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바를 시작했다.인생 첫 알바, 맛집이라 손님도 많아서 항상 바쁘다. 출근 첫날부터 바쁘다 바빠, 땀을 뻘뻘 흘리며 일했다. 그러나 몸이 힘들면 마음이 뿌듯한 청년. 2주가 지나니 적응이 되어 이젠 실수가 덜한가 싶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고 상을 치우다 불까지 떨어뜨리는 대참사를 일으키고 말았다.유독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은 날이 있다. 실수가 반복되니 내가 지금 가게에 피해를 끼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이 다른 곳에 있으니 당연히 꼼꼼하게 신경 쓸 수가 없었고 큰 실수를 했다. 사장님은 그런 내게 “
새로운 일은 항상 사람을 벅차게 만든다. 그 처음이 설레, 나는 다시없을 20살을 열심히 즐겨보기로 했다.성인 0살,사실 별 기대 없이 맞은 2021년이라 나에게 특별한 해라는 생각은 안 들었다. 새해 첫날 10년 지기 친구가 술을 사는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나 신기하고 웃겼던 정도? 시간은 빠르게 지나 어느새 스치듯 3월이 되었고, 매일 푸짐하게 먹어 쌓인 살집, 충분한 여가생활을 통해 쌓은 드라마, 영화 데이터들과 양심껏 챙겨본 몇 권의 소설책들만 손에 쥔 채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그 첫 번째 발걸음인 인제 미디어 센터 신문사
길을 걷다 처음 보는 꽃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저 꽃의 이름은 무엇일까? 향기는 어떠할까? 꽃말은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에 사로잡힌다. 이렇듯 평범한 일상 속, 호기심을 자극하는 존재는 나에게 불쑥불쑥 찾아온다. 그날도 그랬다. 집 가는 길, 나는 어느 분식집에서 어묵을 먹고 있었다.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모든 신경을 미각에 집중시키던 중, 옆에서 외국어가 들려왔다. 러시아어였다. 나는 배낭여행으로 러시아에 갔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말하는 단어 몇 개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었다. 상황은 이러했다. 떡볶이를 더 먹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1억이라는 돈을 모으기 위해 10년가량의 기간을 목표로 두고 저축을 한다. 하지만 불안정한 미래를 대비차 단기간에 돈을 벌기 위해 적금보다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통상적인 투자처로는 주식시장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이슈가 되면서 주식보다 코인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사람들이 주식보다 코인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높은 접근성과 주식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큰 변동성과 그에 따른 수익률이 너무나도 매혹적이기 때문이다. #주식과_코인의_차이점?주식과 코인의 가장
#어떻게_시작하게_되었을까2018년 대학교 신입생 시절, 동기들과 어울리기보다 게임을 좋아했었던 나는 같이 게임을 할 친구가 없어 심심풀이로 방송을 시작했다. 올드 유저들만이 남아있는, 출시된 지 꽤 된 게임이 첫 시작이었다. 처음 2달 동안은 시청자가 없어서 혼자 말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재밌게 진행했다. 신규 유저가 없던 게임의 방송이 신기해서인지, 콘텐츠가 좋았던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고정시청자들과 팬들이 늘어나면서 방송에 재미가 붙었다. 시청자가 적게는 30명 넘게, 많게는 100명 이상으로 모여들었다. 재밌게 게임도 하면서
시작은 으레 그렇듯 퍼즐 조각처럼 딱 들어맞는 법이다. 퍼즐의 마지막 조각인 것 마냥 쏙 들어갈 땐 그게 운명인 건가 싶다. 그렇게 둘은 시작한다.여자는 생각이 필요 이상으로 많다. 뭐가 그리도 복잡한지 모든 걸 하나하나 분석하고, 다방면으로 생각해보자며 남자의 생각 끝을 물고 늘어진다. 남자는 그런 여자가 신선했다가, 피곤해진다. 그냥 즐거우면 된 거 아냐? 왜 그렇게 복잡해. 여자는 그런 남자가 편했다가, 답답해진다. 여자는 스몰 토크가 힘들다. 본인의 철학, 사회문제, 생각을 나누는 것 외에는 흥미가 없다. 사랑이란 감정이 뭘
저축 중독이라는 말이 있다면 과거의 나를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막 홀로 적금을 개설했던 21살의 안규리는 어른이 되었다는 기분에 얼큰히 취해있었다. 주식 계좌도 개설해 애플 주주도 되어보고, 밀리의 서재를 돌아다니며 경제 도서를 찾아다녔다. 그렇게 온갖 경제 뉴스와 재테크 유튜브 채널을 모두 구독했을 즈음, 현타가 왔다.쌓이는 통장 잔고는 뿌듯했지만, 내 저녁이 삼각김밥이라는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잔고의 뿌듯함보다 신세의 처량함이 더 크게 느껴질 무렵, 처음으로 혼자 초밥을 시켜 먹었다. 나를 챙길 겨를도 없어
나뭇잎으로 얼기설기 중요 부위만 가리던 시절, 윤리적으로 산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선 안에서의 윤리, 도덕, 선을 지키는 것은 이기심의 속삭임만 제거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지구의 크기는 그대로인데 인간의 체취는 더욱더 가깝게 느껴지는 2021년, 윤리 지키기의 난이도는 최상이다. 그 초콜릿 회사, 아동 착취한 카카오로 만드는 거 알아?‘의도하지 않은 결과’란 무섭고도 억울한 법이다. 악한 의도가 아니었는데 그게 악한 결과를 낳는다면, 그 사람은 악한 행동을 한 것인가? 현대 사회로 오면서
교복 입는 학창 시절에는 누구에게나 마음속 한 곳에 자리하는 ‘우리 오빠’가 있었다.그건 나도 마찬가지. 고등학교 2학년, 4년간의 입덕부정기를 겪고 결국 입덕해버린 가수가 있다. 주변 친구들이 ‘아이돌 병크’에 감정 소모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돌은 파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어느덧 5년 차가 됐다. 새로운 세상이었다. 생일카페, 팬싸, 공개방송, 콘서트, 티켓팅, 굿즈나눔, 스트리밍 등... 단순히 노래를 듣고 그들을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진심을 다해서 내 가수를 응원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로 가득했다. 고3때는 하루
나는 익스트림스포츠를 좋아한다.심심하고 따분한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은 배가 된다. 작년 여름, MBC 예능프로그램 에서 박나래가 탔던 하동의 ‘아시아 최장 짚라인’을 탔던 경험을 되새겨보려 한다. 짚라인을 타러 가기 전, 예약이 필수라기에 3주 전부터 신나는 마음으로 결제했다.부산에서 2시간 20분을 달려 도착한 짚라인장. 안전교육부터 받으러 갔다. 같은 시간에 예약한 사람들과 함께 줄을 서 신체 사이즈를 측정했다. 몸무게랑 키를 재길래 살짝 당황했는데 내 체급에 알맞은 안전장비를 받기 위해서였다. 받은
최근 들어 tv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sg워너비 등 옛 가수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뭐 가수들만 그럴까, 인기급부상 컨텐츠들을 보면 죄다 옛날 감성이다. 이토록 사람들이 옛 추억에 빠지는 이유가 뭘까?#추억을 먹고사는 사람들#추억, 그것만이 지니고 있는 강력한 힘사실 내가 정말 잘 아는 사람 중에 옛날 감성을 진실로 사랑하는 자가 있다. 인기몰이에 차트 역주행의 기적을 만든 sg워너비를 당연히 포함해서, 05학번 감성 + 싸이월드 배경의 피식대학 채널 콘텐츠, 씨야, mc스나이퍼, 프리스타일 등등 시대를 막론하여 옛날
여느 날처럼 멍하니 벽을 바라보며 몽상에 잠긴 어느 점심시간, 한 새도 쉬지 않는 저 시계 치침을 보며 문득 생각이 들었다. ‘아, 저 시계 한번 멈춰보고 싶다.’ 그리고 그 이루어질 수 없는 상상은 이 글을 쓰게 만들었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당신의 인생을 사랑하나요, 그대는 어렸을 적 어떤 인생을 살고 싶었는가? 누구나 크건 작건 저마다 꿈을 가진 때가 있었다. ‘난 맛있는 걸 매일 먹으며 살아야지’, ‘난 소외된 이웃을 도와주는 멋진 사람이 되어야지’, ‘난 돈을 많이 벌어서 억만장자가 되어야지’…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꿈은
코로나-19와 우울증(Blue)이 합쳐진 신조어, 일명 ‘코로나 블루’를 경험하는 대학생이 적지 않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의 코로나19 국민정신건강실태조사(3분기)에 따르면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은 2018년 4.7%에서 2020년 9월 13.8%로 대폭 증가했다. 일곱 명 중 한 명이 자살을 생각하는 셈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찾은 통화 건수는 코로나-19가 급격히 증가한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1만6천457건으로 7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몰려오는 전화에 자살예방 상담원이
정문에서 ‘늘빛관까지 휠체어를 밀어주세요’ 스케치북을 들고 진행한 사회실험. 대기시간 1시간을 예상했지만 3분 만에 나타난 지원자. 그들을 소개한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디자인엔지니어링학과 21학번 류나은, 경영학과 21학번 이현화, 경영학과 21학번 김나연입니다.Q. 처음 정문에서 휠체어 탄 사람을 본 순간, 무슨 생각을 했나요?몸이 불편한 사람을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집에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정문까지 내려왔던 상태였지만, 누군가 도와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보다 '우리가 휠체어를 밀어주자!'
사랑하는 인제대학교 학생 여러분!얼굴을 마주하고 인사 나누지 못해 아쉽지만 캠퍼스 곳곳에는 봉우리를 피우는 봄꽃처럼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지난해에는 인제대 구성원 모두 혼란스럽고 힘든 시기를 겪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만전을 다하였습니다.2020학년도 1학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갑작스런 비대면 수업 시행과 이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 (Microsoft Teams) 도입으로 학생, 교수, 직원 여러분의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2학기에는 플랫폼의 매뉴얼을 확대하고 교수님들께 플랫폼 활용방법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여 전공과 교
갑작스레 찾아온 불청객,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을 바꾼 지 어느새 1년이 지났다. 그 일 년을 알차게 잘 보낸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바이러스 탓으로 돌려가며 허송세월을 보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실 어느 쪽이 된다한들, 확실한 건 우리의 바깥활동의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게 일명 ‘집콕’ 생활이 지속되면서 유행을 타게 된 △달고나 커피 만들기 △DIY 물감 색칠하기 △목도리 짜기 등은 이미 웬만한 집돌·집순이들에겐 섭렵당했다. 코로나 시대에 밖을 잘 나가지 못하는 탓에,
마블 새로운 영웅, 한국인이라고? 지난 2월 10일, 마블 코믹스의 만화책 시리즈 ‘태스크마스터#3’에서 한국인 영웅 ‘태극기’의 모습이 공식적으로 공개됐다. 공개된 히어로 ‘태극기’는 태극문양과 건곤감리 4괘가 그려진 흰색 슈트를 입고 등장했다. 앞선 지난 2월 5일에는 태스크마스터 시리즈의 프리랜서 작가 제드메이키가 트위터를 통해 한국인 히어로의 등장과 시리즈의 배경 중에는 한국 서울의 모습도 담긴다고 전했다. 만화책 속 영웅 ‘태극기’의 초능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마블 세계관 속 악당인 ‘태스크마스터’를 물리치고 그의 악
유례없는 설을 보낸 대한민국. 긴 연휴 간 코로나 이야기도 꺾지 못한 최고의 관심사는 음성기반 SNS, ‘클럽 하우스’다. 지난해 말, 60만 명 사용자에 그치던 클럽 하우스는 이번 설에만 한국에서 약 110만 명의 이용자를 끌어모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런 머스크부터 마크 주커버그, 세계 셀럽들의 이용은 클럽하우스 인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대체 클럽하우스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핫한 것일까?초대받지 못해 인기?클럽하우스는 폐쇄형 SNS다. 앱만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는 타 SNS와 달리 클럽하우스는 기존 이용자의 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