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앞에 두 기자분이 축하해주신 것처럼 우리 대학이 이번에 다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사실, 그 과정에서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18년도에 불행하게도 총장의 부재가 생기면서 19년도 9월에 제가 총장직을 맡게 되었는데 그만큼 3주기 평가 준비에 시간과 여유가 부족했어요. 거의 2년을 늦게 시작한 셈이지만 학우분들의 협조적인 분위기와 학교를 애정하는 우리 보직교수, 집필교수들 덕분에 다시금 학교의 위상을 찾은 것 같아요.(다시 질문으로 돌아와서...) 아,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주는
지난 6월 15일 우리 대학 본관 2층에서 대학교육의 무상화, 사립대의 공영화, 국공립화 논의 속에서의 인제대의 전환 모색을 주제로 대토론회가 열렸습니다.인제대 교수 평의회와 전국대학노조 인제대지부. 전국 교수 노조 인제대지회가 주최한 대 토론회는 대학의 위기와 고등교육의 미래, 대학 무상 교육의 필요성과 가능성, 사립대의 공영화 및 국공립화 방안에 대한 발제와 인제대 혁신과 전환 방안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을 진행했습니다.인제대 교수 평의회 측은 사립대 운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의 해법은 대학교육의공교육화, 무상
요즘 주변에서 주식하는 사람이 많아졌죠? 오늘은 알고 하면 더 재밌는 주식에 대한 트리비아를 소개합니다! 교수님이 말씀해주신 정보도 참고하고 공부도 더 많이 해보면서 여러분의 화면에 빨간 숫자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매 학기가 끝날 때 마다 성적확인을 위해 꼭 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강의평가’다.강의평가는 매 학기 종강일로부터 성적확인 및 성적 정정 기간까지 실시하며, 수업의 장단점을 알아내고 개선점을 탐색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강의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우리 대학은 교수자가 수업평가 결과 및 학습목표 달성도를 확인하며 담당 교과목 운영에 대한 교과목 보고서CQI(Continuous Quality Improvement)를 작성 후 본부에 제출해 수업의 품질을 더 상승시키고 있다. 교과목 보고서에는 교수자의 △자기평가
우리 대학은 한 학기 동안 대면-비대면 방식을 혼합한 ‘블랜디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캠퍼스는 대면 수업 수강을 위해 등교하는 학생들의 활기가 가득 찼다. 또한 대면 수업이 이뤄짐에 따라 학교 측은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각 건물 입구에서 방문자들의 동선 수집 및 발열 체크를 실시했으며 교내 식당에는 테이블 위에 가림막을 설치했다. 기숙사에서도 철저한 자가진단 QR코드 확인 및 자체 방역을 진행했으며 숙실 내 이동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통학버스와 운동장, 휴게시설 내 거리두기 및 교내 구성
학령인구 감소와 서열화, 수도권 집중 등으로 기인한 21학년도 대학 신입생 미충원 사태는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대학(4년제 대학 충원율 99.2%)과 비수도권 대학(92.2%)의 격차가 심각한 수준으로 커졌다는 점에서 고등교육에 대한 책임을 방기한 교육부에 대한 질타가 커지고 있으며 나아가 대학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사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 간의 ‘기울어진 운동장’은 어느 정도 교육부의 실책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계 자료에 의
부산백병원에는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시설뿐만 아니라 의과대·간호대학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나가는 개금캠퍼스가 있다. 의과대는 총 6년 과정으로 의예과 2년 과정을 김해캠퍼스에서 수료한 후, ‘본과’라고 불리는 의학과 4년을 개금캠퍼스에서 마무리한다. 그리고 간호학과 학생들은 2학년까지 김해캠퍼스에서 수업을 듣고 3학년부터 개금캠퍼스에서 학업을 이어나간다. 간호학과의 경우, 1994년에 개설돼 의과대와 통합되어 운영되었지만 작년에 간호대학으로 승격되었다. 27년 만에 단과대학으로 승격한 간호학과는 현재 학부과정, 석사과정, 전문간호사과정
김해 연지공원 건너 한진 아파트 정문 맞은편 골목에는 인문책방 ‘생의 한가운데’가 있다. 올해로 6년째 맞이하는 이 공간은 일반적인 서점과는 사뭇 다르다. 책 판매는 물론 다양한 성격을 지닌 독서 모임, 인문학 공부, 2박 3일의 릴레이 인문강연을 펼친다. 또한 3년째 김해 행복 교육지구 지역 중심 마을학교를 진행하며 문학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을 만나고 있다. 생의 한가운데 책방에는 ‘갈매기의 꿈’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리처드 바크의 소설 에 등장하는 갈매기 조나단처럼, 꿈을 찾아가는 청년들이 더 쉽게 책을 읽도록 도
※바로잡습니다.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가 4월 기준, 두 달을 맞이했다. 군부가 쿠데타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문민정부를 무너뜨린 데 반발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군경이 유혈진압으로 강력히 대응하며 미얀마 정국이 격랑을 맞았다. 거리에 나선 시민들은 저항의 상징으로 세 손가락을 치켜들었으나, 군부는 이들을 향해 총구를 들이밀었다. 7세 아동부터 임산부에 이르기까지 군부의 실탄 세례로 약 450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여전히 시민들은 비폭력·비무장을 원칙으로 군부에 대응하고 있었으나, 결국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를 중심으로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대학들에 비상이 걸렸다. 입시를 비롯해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들은 서로의 관점에 따라 상이한 이해관계를 가지기 마련이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각자 다양하고, 이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지난 2월 23일, 교수평의회가 '건강한 조직은 소통의 자유로움에서 비롯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게시했다. 이는 "어떤 조직이든 구성원들의 다양한 비판과 건설적 토의에 귀를 닫아서는 결코 성공할 수도, 함께 갈 수도 없다"라는 내용으로 현 구조조정 TFT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보여줬다. 이어 같은 달
“승현아, 이거 너 맞지?”얼마 전 오랜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약 보름 전 ‘총학생회 학내 소음과 음주’ 사건이 한창 뜨거운 감자인 그 때, 사건의 방향성을 바로잡고자 쓴 입장문을 보고 연락이 온 것이다. 다른 학교에서 방송국장을 하고 있다는 그 친구는 "역시 고등학교 때와 달라진 게 없네. 보자마자 넌 줄 알겠더라"고 반가운 운을 띄우며 그렇게 우리는 짧게나마 응원의 근황을 나눴다.지난달 17일 일어난 총학 음주사건을 인제미디어센터가 전적으로 취재하게 되면서 그 뒤 다양한 유언비어, 시기, 모함의 말들이 우리 뒤에 따라붙기 시작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학습하는 시대가 된 지금, 빈부에 따른 교육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작년 1학기부터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전국단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스마트기기 보급이나 인터넷망을 확충했다. 이는 국제적으로 ‘IT강국다운 대응이 빛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학기 초·중·고교 원격수업 출석률은 전국 평균 99%를 기록했으며,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IT기기가 없어 온라인 수업을 듣지 못한 경우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환경, 경제력에 따른 교육격차 문제가 어
배달문화 확산으로 전국 쓰레기 발생량과 처리비용이 늘어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율은 2019년 대비, 1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해시는 쓰레기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종량제봉투 가격을 21년 만에 인상했다.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기존 종량제봉투와 차이를 두기 위해 디자인도 개편하였다. 새롭게 디자인된 종량제봉투(사진)는 인제대학교의 재능기부 프로젝트로 제작되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수 및 학생1)은 데스크 리서치와 다양한 시민 의견을 반영하여 두 가지 안을 만들었다. B안은 꽃과 나무 무늬를 입히
대면-비대면 혼합방식으로 맞이한 개강 첫 주부터 학생들은 강의수강에 혼란을 겪었다. 이번 학기에 새롭게 도입된 강의 시스템 ‘팀즈 LMS’ 프로그램 오류 때문이다. 학생들이 강의수강을 위해 시작버튼을 클릭했음에도 강의영상이 뜨지 않는가하면, 강의를 수강했지만 출석률이 집계되지 않고 강의 진행율도 표시되지 않는 등의 문제들이 발생했다.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본 프로그램 이용후기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237명 중 88%가 4회 이상 오류를 겪었으며 전체 응답자 중 94%가 팀즈 LMS 프로그램에 부정적인 평가를 남
사랑하는 인제대학교 학생 여러분!얼굴을 마주하고 인사 나누지 못해 아쉽지만 캠퍼스 곳곳에는 봉우리를 피우는 봄꽃처럼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지난해에는 인제대 구성원 모두 혼란스럽고 힘든 시기를 겪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만전을 다하였습니다.2020학년도 1학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갑작스런 비대면 수업 시행과 이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 (Microsoft Teams) 도입으로 학생, 교수, 직원 여러분의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2학기에는 플랫폼의 매뉴얼을 확대하고 교수님들께 플랫폼 활용방법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여 전공과 교
지난해는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났다고 할 수 있다.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대학들은 입학식 취소, 개강 연기, 비대면 수업 전면화 등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대응을 해야만 했다. 신입생의 열기와 재학생의 활기로 가득 차야 할 교정은 행인의 온도를 체크하는 몇몇 의료인력을 제외하면 아무도 오가는 이 없는 텅빈 공간이 되었고, 그 모습은 마치 재난영화 의 한 장면처럼 을씨년스러웠다. 신입생들은 교수님이나 선배들과 직접 대면해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고 동아리 활동이나 학생회 활동에도 직접 참여할 수
학령인구의 감소가 입학정원 미달이라는 쓰나미가 되어 대학가를 강타했다. 대학에 진학할 고교졸업생의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것은 예고된 쓰나미였다.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대략 예상은 되었지만 실제 강도는 상상을 초월했다. 특히 이 쓰나미는 지방사립대학에 집중되었다. 올 수시에서 사실상 미달 수준의 경쟁률(6대1 미만)을 보인 대학의 수는 지난해 86곳에서 106곳 으로 늘어났는데 이들 대부분은 지방사립대학이었다. 수시에서 대규모 미달사태를 겪은 지방사립대학들은 정시에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장학금, 스마트 기기 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