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너도 그릴 수 있어.’ 요즘엔 카페를 단순히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취미 생활까지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하는 곳이 많아졌다. 그중에서 그림을 그리고 힐링을 할 수 있는 드로잉 카페는 인기 있는 이색 카페 중 하나이다. 단순히 음료를 주문하면 종이와 색연필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진짜 ‘화방’ 같은 카페에서 이젤 위에 캔버스를 올리고, 아크릴 물감을 페인팅 나이프 또는 붓으로 칠해 한 폭의 명화를 완성하는 것이다. 잔잔한 분위기에서 집중하며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는 김해의 드로잉 카페가 김해를 기자가 방문해 보
쓰레기를 돈과 자원으로 만드는 AI 재활용품 회수로봇, ‘네프론’. 네프론은 전국에 600대 가량 설치돼 있다. 그중 김해 연지공원 입구에도 2대가 설치되어있다. 네프론을 개발한 회사, ‘수퍼빈’에 따르면 월평균 폐기물 회수량은 200t에 이른다. 현재까지 31만 명이 이용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3억 원어치의 포인트가 현금으로 지급되었다. 그렇다면 네프론은 어떻게 사용할까? 먼저 빈 음료 캔이나 페트병을 투입구에 넣는다. 그러면 인공지능이 투입 가능 여부를 판별하여 투입 가능 항목이 아니거나 오염된 쓰레기는 다시 토해낸다. 마지막으
학교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 칠암도서관에는 시니어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달보드레 카페가 있다. 이곳은 김해시 노인 일자리 전문기관인 김해시니어클럽이 주관한다. 시니어란 만 60세 이상 노인으로 ▲칠암점 ▲화정점 ▲장유점 ▲팔판점 ▲석봉점 ▲구산점 ▲율하점 총 7개 지점에서 57명의 시니어가 근무 중이다. 그 중, 1호점인 칠암점에서 이경숙 바리스타를 만나보았다.꿈에 그리던 바리스타가 되다 16년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7년 차인 이경숙 바리스타. 평소에도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실 만큼 커피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커피 제조를 처음
“너희들은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밀어라 내밀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하고 노래 부르며 춤을 추어라. 그럼 곧 대왕을 맞아 기뻐 뛰게 될 것이다”알에서 태어나 금관가야의 초대 왕으로 가야연맹체를 이끈 김수로왕의 탄생 설화는 다들 한 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이런 금관가야의 발상지, ‘가야의 거리’가 김해에 있다는 것을 아는가?가야의 거리는 총 3구간으로 1구간은 앞서 언급했던 가야의 탄생과 신화를 먼저 되짚어볼 수 있다. 연지교에서부터 수로왕을 상징하는 모습을 새긴 벽을 따라 걷다 보면 김해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자연을 만끽할
탄소중립 및 탈(脫)플라스틱 사회로의 대전환이 환경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김해시에서는 올해 초부터 이러한 문제점을 가진 플라스틱 조화를 없애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김해시 청소행정과 박시연 주무관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해시는 이번년도 설 명절부터 낙원공원묘원, 김해공원묘원, 영락공원묘원, 김해하늘공원을 거점으로 하여 공원묘원 내 플라스틱 조화 반입 근절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명절이면 성묘를 하는 집이 다수 있을 것이다. 성묘 시 흔히들 지참하는 조화는 대부분이 합성섬유, 철심으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불가하고 썩지 않아 소각
김해시가 경남도 산불 예방·대응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김해시는 19년도부터 네 번 연속으로 경남도 산불 예방·대응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경남도 산불 예방·대응 평가는 △산불 예방 분야 △산불 방지 홍보 △산불 대응 분야 △우수 사례 4개 분야, 8개 세부 지표 등의 기준으로 평가되며 경남도 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김해시는 위의 평가 항목 중 산불 방지 홍보 활동을 주력으로 산불이 날 수 있는 산림 연접지역에 산불 예방 관련 안내 방송 및 소방서 등 산불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가늘고 보드라운 손이라는 뜻의 섬섬옥수. 예쁜 손에 관심이 있다면 네일샵을 가거나 집에서 스스로 셀프 네일을 해 보았을 것이다. 이런 네일 서비스를 무료로 해주는 곳이 있다면? 당일 기차표만 있으면 무료로 네일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섬섬옥수’가 바로 그곳이다. 섬섬옥수 매장에 들어가면 직원들이 '수어'로 반갑게 맞아준다. 이곳 직원들은 모두 청각장애인들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철도공사 코레일과 협약해 무료 네일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역 2층에 위치한 ‘섬섬옥수’는 전문 네일 교육을 이
김해시는 경상남도에서 가장 외국인 수가 많은 지역이다. 이런 김해시에 다문화 특수 도서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김해 글로벗도서관은,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늘어나면서 다문화 도서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2009년 설립된 다문화 특수 도서관이다. 지난 28일, 글로벗도서관과 취재를 진행했다.글로벗도서관에는 한국 포함 17개국 도서가 9천여 권이 구비되어 있으며, 전부 원서이다. 또한 중국,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외국 잡지 6종류를 휴게실에 배치하고 있다. 한국어 시험을 위한 토픽 교재, 다문화 관련 연구
최근 금융, 메신저, 쇼핑몰 등 다양한 곳에서 챗봇 서비스를 볼 수 있다. 챗봇 서비스를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고 상담원에게 전화하지 않고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편리함을 제공하는 챗봇 서비스는 김해에서도 볼 수 있다.‘김해톡톡’은 2020년 6월부터 도입된 서비스로 김해시 대표 포털, 문화관광 등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응답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여 시청, 민원, 행정자료, 문화관광 등 사용자의 다양한 질의에 대한 응답을 해주는 대화형 검색 로봇이다.PC나 모바일 등 기기에 상관없이 접속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모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지난 3월 31일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개장했다.경남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로 시민들의 기대가 컸으며, 특히 부울경 지역민들이 가장 반겼다. 놀이기구는 수도권 테마파크에 비하면 많다고 할 수는 없는 편이지만,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는 대한민국 놀이동산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어트랙션 두 가지가 설치됐다.하나는 '자이언트 디거', 또 다른 하나는 '자이언트 스플래시'다. 이것만으로도 부산의 명물이 되기엔 충분해 ‘비싼데 규모가 작다’는 말을 배부른 투정으로 만들었다. 부산 롯데월드는 개장 전부터 부
인제대학교로부터 버스로 약 1시간, 김해 율하에 위치한 ‘홍철책빵 서커스점’에 직접 가보았다. 영업은 오전 11시부터 시작하지만 일명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인기 많은 빵은 동나버리고 만다는 소식에 일찍이 서둘렀다. 오픈런에도 2시간을 대기해야 들어갈 수 있다고. 건물과 냅킨을 비롯하여 여기저기 적혀있는 빨간 글씨, ‘하고 싶은 거 하thㅔ요’,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노홍철의 거대한 얼굴, 곳곳에 얼굴이 합성된 기상천외한 그림들. 모든 곳에 노홍철의 향기가 진하게 묻어있다. 이곳에는 홍철책빵만의 특별한 서비스가 있었는데, 땡볕에 기
김해시는 지난해 11월, 올해부터 드론 벼 직파재배 신기술을 적용해 확산, 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벼 직파재배란 볍씨를 논에 뿌려 모를 기르기 때문에,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만든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농법을 말한다. 이후 지난 25일, 김해시는 삼정동 소재 논에서 드론 직파 시법을 실시했다.드론 벼 직파기술은 ‘디지털 농업 기술 드론 벼 직파재배 단지 조성’ 사업을 의미한다. 농민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7명 정도의 인원으로 전산 쌀 작목반을 만들어 신청해 선정 후 사업을 진행한다.드론 직파는 일반
1976년,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흑인아이와 백인아이는 두 손을 맞잡고 있다. 백인과 흑인이 같이 학교를 등교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루이빌의 흑인과 백인 학생들이 함께 버스를 타고, 함께 수업을 듣는 첫날을 남긴 사진이다. 이와 대조되게 ‘국기의 불명예’는 국기봉을 창처럼 휘두르며 인종차별을 철폐하려는 교육제도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이 사진들은 몇 년의 시차에도 불구하고 퓰리처상을 통해 연결되며 함께 역사의 연대기를 만들어간다. 사건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기자들과 사진작가들은 위험을 무릅쓴다.그 중엔 역사적인 장면
치즈가 김해의 특산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약 3년간 연구 끝에 장군차와 산딸기 와인으로부터 토종균주를 발견하여 '김해 토종균 치즈' 생산에 성공했다. 이런 치즈를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곳, 회현연가 김해치즈스토리가 있다.봉황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 회현연가 김해치즈스토리가 위치한다. 이곳은 회현연가협동조합에 의해서 설립됐는데, 회현연가협동조합은 소아암, 난치병 아동을 둔 부모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사업을 목적으로 한다.김해치즈스토리는 ‘치즈 체험’, ‘피자 체험’과 다양한 치즈를 생산하는 과정을 배우고, 현장에서
팬데믹 현상으로 우리가 얻은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배달앱 서비스의 발전이다. 우리나라는 특히나 1인·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 되어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이후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테이블 인원 제한이 생기면서 배달앱 이용자는 더 급증하였다.하지만 발전하는 것이 있으면 분명 그 이면에 어두운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요즘 배달비는 짜장면 한 그릇 값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치솟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입장에서도 만만치 않다. 배달 시장을 선점한 거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시장구조로
여러분은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주로 어디를 이용하는가?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인터넷의 발달로 쿠팡, G마켓 등 앱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이 있다. 일상생활 속 물건을 사는 방법들이 나날이 다양해지면서 전통시장은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최근으로 올수록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20대 젊은 층은 극히 드물었으며, 대부분이 50대 이상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향후 전통시장의 미래를 위해 지난 4월, 김해시는 김해 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추진할 것을 밝
수천 년간 도자기를 빚어온 인류의 역사. 한국사를 공부한 이라면 ‘빗살무늬 토기’나 ‘고려청자’등 도자기와 관련한 다양한 단어가 익숙할 것이다. 도자기가 생겨난 덕분에 고대의 인류는 음식을 저장할 수 있게 되었고, 음식을 담는 그릇을 예쁘게 장식하기 시작했다. 시대별로 식문화는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흙으로 빚어 가마에 구워낸 도자기 특유의 편안함은 여전히 우리 삶에 필수적인 요소다. 도시에 사는 사람일수록 흙을 직접 만져볼 일은 드물다. 그런 도시인의 팍팍한 삶에 ‘도예’라는 취미생활은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지역마다 곳곳에
모든 것이 재활용되는 세상을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여기 그런 세상이 있다. 제로웨이스트란, 모든 제품, 포장 및 자재를 재사용 및 회수를 통해 모든 자원을 보존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이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이 김해에 있다.장산대 역으로부터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김해 YWCA 제로웨이스트 샵이 있다. 김해 YWCA 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이 제로웨이스트 매장은 작년 7월 김해시 행복공동체 조성 사업에 선정되어 설립되었다. YWCA는 ‘Young Women Christian Association’의
어릴 적 현실감 있는 소꿉놀이를 위해 한 번씩 해보고 싶었던 ‘미니어쳐’를 여러분은 기억하는가? 커가면서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히는 듯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콕 DIY’가 다시 유행을 타기 시작하며 ‘달려라 치킨’이라는 미니어쳐 제작 유튜버가 어느덧 85만 명의 구독자와 함께 하는 인기 유튜버로 자리 잡았다. 그런 그녀의 작품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김해에도 찾아왔다.김해 율하동에 위치한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2022 스페셜가율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3월 11일부터 시작된 전시회는 그녀가 수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