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서 후쿠시마 제2원자력발전소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최종 승인했다. 지난해 4월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를 62개 핵종의 방사성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이용해 삼중수소(트리튬)의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춰 방류하겠다고 결정한 바가 있다. 이가 정식 인가되면서 일본은 2023년 4월부터 30년간 오염수를 바다로 버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중 삼중수소는 물과 화학적 성질이 같아 ALPS 처리를 거쳐도 삼중수소는 남기 때문에 바다에 떠돌게 된다. 이 오염수에는 삼중수소뿐만 아니
코로나 바이러스 신종 변이 BA.5가 등장하면서 또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하루 전국적으로 10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등장한다. 경상남도 내 확진자 발병률은 현재 기준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6천명 대의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다. BA.5는 오미크론 바이러스 하위변이로, 기침, 발열, 호흡기 등 증상은 기존 오미크론, 델타 바이러스와 비슷하지만 면역회피 경향이 높아 백신을 3차까지 모두 접종했을지라도 확진되는 경우가 많다.김해시 보건소 박재윤 감염병관리팀장과의 취재에 따르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오미크론에 비해
당신은 어렸을 때 꿈이 무엇이었는가? 어떤 아이들은 책이나 영화를 보며 마법사를 꿈꾸거나, 마법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주인공을 부러워한 적도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마법 학교에 입학해, 마법사로 성장하는 인물들이 나오는 대표적인 작품은 단연 ‘해리포터’다. 출간될 때마다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지구촌을 뒤흔들었던 해리포터 시리즈의 기나긴 여정은 2007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출간과 함께 마침표를 찍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인기는 가히 신드롬이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났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조앤 롤링 작가를 억만장자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코로나 확진자는 매일 발생하고 있으며, 이제는 주변에서 흔히 확진된 지인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확진된 지인들과 교류를 했던 사람 중 검사를 해봤을 때 확진 판정이 나지 않거나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강한 면역을 가진, 네버 코비드족네버 코비드족(Never Covid cohort)은 코로나19에 강한 면역력을 가진 자들을 뜻한다. 최근 학계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사람 중 바이러스에 반응하지 않는 강한 면역체계를 가진 사람들에 관한 연
중국의 도시 봉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된 상하이 봉쇄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 역시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등 ‘제로 코로나’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제로 코로나는 강도 높은 봉쇄를 통해 코로나 확산을 저지하는 형태의 방역 정책인데,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들이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하며 완화 정책을 펴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분위기와는 상반된 모습이다.중국의 봉쇄는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중국 내에 자리잡은 기업과 공장들이 봉쇄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 아시아인 득점왕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다. 손흥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22·23호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공동 득점왕에 올라 ‘골든 부츠’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아시아 선수로서는 역대 최초이다.공동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가지게 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역시 이번 시즌 23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손흥민의 이번 득점왕 수상에서 주목할 점은 그가 이번 시즌 기록한 23골 중에서 PK골(페널티킥
검수완박이란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약칭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검찰 수사권 및 기소권 완전 분리를 통해 검찰개혁을 하겠다며 법안 통과를 당론으로 결정하였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정권 출범 전부터 검찰개혁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었고 임기가 끝나기 전 마지막 정기 국무회의(5월 3일)에서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공포안을 의결하였다.대검찰청은 지난 4월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검수완박 수정안에 대해 헌법상 재판 청구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등 위헌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헌법이 검사를 수사 주체로 인정해 부여한 기능과 역할을
지난 19일, 민주노총 전국화섬식품노조파리바게뜨지회의 지회장 임종린 지회장이 SPC그룹 본사 앞 도로에 천막을 치고 단식 농성을 시작한지 53일 만에 건강상의 문제로 중단되었다.그러나 시민단체 등의 릴레이 단식과 소비자들의 불매가 이어져 SPC그룹의 노동자 권리 보장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현재 벌어지고 있는 노사갈등은 민주노총 소속 파리바게뜨지회와 회사 간의 갈등이다. 민주노총은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를 포함한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호소했다.파리바게뜨 제빵사 543명을 대상으로 한 근무실태 조사에 따르면
가족과 가정가족(家族)의 사전적 정의는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 그 구성원을 말한다. 가정(家庭)의 ‘정(庭)’은 집안 내 뜰, 정원을 뜻하며 가족이 생활하는 집, 공간 혹은 가까운 혈연관계의 생활 공동체를 뜻한다.‘가정적이다’라는 표현은 가정생활에 충실한, 따뜻하고 책임감 있는 바람직한 이미지의 수식어이기도 하다. 교과목 중에서도 ‘가족’이 아닌 ‘가정’이 있다. 이는 마치 돌보고 가꾸며 살펴야 할 소중한 무언가는 가정, 즉 물리적인 공간으로서 실존적 특성
매년 4월 25일은 법의 날이다. 법은 시민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수단인데 법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하지만 알고 보면 일상생활에 녹아들어 있는 법들이 훨씬 많다.우리가 잘 아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 도로시를 생각해보자. 그녀의 집은 회오리바람으로 인해 통째로 마법의 나라로 날아갔다. 그로 인해 나쁜 동쪽 마녀가 도로시의 집에 깔려 죽고 말았다.과연 도로시는 마녀의 죽음에 대해 살인죄의 책임을 져야 할까?도로시의 사건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고의’, ‘과실’의 법적 개념을 알아야 한다. ‘일부러’ 어떤 행위를
지난 3월, 에브리타임을 뜨겁게 달군 게시물이 있다. 본인을 15학번 27세 남학생으로 소개한 작성자는 ‘내가 성인 ADHD인 것 같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윽고 “많은 학우분들이 봤으면 한다. 공감 부탁한다”는 글을 연달아 올리며 성인 ADHD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하기도 했다.성인 ADHD는 아동 ADHD가 성인까지 완치되지 않아 나타나는 증세이다. 주로 지나치게 충동적이거나 사회성 결여, 무기력함 등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해당 게시물은 많은 공감을 얻는 동시에, 비난과 무시를 표하는 댓글도 존재했다.본
여기 도덕 법칙이 무너진 세상이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을 해도 상관없는 세상. 이런 세상에서는 당하는 놈이 ‘호구’다. 착하게 사는 이가 보이지 않는 세상에 질문을 던진다. “서로 이해하고 배려해가며 살면 안 됩니까?” 그러자 누군가 소리친다.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우리가 인간이기에’ 도덕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칸트의 주장은 ‘선의지’라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선의지란 이해 관계없이 그저 ‘옳다는 이유’만으로 행동하려는 의지다. 예를 들어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한 자원봉사는 도
장애인 단체에서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지난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 기점으로 다시 시작했다. 장애인의 날 당일에도 도심 곳곳에서 장애인의 동등한 삶과 권리를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졌다.여의도에서는 1천500여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서는 장애인 차별 철폐와 장애인 생존을 위한 권리 보장 법안 및 예산안 마련을 국회와 인수위 등에 촉구했다. 서울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는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고,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 역사에서는 지하철
지난 3월 울진 산불이 발생했을 때 핵발전소 경계까지 불이 번지게 됐다. 산불진압 당시, 가장 집중적으로 진압을 한 곳은 핵발전소가 위치한 곳이었다. 다행히 핵발전소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으며 핵사고를 방지했지만, 민간지역과 주변 생태계는 불이 더욱 확산되어 큰 피해가 생겼다.현재 울진의 핵발전소는 총 8기이다. 그리고 전체 핵사고 775건 중 울진에서만 145건이 발생했다. 여기서 가동 예정인 신한울 2기와 신한울 3, 4기까지 추가된다면 핵사고는 더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울진 산불과 같이 큰 사고가 다시 생긴다면 그때는 후쿠시
한국의 성평등 수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이재명 당시 후보 사이에 공방이 오간 주제다. 당시 윤 후보는 한국의 성평등 지수가 상위권 수준이며, 우리나라에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고 얘기한 뒤로 여전한 스탠스를 취해오고 있다. 성차별, 과연 개인의 문제일까? 두 후보는 왜 서로 다른 지표를 두고 공방을 벌인 것일까. GGI에서는 하위권, GII에서는 상위권전 세계 156개국 중 102위로 하위권인 한국의 성적, 세계경제포럼(WEF)의 작년 ‘성 격차 지수(GGI;Gender Gap Index)’에 따른 것이다. 성별 격차를 해소하려
최근 갤럭시 S22의 ‘게임 최적화 서비스’, ‘GOS’ 논란이 커지게 되면서 뿔난 소비자들이 시위를 벌이거나 집단소송을 하는 심각한 사태에 한종희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고개를 숙였다.그렇다면, GOS는 무엇일까? GOS는 Game Optimizing Service로 게임으로 분류되는 애플리케이션의 해상도를 비롯한 초당 프레임 수, 화면 밝기, CPU 및 GPU 성능 등을 조절하여 기기 발열 해소 및 배터리의 효율적 사용 의도를 가진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이다.GOS는 2016년에 출시된 갤럭시 S7부터 탑재되어왔다. 하지만 왜 갤럭시
대한민국 코로나 확진자 1000만 시대, 우리는 5명 중 1명이 코로나를 경험한 시대에 살고 있다. “코로나 미감염자 대인관계에 문제 있다”는 말이 가슴 속에 뜨끔하게 다가오는 만큼, 우리 주변에는 코로나 확진자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결국 일상을 침범해 버린 코로나, 인제미디어센터도 피해갈 수 없었다. 피하지 못해 코로나 확진자가 되어버린 이채영 기자의 사연을 풀어본다.저녁을 함께했던 동기의 확진(15일), 수많은 한 줄 끝에 결국 양성 판정(18일)주변인들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던 시기, 칼칼한 목을
지난달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의 결과는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48.56%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47.83%)를 0.73% 차로 누르며 당선됐다. 윤석열 후보는 당선 후, 첫 행보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와 국회 도서관에서 국민께 당선 인사를 전하였다. 다음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 그리고 주한미국대사대리와 주한중국대사와의 접견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이 내세운 공약대로 ‘당당한 외교, 튼튼한 안보’를 위해 움직이면서 한국, 미국, 일본 공조 강화를
지난해 논란되었던 이슈가 있다. 원정 치료를 떠난 중국인이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을 악용한 것이다. 영수증에는 총치료 비용 1400만 원 중 150만 원만 계산되었다. 누리꾼들은 “남의 나라 세금으로 혜택받는 게 말이 되냐”, “외국인들은 건강보험료 ‘먹튀’ 하기 바쁘다”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정말 외국인은 우리나라 건강보험 재정을 위협할까?외국인 건강보험은 체류 기간이 6개월이면 자동으로 보험가입자가 된다. 보험료는 소득과 재산에 따라 산정되며 피부양자로 세대주의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만을 허용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