호하며 방문했던 학습의 장소. 바로 동물원이다. 동물원을 뜻하는 영어 단어 ‘zoo’는 19세기에 생겨나 대중적으로 그 뜻이 확립되기 전까지 프랑스에서 ‘구경거리 동물 전시시설’이라는 뜻으로 ‘메나제리’라고 불렸다. 동물은 당시 프랑스 귀족과 왕실에서 권력과 부의 상징이었다. 시간이 지나 영국의 런던의 ‘zoological garden
'배달의 민족'이라 할 만큼 우리나라처럼 배달 문화 상용화가 우수한 국가는 찾기 힘들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배달음식 및 배달앱 관련 설문조사에서 평균적으로 배달음식 이용자가 전체 40%에 육박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이 배달음식에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존도가 높은 만큼 비싼 배달료에 불만을 표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배달료가 짜장면 한 그릇 가격까지 오른 시대. 배달료가 점점 비싸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매장 두 곳과 배달대행업체를 취재 해보았
지난해 10월 12일, 쿠팡 물류센터에서 밤새워 일하던 27세 故 장덕준 씨에 대해 산업재해가 인정됐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숨진 9명의 노동자 가운데 처음인 사례다. 故 장덕준 씨는 처음 쿠팡에서 일할 때보다 15kg이 감량됐고, 근육질이던 몸이 물러졌다. 그가 그토록 무리해서 일한 이유는 ‘계약직’이라는 노동 구조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쿠팡 물류센터는 3개월, 9개월, 12개월 단위로 계약을 순차 연장하는데, 정규직 전환을 바라는 비정규 노동자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애쓸 수밖에 없다. 쿠팡은 그렇게 내부 경쟁식
뉴스와 인터넷 기사 어떤 것을 봐도 나오는 말들이 있다. 바로 ‘요소수 대란’.‘요소수’가 대체 뭐길래, 갑자기 이렇게 난리인 걸까? 요소수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디젤 차의 원료이다. 일반 디젤 승용차는 대략 한 달에 두 번꼴로 충전하면 되지만, 중량이 크고 비교적 장거리를 주행하는 화물차에 요소수는 그야말로 ‘생명수’다. 최근 이들이 생명수의 공급난이 계속되자, 기존 4천 원대를 웃돌던 요소수 값이 약 10배나 폭등했다. 이에 물류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정부에서는 요소수 대란을 해결하고자, 급하게 3개월 치 요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