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성적표에 A+가 찍혔을 때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가? 장학금을 탈 수 있게 되었다는 안도감? 다른 친구들보다 좋은 성적을 받았다는 우월감? 아니면 높은 점수 그 자체가 주는 만족감? 그런데 중요한 것이 하나 빠져 있는 듯하다. 그것은 바로 성취감! 밤늦게까지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없다면 그대의 청춘은 2% 부족한 것이 아닐까? 그러한 갈증을 음료수가 아닌 클라이밍으로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서채현, 김자인 선수가 등반할 때 우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던 그 운동을 우리 학교 중문에 위치한 ‘위드 클라이밍센터’
김해 연지공원 건너 한진 아파트 정문 맞은편 골목에는 인문책방 ‘생의 한가운데’가 있다. 올해로 6년째 맞이하는 이 공간은 일반적인 서점과는 사뭇 다르다. 책 판매는 물론 다양한 성격을 지닌 독서 모임, 인문학 공부, 2박 3일의 릴레이 인문강연을 펼친다. 또한 3년째 김해 행복 교육지구 지역 중심 마을학교를 진행하며 문학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을 만나고 있다. 생의 한가운데 책방에는 ‘갈매기의 꿈’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리처드 바크의 소설 에 등장하는 갈매기 조나단처럼, 꿈을 찾아가는 청년들이 더 쉽게 책을 읽도록 도
부산권대학축구동아리연맹(약칭‘BUFA’)이 진행하는 ‘제7회 BUFA PALACIO CHAMPIONSIHP 대회’가 오는 4월 24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한 해 두 번씩 개최됐던 역대 대회들과 달리 4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6개월 간 진행한다. 대회는 1부와 2부로 출전팀이 나뉘어졌다.1부는 ∆체대동아리 ∆교외 우승 경력 보유동아리가 출전하며, 2부는 ∆학과동아리 ∆중앙동아리가 출전한다. 예선은 리그형식으로, 순위전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우승팀은 5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준우승팀에게도 상금 30만원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가 4월 기준, 두 달을 맞이했다. 군부가 쿠데타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문민정부를 무너뜨린 데 반발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군경이 유혈진압으로 강력히 대응하며 미얀마 정국이 격랑을 맞았다. 거리에 나선 시민들은 저항의 상징으로 세 손가락을 치켜들었으나, 군부는 이들을 향해 총구를 들이밀었다. 7세 아동부터 임산부에 이르기까지 군부의 실탄 세례로 약 450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여전히 시민들은 비폭력·비무장을 원칙으로 군부에 대응하고 있었으나, 결국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를 중심으로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 중 제일 걱정되는 것이 동물병원비일 것이다. 2020년 한국소비자연맹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제 동물병원 이용자 10명 중 8명은 진료비에 부담을 느꼈다고 답했으며 동물병원 1회 평균 진료비는 8만 3000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 수는 600만, 한 달 평균 14만 원을 반려동물 양육비로 지출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국내에 많은 가정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데도, 진료비는 왜 여전히 비쌀까? 전문가들은 ‘진료비 표준화의 부재’라고 말한다. 치료나 검진 등을 특
대한민국 합계출산율 통계가 최저수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이란 국가별 출산력 수준 비교에 활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 출산 가능한 한 명의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자녀의 수치를 말한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84명이다. 저출산으로 향하는 속도는 통계청 전망보다 앞서가는 추세로 이제 대한민국의 ‘인구소멸’이 더더욱 낯설지 않음을 뜻했다. 1보다 낮은 0.84의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1개 국가 중 꼴찌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서형수 부위원장은 "
배달문화 확산으로 전국 쓰레기 발생량과 처리비용이 늘어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율은 2019년 대비, 1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해시는 쓰레기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종량제봉투 가격을 21년 만에 인상했다.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기존 종량제봉투와 차이를 두기 위해 디자인도 개편하였다. 새롭게 디자인된 종량제봉투(사진)는 인제대학교의 재능기부 프로젝트로 제작되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수 및 학생1)은 데스크 리서치와 다양한 시민 의견을 반영하여 두 가지 안을 만들었다. B안은 꽃과 나무 무늬를 입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 중 정부 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이들이 있다. 이로 인해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형평성 논란이 뜨겁다. 지원 대상을 매출과 업종 기준으로 나누다 보니 실상 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긴 것이다. 특수고용직이나 프리랜서 노동자들도 사각지대에 놓였다. 소득이 감소했다는 것을 스스로 증빙하기 어렵고, 실질적으로 실업 급여를 받지 못하지만, 고용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자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는 고용 취약 계층과 소상공인들
학교 근처에 시간이 멈춘 편의점이 있다고 해서 알아보았다. 월/일은 맞지만 연도가 틀리다. 올해 최저시급은 8,720원. 4년 전과 비교해 2,250원이나 올랐다. 해가 바뀌면 나이를 먹고 싶지 않아도 한 살 더 먹게 되는 것처럼 최저시급이 오른 것에 불만이 있더라도 업주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해야 한다. 청년유니온 ‘2020년 아르바이트 최저임금 실태’ 자료에 따르면 전국 편의점의 23.8%가 최저임금을 준수하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다. 실제로 인제대학교 근처 편의점을 조사한 결과, 학교 앞 근로환경은 훨씬 열악했다. 12곳 중 7군데
오늘도 각종 매체에서는 선별진료소 사진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부분 통계자료 중심으로, 실질적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진 관련 기사는 드물었다. 이에 나는 직접 체험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김해 보건소 감염병관리팀 김동숙 팀장님에게 허락을 구한 뒤, 선별진료소에서 1일 체험을 진행했다. 마스크와 페이스쉴드, 의료장갑, 보호복을 착용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오신 분들에게 손소독과 비닐장갑 착용을 안내했다. 간단한 업무였지만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었기에 그 자체로 에너지가 소비되었다. 같이 일했던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김해 나비갤러리에서 성장과 치유의 길 ‘문학의 숲’ 시화전 및 서각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문학의 숲』 발간과 함께 김해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10주기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김해시 외동 나비프라자 3층 나비갤러리에서 5일간 진행됐다.은 예술치유 활동의 하나로 문학을 통해 알코올, 약물, 도박,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자와 회복자를 위한 심리 치유와 자아 성장을 목적으로 개발된 예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이다. 치유과 성장의 길 ‘문학의 숲’ 시화전은 지난 3년간 알코올 중독과 회복자들이 쓴 시와 수
전국 면적 대비 11.8%에 불과한 수도권 지역에 인구, 기업이 집중되는 수도권 블랙홀 현상으로 청년 불평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통계청의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 이동과 향후 인구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순 유입 인구는 8만3000명이다. 수도권 인구는 1970년 913만 명에서 2020년 2,596만 명으로 지난 50년간 184.4%(1,683만 명) 증가했다.최근 20년간 10대와 20대는 지속해서 수도권으로 들어왔고 지난해의 경우 10대는 9000명, 20대는 7만6000명 순 유입을 기록했다. 부산에서
광역알뜰교통카드란?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전 정류장까지의 도보 및 자전거 이동 거리 만큼 마일리지를 지급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카드다. 경남도 광역알뜰교통카드 도입 확대로 김해시는 지난 1월부터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실제 이 카드를 이용하는 경남도민들이 20년 상반기 월평균 교통비 8,451원을 아낀 것으로 확인됐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현황경상남도에서 발표한 도내 10개 시군 광역알뜰교통카드 2020년 상반기 이용실적에 따르면 카드 이용자들이 올 상반기 동안 대중교통을 월평균 35회 이용해 5만5,436원의
위기를 맞은 오래뜰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의 장기화로 학교의 비대면 수업이 연장됨에 따라 학교 앞 상권 점주들과 임대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012년 4월부터 오래뜰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고기굽는 아저씨’의 점주는 “코로나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매장을 찾는 학생들이 없고, 배달 서비스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매출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배달 판매를 원하는 손님들도 있지만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원래의 매장운영 정신과 맞지 않아 실행하지 못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7년째 영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열풍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공유 킥보드 서비스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이용자 수가 늘고 있지만,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다. 퍼스널 모빌리티란? 퍼스널 모빌리티는 개인용 이동 수단을 일컫는다. 주로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전동휠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초소형 전기차 등을 말한다. 현행법상 전동킥보드는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아 원동기 장치로 분류된다.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를 소지해야 운전이 가능하다. 이러한 전동킥보드는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한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던 국내 코로나19의 상황이 한순간에 뒤바뀌고 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태원 클럽 사건을 발단으로 물류센터, 학원, 종교 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연달아 터져 나오고 있다.코로나19는 비말감염 또는 접촉을 통해 전파가 되기 때문에 집단 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대규모 유행'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민들에게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지만, 식당·카페·쇼핑몰 등 사람이 몰리는 곳에선 1m 간격 유지는커녕 마스크조차 착용하지 않은 모습을 쉽
경찰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선별적 음주단속'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선별적 음주단속은 이른바 트랩형 음주단속을 말한다. 취약지역과 같은 특정 지역에 라바콘 등을 사용하여 차량의 서행을 유도한 다음 음주가 의심되는 차량에 한해 선별적으로 음주단속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선별적 음주단속은 과거 메르스 사태에도 사용된 방법으로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비하여 S자형, SPOT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올해 1~2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모두 139건으로 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던 김해문화센터 문화예술 스포츠 관광 분야의 산하기관들이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발표’에 따라 5월부터 순차적 개장을 시작했다.제일 먼저 개장한 기관은 김해 가야테마파크다. 5월 1일(금) 재개장한 김해 가야테마파크는 시설 내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하고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익스트림 시설과 임대업장은 영업을 시작했지만 미디어 파사드 쇼와 같은 일부 공연장은 운영하지 않는다. 영업시간은 이전과 동일하게 9시부터 18시까지다.김해천문대는 5월 6일(수) 전시실만 부분 개장했다. 개장한 전시실은 무
코로나19로 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해시민들을 위해 경남도청과 김해시가 함께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지급 대상자는 도내에 주소지를 두고 중위소득 100% 이하(건강보험료 소득 판정 기준)에 해당하는 세대이다.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아동 양육 한시 지원 △긴급복지 지원 △코로나19 생활지원(14일 이상 입원 또는 격리자 가구)을 받는 세대와 고액자산가(재산세 과세표준 9억 원, 금융소득 2천만 원 이상)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건강보험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의
봄이 왔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 봄에 비해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은 줄었지만, 기온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앙상했던 나뭇가지에 꽃이 피고 초록색 새싹이 고개를 내밀었다. 꽃놀이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원을 찾은 시민들도 꽤 있었지만, 코로나19를 의식해 집 안에서 ‘사이버 꽃구경’하는 것으로 마음을 달래는 이들도 있다. 아마 코로나19가 진정된 후 밖을 나서면 만개한 꽃을 구경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제 김해의 한 거리에서는 늘 꽃을 볼 수 있다. 회현동 복지센터가 약 2천여만 원을 투자하여 거리의 벽면에 꽃 화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