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여름, 친동생과 유럽여행을 떠났을 때였다. 파리를 여행하던 도중 에펠탑 앞에서 만난 외국인이 니하오, 곤니찌와라는 인사를 건네는 것이었다. 당시 나는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 동해와 독도를 그려 넣은 티셔츠를 들고 다니기로 했다. 2011년 여름, 4학년이던 나는 대학생 민간 NGO인 동해수문장을 설립했다. 2012년 모나코에서 개최될 IH
클래식 기타치는 친구들, 아미스(AMIS)늘빛관 한켠에서 클래식 기타소리가 들린다. 마이크가 아닌 기타 한 대를 손에 쥐고 무대에 오르는 이들 바로 ‘클래식 기타 연구회’ 아미스(AMIS)다.아미스 외에도 기타 연주를 주 활동으로 하는 중앙동아리는 여럿 있지만 클래식 기타 연주로만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건 아미스 한 곳뿐이다. 이들은 사람의 목소리 없이 기타
마을도랑살리기 사업 통해 수(水)생태계 복원을 꿈꾼다매년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로서 1992년 11월 UN총회에서 세계적인 물 부족의 심각성을 상기하기 위해 지정됐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이 날은 매년 정부적 차원에서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그 중 하나가 ‘마을도랑살리기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하천과 강으로 유입되는 마을단위의 도랑에 대한 수질개선과
높은 건물만큼이나 필요한 높은 학우들의 신뢰도새 학기가 시작되면 각 대학은 각자 저마다 조금씩 새 단장을 하곤 한다. 그래서인지 개강 첫 주 캠퍼스의 분위기는 왠지 모를 설렘으로 가득 찬다. 본교 역시 마찬가지였다. 파릇파릇한 새내기뿐만 아니라 새 단장을 마친 캠퍼스 탓인지 그 분위기는 이전보다 한 층 들떠있었다. 필자는 본교의 새 단장을 꼽으라면 바로 ‘
연극동아리에서 댄스동아리로 거듭난 신들메30여년간 늘빛관 무대 지켜온 역사의 산실매년 축제를 비롯한 교내 행사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학우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댄스 동아리 신들메. 프로 같은 실력에 꽤나 오랜기간 자리잡은 명문 동아리 같지만 댄스 동아리로 출범한지는 올해로 겨우 5년째 접어드는 신생 동아리다. 여기서 궁금한 점! 기자의 지인은 이미 20
안녕하세요? 세상을 이롭게 하는 울타리, ‘세이울’입니다. 세종대왕님의 ‘세’, 이순신장군님의 ‘이’, 순수 우리말로 온 세상이라는 뜻의 ‘울’을 따서 만들어졌답니다. 올해 1월 3일 저희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되었습니다.우리는 이미 익숙해져 분명 이상한데도 크게 못 느끼고 있는 게 하나 있어요.‘일방적인 한국의 홍보’이해가 잘 안 되신다고
부산·김해 경전철 재정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김해 경전철이 개통된 후 부산·김해 간 많은 교통 해소가 되었다. 하지만 김해 경전철은 지금 많은 재정난에 있다. 언론보도를 보면 지난 2년 동안 경전철 승객은 24%나 증가하였다. 증가율로만 보면 대단한 실적인 것처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김해시가 부산·김해 경전철 민
참된 봉사활동 의식 길러야어느덧 2013년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사회봉사단의 단장으로서의 1년도 함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회봉사단 단장을 역임하는 동안에 때론 힘들고 어려운 고비도 있었지만 여러 집행부들의 도움으로 1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또한 1년
나눔보다 먼저나눔을 받아들이기이야기 하나. 교양 수업 때의 일이다. 수업 시작 전, 얼핏 봐도 새내기처럼 보이는 여학생 두 명이 수줍어하며 강의실 맨 앞으로 나갔다. 한 명은 바이올린, 다른 한 명은 트럼펫을 손에 들고 있었다. 음악학과에 재학 중인 두 소녀가 학우들을 위해 악기 연주 선물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었다. 어설프지만 그래서 더욱 예쁜 마음이 묻어
진주 남강 유등축제의 복사 붙여넣기, 서울 등 축제 한바탕 가을비가 쏟아지고 나서 겨울이 성큼 다가온 지금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학기도 벌써 끝을 향해가고 있다. 더불어 지난달 14일간 진주를 뜨겁게 달궜던 유등축제가 폐막한 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그런데 내년에 돼서야 다시 볼 수 있을 거로 생각했던 등이 11월, 우리나라의 중심 서울
변명보다 인정검찰은 지난 2008년 4월 이후 성인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11,000여명의 신상 정보를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성폭력 범죄 처벌특례법으로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에 대해서만 신상 공개를 했던 것에 비하면 무척이나 그 처벌이 강화된 것이다.물론 성폭행범에게 최소 70, 80년 이상의 징역을 부과하는 미
1.일제강점기 나라 잃은 시대에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키고 살리기 위해 분투하던 시절이 있었다. 민족자결주의, 이른바 민족은 정치적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으며, 다른 민족의 간섭을 받을 수 없다는 일념으로 전개된 3.1운동 이후, 1921년 12월 3일, 현재 한글학회의 전신인 조선어연구회(조선어학회로 개명, 1908년 국어연구학회가 최초의 학회)가
우리나라의 교육 이게 최선입니까?우리나라는 매년 국가별 학생 교육지수 관련 조사에서 늘 1, 2위를 다투는 국가다. 하지만 실상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학생의 학업 능력은 세계에서 단연 으뜸이나 학생들의 행복지수는 매우 낮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사교육이 중심이 돼 공교육이 배제된 사교육 공화국이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개개인의 능
남북 문제의 해결책은 이해와 배려북한의 일방적인 연기로 무산된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금강산관광 회담이 언제 다시 되는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연기로 악화되던 관계가 개성공단 재가동으로 좋아지나 했더니 다시 급격하게 안 좋아졌다고 한다. 거기다가 9월 26일 개성공당에서 열기로 한 통행, 통신, 통관 등 3통 분과위를 돌연 취소했다고 한다. 이산가
"동표 불러라" 어느 날 시골 길에서 차를 뒤로 빼다가 언덕길가에 앞바퀴가 빠져버렸다. ‘??맨宛말玲?전화하여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청하자, 긴급 서비스 렉카 차가 달려왔다. 젊고 깔끔하게 생긴 기사는 내게 깍듯하게 인사하더니 차량 상태와 주변상황을 살피고는 길이 좁아서 자신이 몰고 온 차가 앞으로 갈 수 없으니 빠진 차량 뒷바퀴에 쇠줄을 걸어 당겨야
꾸준히 후회하기 끝이 어딘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 기사가 간혹 있다. 이러한 기사를 어떻게든 완성하고 인제대신문이라는 이름으로 인쇄가 되어 나오면 항상 떠오르는 고사성어가 있다. ‘망양보뢰(亡羊補牢)’, 양을 잃고서 그 우리를 고친다는 뜻으로 쉽게 말해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후회한다는 말이다. 비슷한 의미의 우리나라 속담도 존재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청명한 가을 하늘만이 덮어야 할 부산대학교에 난데없이 ‘붉은 낙인’이 찍혔다. 캠퍼스 곳곳에 걸린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현수막과 대자보 등 각종 선전물에 ‘종북총학 OUT'이라는 낙서가 붉은색 스프레이로 칠해진 것이다. 총학의 행보에 불만을 품은 학생들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지만 여전히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무슨 일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사람의 궤적만 남는다“네가 연예인이냐, 왜 이렇게 얼굴보기 힘들어.” 오랜 친구들은 내게 가끔 이런 말을 하며 섭섭함을 내비치곤 한다. 한번 만나려 할 때마다 시간내기가 힘들어 좀처럼 시간 내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지난 1학기, 1학년 과총대로서 학과행사에 열심히 참여하고 주 2회 선배들과의 언론고시 스터디를 했으며
본교 디자인연구소에서 발표한 ‘온라인 건강정보 이용에 관한 사회네트워크분석(SocialNetwork Analysis on the Use of Online Health Information)’이라는 주제의 논문이 제9회 국제멀티미디어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받았다. 이 논문의 주 저자는 디자인연구소의 안지영 교수이며 공동저
까는 것을 두려워 말라최근 힙합 가수들 사이에서 서로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디스전’이 유행이 돼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에서 대놓고 ‘까는’ 문화는 우리에겐 낯설고 이색적인 흥미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신문은 힙합의 디스전만큼 욕설을 쓰고 비판하진 않지만 가려운 곳을 긁을 줄 안다는 점이 둘의 공통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