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금 42, 은 59, 동 89으로 총 190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데 성공하며 중국(금 201), 일본(금 52)에 이은 종합집계 3위를 기록했다.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45~50개로 종합 3위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비록 금메달 개수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종합순위 자체는 목표 달성에 성공한 것이다.이번 대회는 종목별로 뚜렷한 편차가 나타났다. 이강인 등 유명 선수들의 병역면제 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남자축구는 전승 우승으로 아시안 게임 3연패에 성공했으며, 2020
노태우 전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 ‘10·13 특별 선언’ 이후로 주춤해가던 조폭 세력이 또다시 등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름하여 신흥 폭력 조직 ‘MZ 조폭’이다. 지난 9월 19일 충남경찰청 강력 범죄 수사대는 특수상해 및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조직원 66명을 검거, 8명을 구속하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2002년생으로 구성된 조폭으로 ‘전국구 깡패가 되려면 인맥이 넓어야 한다’는 목적으로 신흥 폭력조직 또래 모임인 ‘전국회’를 조직하고 지속적으로 회합한 혐의를 받았다. 이 조직은 불법 도박 사이트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는 3000명에 이른다. 하루에 7명 꼴로 장기이식을 받지 못하고 죽는 셈이다. 이에 비해 장기 기증은 1년에 400여 명이 고작이다. 그 중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는 신장 대기자는 2021년 집계 기준 3만 명 이상으로, 가장 많다.지난 9월 7일, 중국과학원(CAS) 광저우 바이오의학보건연구원 랑쉐 박사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Cell Stem Cell’에 “인간-돼지 세포를 융합한 수정란(배아)을 대리모 암컷 돼지에게 이식해, 돼지의 배아에서 ‘인간
‘그렇게 먹다간 당뇨 걸린다’, ‘와... 이거 먹다가 당뇨 걸리겠다’ 등의 일상에서 넌지시 하는 말들 중 ‘당뇨’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대화를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당뇨에 대해 ‘별거 아니겠지’라며 하는 말이 나중에 자신에게 질병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게 될 수 있는지도 모르고 말이다.요즘 흔히들 많이 먹는 ‘탕후루’는 과일에 설탕을 둘러싼 중국의 식문화로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를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과일에 코팅된 설탕 속 포도당은 혈액 속에 녹아 혈당 수치를 높이고 인슐린이 처리하기에 너무 많은 양의 당분이
1960년 5월 11일,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가 한 남자를 추적 끝에 납치검거했다. 이후 1961년 12월 15일 텔아비브의 공개재판에서 당시 그는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의 이름은 아돌프 아이히만, 나치 독일 당시 친위대 장교이자 홀로코스트의 최고 책임자로 6백만 명이 넘는 유대인 학살을 실질적으로 자행한 인물이었다.재판이 진행됨에 따라 많은 이들이 그가 과거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재판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 달리 그는 오직 “상관의 명령을 따랐을 뿐이다”라는 말만을 반복하여
기준 미달의 못생긴 얼굴과 환상적인 몸매를 가진 김모미, 그녀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방송을 하는 섹시 bj ‘마스크걸’이다. 세상이 외모지상주의로 공격할 때, 그녀는 그 칼날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녀의 얼굴은 그녀 스스로가 봐도 못생겼으니까. 그래서 그녀는 사회에서 외모지상주의의 칼자루를 쥐고있기로 결정했다. 예쁜 여자를 질투하고, 성형한 사람들을 헐뜯는다. 그것은 외모지상주의의 상처를 되돌려주고 싶은 그녀의 방어본능.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었던 것이 욕심이었을까. 그녀가 저지른 살인은 지독한 연쇄작용으로 그녀를 한평생 뒤따라
최근 버튜버 인기가 뜨겁다. ‘버튜버’란 가상을 의미하는 버츄얼(Virtual) 유튜버(Youtuber)를 줄인 신조어로, 실제 사람 얼굴이 아닌 가상의 캐릭터로 유튜브 혹은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마이너’한 취미라고 하기엔 버튜버 시장이 꽤 크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버튜버 시장의 규모는 2조8000억원에 달했다. 이미 세계적으로 버튜버의 존재감은 뚜렷하다.하지만 국내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여전히 실제 사람이 아닌 캐릭터를 이용하여 방송을 한다는 것에 꽤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육군에서 초급 장교를 양성하는 육군사관학교 충무관 앞에는 독립운동가 5명의 흉상이 설립되어 있다. 좌측부터 홍범도 장군, 지청천 장군, 이회영 선생, 이범석 장군, 김좌진 장군 순으로 나열되어 있었으나 이러한 흉상을 두고 철거에 관한 찬반 논쟁이 발생하였다. 특히 홍범도 장군 흉상의 철거에 대한 논쟁이 각 입장에서 불꽃이 튀었다.최초 문제 제기자는 육군사관학교 졸업생이자 국민의 힘 소속인 신원식 의원으로 “홍범도 장군이 독립운동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나 소련군이 독립군을 몰살 시킨 자유시 참변에서 독립군의 씨를 말린 장본이다. 소위
‘어? 휴대폰 어디에 뒀지?’, ‘내가 방금 무슨 말을 하려고 했지’ 등 평소 덜렁거리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이렇게 20~30대에서 건망증을 겪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젊은 나이에 심하게 겪는 건망증, 기억력 감퇴를 뜻하는 ‘영츠하이머’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하였다. 치매의 연령이 낮아지면서 청년 치매는 미래의 일로만 보기 어려워졌다. 고대안암병원 이찬녕 신경과 교수, 제주한국병원 여민주 센터장의 입장에 따르면 청년 치매는 진행속도가 빨라 악화될 수 있으며, 주요 원인은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의 의존,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등으
OECD 가입국 중 자살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올해 자살률이 전체적으로 3.3% 감소했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 2,906명으로, 올해는 이보다 446명이 줄었다. 이는 4년 만에 가장 낮은 자살률을 보였다. 그러나 통계청에 따르면 10대에서 20대는 자살률이 0.6%, 40대는 2.5% 증가했으며, 여전히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미국, 스페인 등 OECD 주요국 자살 사망률은 OECD 표준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평균 10.6명이지만, 한국은 22.6명으로 평균보다 2배 높은
지난 8월 24일, 도쿄전력은 원전 사고 발생 12년 만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처리한 방사성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기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이용하여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담수화하여 바닷물과 섞어 삼중수소 농도를 낮춘 후 해저터널을 통해 방류가 진행된다. 하루에 460t씩 17일 동안 7800t의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할 예정이며 내년 3월 말까지 예정된 네 차례 방류 중 첫 번째 방류를 진행한 것이다. 전체 방류는 최소 3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지난 4월 29일경 인천에 위치한 한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이 무너져 내렸다. 공정률 67%에 달했던 해당 아파트가 입주를 얼마 두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가 난 터라, 당시 선분양 받았던 이들은 정부에 진상조사를 건의했고 이에 따라 정부는 서둘러 해당 사건에 대하여 조사를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조사 결과가 나왔고 해당 결과를 본 이들은 모두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해당 아파트 설계 당시부터 철근의 절반가량이 빠졌으며, 시공 과정에서조차 철근이 들어가야 하는 곳의 절반 정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콘크리트 또한 법적 기준 강도의
7월 21일 신림역 인근에서 무차별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범행 당시의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되어 전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조선(33, 남)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내가 불행하게 살기 때문에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라고 진술했다.사건 이후 이를 모방한 듯한 살인 예고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여럿 올라왔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에 따르면 지난 7일 187건이었던 살인 예고글은 일주일 만에 354건으로 두 배
지구온난화란 장기간에 걸쳐 전 지구 평균 지표면이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용어를 대신하는 다른 용어가 등장하였다. 최근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지구 가열(Global Heating)’이라는 용어가 새로 등재되었다. ‘지구 온난화’라는 단어 자체가 온실가스 증가, 해수면 상승 등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생겨난 용어이다. 미국 국립 해양 대기청(NOAA)에서는 2023년 전 세계 7월 해빙 범위가 기록상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발표하였다. 그리고 미국 항공 우주청(NASA)에서는 7월의 평균
지난 8월, 2024년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올해 최저시급인 9620원에 대비해 2.5%(240원)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최저임금의 인상은 ▲빈부격차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물가 상승 대응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최저임금 인상률과 비교했을 때, 내년 인상률은 역대 두 번째로 낮다. 이에 많은 근로자가 최근 물가 급등에 비해 최저임금 인상률이 낮은 수준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한국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오히려 물가 상
지난 7월 22일 논문 공개 사이트 중 하나인 ‘arXiv’에 하나의 논문이 올라왔다. 바로 세계 최초의 상온 상압 초전도체인 물질을 한국의 민간 벤처기업인 권텀에너지연구소의 연구진들이 개발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해당 물질은 기존에 연구하던 초전도체라는 개념을 벗어나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였다. 전자의 흐름을 유체로 보고 전자 간의 이동 과정 중 특정 조건에서 저항이 0에 가깝게 된다는 니콜라이 보골류보프의 이론에 근거한 것으로, 극저온이 아닌 상온에서도 초전도체의 성질을 가지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지난 7월 18일 발생한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한 진상규명 및 공교육 정상화를 요구하는 집회가 국회 앞 연이어 열리고 있다. 학급 내 학교폭력 발생 중재 중 학부모들의 항의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가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라 추정되고 있어, 추락한 교권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교사들은 22일부터 땡볕 아래서 매주 추모집회를 통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집회의 흐름을 타고 교사 온라인 커뮤니티인 ‘인디스쿨’에서는 사망한 교사의 49재인 9월 4일, ‘공교육 멈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본인의 감정을 숨기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예컨대 오늘 하루 기분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상처를 받을까’라는 생각 때문에 억지로 웃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을 책의 주인공 ‘요조’는 어린 시절부터 겪고 있다.요조는 어린 시절부터 남들과 다르게 생각했다. 예를 들면 선로를 건너기 위해 만들어진 육교를 단지 외국의 놀이터처럼 세련되고 복잡하게 만들어진 것이라고 믿어왔다. 나중에 돼서 그것이 사람들이 선로를 건너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계단인 것을 알게 된다.
지난 24일, 어른들의 동심인 디즈니에서 1991년 개봉된 영화 를 실사화해 개봉했다.이 영화는 개봉되기 전, 캐스팅부터 많은 사람의 비판을 받았다. 영화 속 주인공인 '에리얼'을 할리 베일러, 흑인 배우가 연기하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 속 할리 베일러는 우리가 기억하는 속 에리얼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에리얼은 하얀 피부, 붉은색의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을 가졌지만, 할리 베일러는 어두운 피부에 레게머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중들 사이에서 #NotMyAriel
오늘은 어떤 하루 중에서도 가장 긴 하루였던 거 같다. 사실 아침에는 해가 밝았는지도 몰랐다. 그곳은 너무 어두워 낮인지 밤인지 구분이 잘되지 않았다. 나는 지난 4월 13일 개헌 논의를 중단한다는 전두환 대통령의 호헌 조치를 접하고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밖에선 날마다 시위가 이어지고 사람들은 다치고 죽어나갔다. 그런데 한 나라의 대통령이 독재 정권을 펼친다니... 나는 위에서 내려온 언론 통제 사항을 무시한 채 현 사태에 대한 진실과 비판의 내용을 담은 기사를 적어 보도했다. 그리고 날마다 시위에 참여했으며 시민들을 이끌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