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현상으로 우리가 얻은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배달앱 서비스의 발전이다. 우리나라는 특히나 1인·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 되어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이후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테이블 인원 제한이 생기면서 배달앱 이용자는 더 급증하였다.하지만 발전하는 것이 있으면 분명 그 이면에 어두운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요즘 배달비는 짜장면 한 그릇 값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치솟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입장에서도 만만치 않다. 배달 시장을 선점한 거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시장구조로
여러분은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주로 어디를 이용하는가?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인터넷의 발달로 쿠팡, G마켓 등 앱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이 있다. 일상생활 속 물건을 사는 방법들이 나날이 다양해지면서 전통시장은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최근으로 올수록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20대 젊은 층은 극히 드물었으며, 대부분이 50대 이상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향후 전통시장의 미래를 위해 지난 4월, 김해시는 김해 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추진할 것을 밝
수천 년간 도자기를 빚어온 인류의 역사. 한국사를 공부한 이라면 ‘빗살무늬 토기’나 ‘고려청자’등 도자기와 관련한 다양한 단어가 익숙할 것이다. 도자기가 생겨난 덕분에 고대의 인류는 음식을 저장할 수 있게 되었고, 음식을 담는 그릇을 예쁘게 장식하기 시작했다. 시대별로 식문화는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흙으로 빚어 가마에 구워낸 도자기 특유의 편안함은 여전히 우리 삶에 필수적인 요소다. 도시에 사는 사람일수록 흙을 직접 만져볼 일은 드물다. 그런 도시인의 팍팍한 삶에 ‘도예’라는 취미생활은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지역마다 곳곳에
모든 것이 재활용되는 세상을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여기 그런 세상이 있다. 제로웨이스트란, 모든 제품, 포장 및 자재를 재사용 및 회수를 통해 모든 자원을 보존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이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이 김해에 있다.장산대 역으로부터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김해 YWCA 제로웨이스트 샵이 있다. 김해 YWCA 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이 제로웨이스트 매장은 작년 7월 김해시 행복공동체 조성 사업에 선정되어 설립되었다. YWCA는 ‘Young Women Christian Association’의
어릴 적 현실감 있는 소꿉놀이를 위해 한 번씩 해보고 싶었던 ‘미니어쳐’를 여러분은 기억하는가? 커가면서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히는 듯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콕 DIY’가 다시 유행을 타기 시작하며 ‘달려라 치킨’이라는 미니어쳐 제작 유튜버가 어느덧 85만 명의 구독자와 함께 하는 인기 유튜버로 자리 잡았다. 그런 그녀의 작품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김해에도 찾아왔다.김해 율하동에 위치한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2022 스페셜가율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3월 11일부터 시작된 전시회는 그녀가 수년간
2005년부터 김해시는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 중소벤처기업으로부터 ‘평생교육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김해시는 ‘김해시 평생학습관’을 개설해 꾸준히 시민들의 교육을 책임진다. 평생교육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 생애에 걸친 교육을 말한다. 개인의 자아실현, 사회적 통합, 경제적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삶의 질과 도시 전체의 경쟁력이 향상할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는 도시 재구조화 사업을 의미한다. 김해 시청은 산업 혁명시대에 맞춰 정보화 교육은 물론 독서, DIY, 음악, 인생 설계 등
김해시에는 다양한 마을들이 있다. 흔히 읍ㆍ면 지역이 그렇듯 시내버스 노선 중 일부는 이용객이 적은 반면 노선의 복잡하여 버스 운행 소요 시간이 과도하게 길다는 문제점이 있다. 한마디로 운전사와 탑승객 모두에게 비효율적인 운행이라는 것이다. 그 대안으로 김해시가 시행한 것이 바로 ‘도시형 교통모델’이다.김해시청 관계자와의 취재에 따르면, 김해 도시형 버스 노선은 현재까지 총 3가지가 있다. 한림면에서 운행 중인 도시형버스 1번은 한림면행정복지센터를 기점으로 출발해 다시 되돌아오는 노선으로 한 가지 특별한 점은 수요응답형(콜 형식)으
따스한 기운이 대지에서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하는 무렵, 학교 캠퍼스에만 머물기에는 어쩐지 답답하고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가? 굳이 마음먹고 떠나는 여행이 아니더라도, 가볍게 색다른 흥취를 느낄 수 있는 ‘봉리단길’ 나들이는 어떨까. 봉리단길은 수로왕릉역과 봉황역, 부원역을 세 꼭짓점으로 한 일대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이미 3년 전부터 오래된 점집들 사이에 조금씩 조성되어 온 ‘요즘 감성’의 가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리단길’이야 심심치 않게 있는 지명이지만, 봉리단길에는 김해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이색적인 재미가
“주문하신 음식이 도착했습니다.” 종업원은 온데간데없고 더 작은 무언가가 다가온다. 바로 서빙로봇이다. 비대면 소비문화가 대두되는 가운데, 식당에서는 서빙로봇이 각광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삼성 봇’, LG전자의 ‘클로이’, KT ‘AI 서빙 로봇’, 심지어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까지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서빙로봇을 내놓고 있다. 실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2020년 기준 로봇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빙로봇을 포함한 서비스용 로봇이 15.7%로 2019년도와 대비하여 약 16만 대가 생산되었다.서빙로봇은 상단에 장착되어 있는
김해시가 김해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김해시정 베스트 10’에 김해사랑상품권이 뽑혔다. 2022년 1, 2월 모두 10일 이내에 완판될 만큼 인기가 굉장하다. 김해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앱으로 가맹점에서 사용된다. 가맹점은 총 26,203개소로 제로페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제 수수료가 0%이고 소비자들은 10% 할인받으며 포인트가 적립된다. 또한 경품 추첨도 하는데, 음식점, 카페 가맹점에서 김해사랑상품권으로 2만 원 이상 결제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1등(1명) 10만 원, 2등(10명) 각 5만 원, 3등(4
정부는 2021년 11월 1일 위드코로나 시행을 통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위드코로나가 시행된 지 약 한 달 정도 된 시점에서 확진자 수는 꾸준히 2000명대 이상 집계되고 있다.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오랜만에 만나고 모임을 가지며 반가움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높게 집계되는 확진자 수에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위드코로나 시행 후 전과 달라진 점이 무엇이 있는지, 확진자 수에 대한 학우들이 가지는 생각은 어떠한지를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설문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사회가 비대면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이에 인건비 절약의 이점을 안고 편의점, 카페, 밀키트 상점 등 무인 점포가 우후죽순 느는 추세다. 특히 24시간 운영되는 곳이 많은 무인 점포 특성상 과연 코로나19 상황에 방문자 내역이 상세히 기록되고 있을지 알아보았다. 인제대학교 앞 인형 뽑기 무인 점포 사장 A 씨는 실제 방문자 중 고작 30%만이 안심콜, 수기 작성표 등에 기록을 남긴다고 밝혔다. 방문자의 자발적인 의지만으로 기록되기에 실제 방문자 수와 큰 차이를 보였다. 사장 A 씨는 “‘무인’이라는
장마철이 시작되거나 폭우가 내리는 날에 하수구 물이 넘쳐 일부 도로가 침수되는 것을 심심찮게 보았을 것이다. 도로가 침수되면 교통이 혼잡해지고 심한 경우 건물 내부로 물이 들어오기도 한다. 김해 역시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내외동, 봉황동, 부원동 지역에서 도로가 침수되어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 폭우로 인한 피해에 시민들의 민원도 상당하다. 이렇게 많은 민원 접수에도 불구하고, 왜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일까? 이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김해시청 하수과 관계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는 ‘도로가 침수되는 이유는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 인제대학교가 위치한 김해 역시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된 지역 중 하나이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도시재생 열풍이 불고 있는 추세이다. 도시 전체의 새로운 시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 훈련 및 재취업 기회 제공 등을 통한 소득 증대, 도시 전반 종합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향상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도시재생. 김해에서 이런 도시재생 사업을 담당하는 ‘김해시 삼방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이하 삼방현장지원센터)를 방문하여 도시재생에 대해 알아보았다. 도시재생은 힘을
“김해에서는 뭐하고 놀아?” 질문에 답할 수 있는 학생은 과연 몇 명일까? 실제로 학생 대다수가 대학가 ‘오래뜰 골목’ 외에 다른 곳을 언급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 ‘김해는 놀 곳이 없다’,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쌓을 곳이 학교 앞 술집밖에 없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다. 이에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김해의 놀거리를 조사했다.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김해 ‘분성산’이다. 김해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정상에 올라가면 김해 시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제주도만큼 야경이 정말 아름답다. 분성산 산책로를 걸
코로나 판데믹으로 전 세계가 어수선한 상황에 처해있다. 코로나 백신의 등장으로 기대되었던 종식은 델타 변이의 등장으로 더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암담한 상황에서 정부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공존을 준비해야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돌입할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10월 16일 기준, 전국 ▲1차 접종자는 78.5%, ▲완전 접종자는 63.9%로 시간이 지날수록 접종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코로나를 인지한 2020년 1월 이후 2년이 다 되어가는 기간 동안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는 시민들의
어느덧 하반기로 접어든 2021년, 김해 곳곳에서 전시와 공연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는 기획전과 키움전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에는 김영원 등 7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 그리고 ‘달’이라는 소재로 예술가들의 무한한 상상을 덧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클레이아크 돔하우스는 투명한 아치 아래에서 도자기로 표현된 자연과 우주에서의 무중력, 그리움의 정서 등 가깝고도 먼 존재에 대한 예술적 탐구를 담아내고 있다. ‘키움
김해 신문동의 장유 자이 더파크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소식에 부동산 거래 시장에 기대감이 증폭됐다. 특히 주택의 취득에서부터 양도까지 규제가 덜한 비규제지역 아파트 청약은 수도권 기준 30:1에 육박할 만큼 청약 열기가 뜨겁다. 김해 또한 비규제지역에 속한다.하지만 아파트 건설 현장인 김해시 신문동 1188번지 일원에서 기원 전후 경의 것으로 보이는 동경(銅鏡; 구리로 만든 거울) 등의 문화재가 발굴되며 8월 해당 공사가 중단됐다. 당시 김해시 문화재관리팀 관계자는 “공사현장에서 기원 전후 유물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기의
야심한 새벽, 온 동네가 조용한 가운데 부릉대는 오토바이 굉음에 잠을 깬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오토바이 엑셀 소리가 끊이질 않는 도심의 밤. 원래 오토바이는 소음공해가 큰 이동수단일까?사실 문제는 현재 오토바이 소음 단속 규정이다. 기차가 지나갈 정도의 데시벨도 허용되는 관대한 범위의 소음 규제는, 열차가 지나갈 때 측정되는 소음이 100 데시벨 가량이라면, 소음·진동관리법상 이륜차는 105 데시벨이 넘어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아랑곳 하지않고 오토바이 배기관 쪽의 ‘머플러’를 개조한 오토바이는 훨씬
문득 이끌려 이 기사를 읽게 되었다면 지금 당장 고개를 들어 학교를 둘러보라. 몸을 움직일 수 없다면 머릿속으로 상상해보자. 정문에서 천천히 올라오다 고개를 돌리면 인당관 가장 위 ‘인제대’라고 써진 게 보일 것이다. 천천히 올라오며 보이는 각 동, 늘빛관 입구, 학교 내 모든 안내판 모두 ‘한글’로 표기되어 있다. 한글은 1446년 세종 28년 훈민정음 반포 이래 숱한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우리 고유의 문자로 자리하고 있는 우리의 얼, 우리의 글자이다. 김해시에 이러한 ‘한글’을 기념하는 ‘김해한글박물관’이 오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