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SPC 기업의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에서 소스 배합기를 사용하여 샌드위치 소스를 만들던 20대 노동자가 기계에 상반신이 빨려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어진 후속 보도에서 제품을 빨리 만들기 위해 기계에 뚜껑을 제거한 상태로 일을 하게 한 점, 사망 사고가 발생한 다음날 바로 공장을 재가동한 점, 사망자를 직접 수습한 노동자들이 트라우마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일을 재개하게 한 점, 배합기 내에 다른 물질이 들어갈 경우 회전날이 자동으로 멈추는 안전 센서 또한 없었다는 점, 관련 안전교육이 전혀 없었다는 현장
지난 29일 밤 10시경,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수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30일 오후 기준 총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남성 사망자는 56명, 여성 사망자는 98명이다. 그 중 153명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미확인 신원자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희생자 122명에 대해 검시 절차를 완료하고, 84명을 유족에 인도했다. 인파를 뚫고 도착한 구조대원들과 소방관들은 쓰러진 사람들을 구조해 큰 도로로 옮긴 뒤 심
정부가 건강관리서비스를 민간기업에 맡겨 활성화하는 정책을 발표해 의료민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인간의 수명과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건강보험의 중요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의료 보험의 관리와 운영을 민간에 개방하는 일을 ‘의료민영화’라고 한다. 지난 1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12개가 시범 인증 대상으로 선정됐다. 건강관리서비스는 건강 유지, 증진과 질병 사전 예방, 악화 방지 등을 목적으로 하는 상담, 교육, 훈련, 실천 프로그램 관련 서비스이다. 복지부는 12개 서비스를 ▲1군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2.9%를 기록했다. 취임 초 50%대에서 시작한 취임률은 6월 40%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부정 여론이 긍정 여론을 추월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며 지지율을 30%대를 기록했다. 7월 말에는 20%로 진입하며 9월 말까지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10월 3주 차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에서 전주 대비 2% p 증가하며 국정 운영 신뢰도 또한 소폭 상승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에 관해 부정적이다(59%), 긍정적이다(31%)를 기록
에바의 삶자유롭던 에바의 삶에 끼어든 아이 ‘케빈’은 결코 쉬운 아이가 아니다. 안그래도 계획에 없던 아이, 에바는 케빈이 마냥 사랑스럽지는 않다. 에바가 임신한 몸을 짐처럼 여기고, 아이를 성가신 존재로 여기는 것은 분명 사회가 알고 있던 ‘모성애’의 개념과는 어긋난다. 엄마가 아이를 사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들 하는데 그것이 에바에게는 쉽지 않은 모양이다. 오히려 ‘미움’에 가까워 보이는 에바의 행동들이 전초였을까, 케빈과 에바 사이의 벽은 두터워져만 간다.그럼에도 에바는 엄마로서의 책임을 다하려 한다. 좋아하던 여행도 포기하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 8일 근로기준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였다. 그 내용은 근로시간 외에 통신 수단을 이용하여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업무 지시 등을 금지하는 것으로 위반 시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것이다.2016년에는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퇴근 후 업무 카톡 금지법’을 발의한 적이 있다. 이미 이 화제는 찬성 측과 반대 측으로 확연하게 엇갈렸다. 찬성 측은 ‘모바일 기기가 족쇄가 되어 일과 삶의 경계를 급속도로 무너뜨리고 있다’라며 이 법안은 직장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줄
올해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배구 포지션 용어가 변경됐다. ▲레프트(L)→아웃사이드 히터(OH) ▲라이트(R)→아포짓 스파이커(OP) ▲센터(C)→미들 블로커(MB) ▲리베로(Li)는 한글 변동은 없으나 기존 레프트의 영문 약자였던 L로 변경됐다. 바뀐 포지션 용어는 실제로 지난 8월에 열린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서부터 사용되기 시작하며 많은 배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용어를 변경한 이유는 국제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다. 기존에 써 왔던 용어들은 한국과 일본 등에서만 쓰여 왔는데, 용어의 탈바꿈과 함께
지난 14일 가해자 전주한(31)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였던 여성 역무원을 흉기로 살해해 사회의 분노를 사고 있다. 전주한은 순찰 중이던 피해자의 뒤를 쫓아 여성 화장실로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가 화장실 칸막이 안에 설치된 비상벨을 눌러 역무원과 사회 복무요원, 시민이 가해자를 제압해 경찰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수술 도중 숨졌다.경찰 수사 결과 전 씨는 피해자를 2019년 11월부터 약 350여회 이상 전화와 문자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스토킹해온 것으로
당신은 마트나 편의점에서 짐을 담을 때, 어떤 것을 사용하는가? 편하고 간단하게 버릴 수 있는 비닐 봉투를 많이 사용할 것이다. 가볍고 싼 비닐 봉투가 없었다면 유통산업은 지금처럼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비닐 봉투는 이제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있다. 썩지 않는 비닐 때문에 아파하는 지구를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어 요즘엔 ‘먹는 재료로 만드는’ 포장재들이 등장하고 있다.옥수수로 만든 비닐100도 이상의 이산화황과 물에 옥수수를 넣으면 내부 결합이 끊어지고 이렇게 추출한 녹말을 성형하면 친환경 옥수수 소재 플라스틱이 된다. GS2
부산시가 2030년 세계박람회를 준비하며 영어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부산 만들기’를 선언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영어 ‘상용화’란 영어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공용화’정책과는 그 결을 달리한다”며, “영어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도시, 의사소통 도구로써 일상 속 ‘영어 친화 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지난 8월, ‘글로벌 영어도시 부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시의 계획 중 공문서의 영어병기 방안 등이 현행 국어기본법 위반
지난 2019년에 n번방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지 고작 3년 후, 또 다른 n번방 사건이 텔레그렘에서 벌어져 사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그 주범은 ‘엘(가칭)’. 그는 박사방을 만들었던 조주빈과 n번방의 주범, 문형욱이 각자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그 시기부터 활동을 시작했다.KBS가 추적단불꽃 원은지 활동가와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피해자의 SNS에 접근해 개인정보와 사진이 유출되고 있다며 더 큰 피해가 일어나기 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피해자를 텔레그램 주소로 유인했다. 지난 n번방 사건 때 활약했던 ‘추적단 불꽃’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 10월 9일 한글날. 인제대학교 학생들은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을까?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인제미디어센터가 맞춤법, 어휘력, 문해력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총 91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 맞춤법 문제에선 ▲뒤치닥거리(51.6%) ▲뗄레야(49.5%) ▲금새(40.7%) ▲구렛나루(34.1%) ▲임마(18.7%) ▲되물림(15.4%) ▲갈께(9.9%) ▲예기(6.6%) 의 오답률을 보였다.가장 높은 오답률을 보인 ‘뒤치닥거리’는 ‘뒷치닥’에 의존명사 ‘거리’가 합쳐져
최근 ‘당당치킨’열풍이 거세다. 당당치킨은 ‘당일 제조·당일 판매’라는 슬로건으로 홈플러스가 내놓은 저가 치킨 상품인데, 매일·매시간 판매하는 수량이 정해져 있어 매장이 오픈하는 시간에 맞춰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현상까지 생겨날 정도로 현재 인기 있는 상품이다. 소비자들이 이렇게까지 열광하는 이유는 너무 비싸진 치킨 값 때문이다. 한 마리에 2만 원을 넘어 3만 원에 육박하는 치킨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진 상황에서 7천 원 수준의 값싼 치킨이 나오니 열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맛 또한 가격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을
미국 내 의전서열 3위를 자랑하는 낸시 펠로시 美 하원의장이 대만에 전격 방문했다. 지난 8월 2일 말레이시아를 출발하여 그날 밤 대만에 도착, 다음날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남을 가졌다. 미국 최고위급 인사가 대만에 방문하는 것은 지난 1997년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 이후로 처음이다. 펠로시 의장이 대만행을 결정하자 중국은 매우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이 탄 비행기를 격추할 수도 있다”라며 중국 전투기가 대만 해협 상공에 진입했다고 밝혔고, 미 해군은 인근 해역에 항모전단을 배치하며 맞불을 놨다. 또 중국 내 SN
“아무도 모르게 바다에 버려요” 형사 해준은 산 정상에서 추락한 남자의 변사 사건에 관한 진실을 알고 있다. 사건을 담당한 해준은 남자의 아내 서래와 마주한다. 남편의 죽음 앞에서 담담한 서래. 경찰은 그런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해준은 잠복수사를 통해 서래를 알아가며 그녀에 대한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키운다. 한편, 서래는 해준이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망설임 없이 해준을 대한다. 의심에서 관심으로, 그리고 결심으로 끝을 맺는 영화 은 전형적인 고전 추리물의 구도인 ‘형사와 피해자의 아내’라는 구도 속에
‘우 to the 영 to the 우’, ‘동 to the 그 to the 라미’처럼 리듬을 붙여 부르는 인사법이 유행이다.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국민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이하 ‘우영우’)의 영향이다. 경쾌한 인사법만큼이나 밝고 순수한 주인공 우영우는 ‘한국 최초의 자폐인 변호사’ 캐릭터로 등장한다. 한 번 읽은 것은 결코 잊지 않는 천재적인 능력 덕분에, 다섯 살까지 말하지 않던 그가 뱉은 첫 마디는 ‘상해죄’에 관한 형법 조항이었다. 집에 있던 형법책을 모조리 외우고
야구에서 선수들은 번호를 2개씩 가진다. 하나는 선수 개인의 고유한 등번호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선수들의 포지션 번호이다. 집에서, 혹은 야구장에서 경기를 볼 때, 전광판에 선수들 이름 옆 1부터 9까지의 번호를 본 적이 있는가? 그것이 바로 선수들의 포지션을 번호로 나타낸 것인데, 기존의 P(투수), 1B(1루수), 2B(2루수)…와 함께 사용한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투수가 1번이고, 차례대로 투수(1)-포수(2)-1루수(3)-2루수(4)-3루수(5)-유격수(6)-좌익수(7)-중견수(8)-우익수(9) 순으로 9번까지 나타내게 된다.
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지난 8월 5일 발사되었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발사체 팰컨 9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세계 7번째 달 탐사선인 다누리는 1년간 달 표면 전체 편광지도 제작, 우주 인터넷 검증, 달 착륙 후보지 탐색, 자기장 측정과 자원 조사 등과 같은 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영상을 우주 인터넷을 이용해 지구로 전송할 예정이다.우리나라에서 누리호가 아닌 미국에서 팰컨 9을 타고이전에 발사되었던 누리호는 지구 저궤도에 위성을 올리기
당신은 무인도에 홀로 떨어졌다. 직접 나뭇가지를 열심히 비벼 불을 붙이고, 예리하게 갈아낸 돌로 토끼를 사냥해 먹는다. 당신의 신체 능력에 따라 나무 위로 올라가 열매를 따 먹을 수도 있겠다. 넓적한 잎으로 옷을 만들어 입고, 언젠가 서바이벌 책에서 본 것 같은 집도 지을 것이다. 그렇게 생명을 나름대로 연장하고 있던 어느 날, 해변에 그려놓은 SOS를 보고 헬기가 당신을 구조하러 왔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당신, 자본주의 시장으로의 회귀를 환영한다.자본주의는 말 그대로 돈이 중심이 되는 사회다. 돈이 있다면 사랑빼고 모든지
기존에는 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마주했을 때, 보행자가 없다면 서행하면서 우회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단속이 강화되며 횡단보도 주변에 보행자가 보이면 일단 정지해야 한다. 보행자가 통행하고 있는 경우 이동하는 것을 기다렸다가 우회전해야 하며, 보행자가 없는 경우라도 일시정지하여 상황을 살피고 우회전해야 한다.2022년 보행자 보호 의무 강화로 도로교통법이 개정되었다. 개정된 법률은 도로교통법 제27조로 내용은 ‘모든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거나 통행하려고 하는 때에는 그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해야 한다. 보도와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