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신문 창간 40주년 기념으로 진행되는 인제문화상이 서른일곱 번째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인제문화상은 창간 4주년을 맞은 인제학보(1980년 창간. 현재의 인제대신문) 13호(1984. 09. 26 발행) 4면 모퉁이에 “여러분의 글을 모읍니다”라는 제목의 ‘인제 문예’ 공고가 게재되면서 그 첫 걸음을 내딛었다.모집분야는 시·소설·수필·논설. 당선작에는 허준(당시 의학2)의 소설 이, 입선작(가작)에는 시 (서인종. 의학1)와 소설 (권혁. 의학1), 수필 (곽훈.
《인제대신문》 창간 40주년 기념 창간 40주년 기념 특별 인제문화상(제37회)안내 1. 기획의도1980년 창간한 인제대신문사는 본교 재학생들의 문화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자 1984년부터 ‘인제문화상’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본교 재학생은 물론 김해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 범위와 상금을 확대하였습니다. 글(시, 소설, 수필), 영상(사진, 동영상, 4컷만화) 부문을 공모하며, 신문 창간기념일인 매년 11월 5일에 시상합니다. 2. 행사 개요 - 공모분야 및 시상 ※ 응모 작품 수준에 따라 시상 내역
교정의 가로수들이 겨울 채비를 마쳤습니다. 시인 함민복은 “삼백년 된 느티나무는 / 밑둥치를 기단으로 삼아 … / 삼백개의 원에서 한개의 원까지 / 나이테 탑을 쌓고 있다”( 中 일부)고 썼습니다. 가로수들 맨 가장자리에는 올해 몫의 나이테 하나가 더해졌을 것입니다. 인제대신문도 이번 호를 끝으로 한 해를 마감합니다.개교 40주년이 되는 올 한 해가 우리 대학에게 도전과 변화의 한 해였듯, 인제대신문에게도 그러했습니다. 세 가지를 기억하고 싶습니다.우선, 인제대신문은 이번 학기부터 그동안 종이로만 발행되어 오던 신문
창간 39주년 기념'제36회 인제문화상'수상작 및 심사평 모아보기 ※ 아래의 링크를 클릭시 해당 수상작 및 심사평으로 이동합니다. ■ 고등부글 부문 가작 - 배준혁(영운고 1학년), 글 부문 가작 - 황혜리(경원고 3학년), 영상 부문 당선 - 고대원(경원고 3학년), 영상 부문 가작 - 박진우(영운고 1학년), ■ 대학부글 부문 당선 - 장수연(의예·18), 글 부문 가작 - 성채원(의예·19), 글 부문 가작 -
작품 설명저를 포함한 다른 고등학생들 모두 어른이 되면 여태 살아오며 받던시선이나 취급이 달라지는 것에 대해 기쁘기도 할 것이며 돌아올 수 없는 청춘에 대한 그리움도 느낄 것입니다이러한 마음을 5작품의 간단한 시리즈로 만화로 준비해봤습니다.제 개인적인 마음도 작품에 들어가 객관성은 다소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작품 설명재작년부터 기록했던 '절대로 쓰지않을 글'이라는 메모에 적혀있는 한줄짜리 글을 재구성한 것입니다.'정의감이 뛰어난 인물이 자신이 믿고 행동한 것이 악질적인 행위였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심적 붕괴, 그리고 갱생'이라는 글로 시작한 이 글을 친아버지와 양아버지라는 두 사람 사이에서 서로 반대되는 사실을 주입당하여 혼란하는 인물의 스토리로 재구성하고 싶었습니다. 다만 연출적 한계로 ‘완벽히 계획한 삶을 살고 그것에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던 주인공이 모종의 사건으로 완벽한 삶에서 생겨난 자그마한 틈에서 누군가에게 조작된 자신의
네 개의 패널 구성을 통해 완결성 있는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는 4컷 만화콘텐츠, 영상의 최소단위인 쇼트의 연결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는 영상콘텐츠, 그리고 정지된 하나의 장면에 의미를 담아내는 사진콘텐츠는 표현의 방법과 매체의 차이로 인하여 다름이 존재한다고 할 수도 있으나, 창작자의 생각을 보는 이에게 전달하여 공감대의 형성을 추구한다는 콘텐츠의 가치적 관점에서 본다면 결국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지는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기에, 금번의 인제문화상 영상부문에 지원된 작품들을 심사함에 있어 매체가 지닌 장점을 근
작품 설명‘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어떤 사람이든지 어린아이로 태어나서 인생을 시작합니다.떠들고 장난도 치고 싸우고 놀면서 어른이 되어갑니다.하지만 어른들은 아이들이 시끄럽다고 노키즈존을 만들고항상 착하게 살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도 합니다. 혹자는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 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정말 어른다운 행동을 먼저 보이면아이들도 그 모습을 따라서 조금 더 성숙한 행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어른들의 모습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아이들이 시끄러
개교 40주년을 맞아 웹진으로 개편된 인제대신문사(미디어센터)의 11월 창간 지면에는 ‘인제문화상’을 담는다. 많은 대학의 문화행사는, 참가 학생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며 주최 측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인제문화상’에도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표방한 만큼 인제대 학생만의 축제에서 지역 고등학생 부문이 신설되었다. 그리고 디지털 매체로의 전환은 제35회 인제문화상의 ‘만화’ 부문과 더불어 제36회의 ‘동영상’ 부문 신설로 이어진다.소설 부문의 응모 양식 변경도 눈에 띈다. 기존의 단편소설(이상)의 분량을 요
작품 설명우리들 모두 부모님을 이겨먹으려 듭니다. 가장 조건없이 나를 사랑해주는 부모님에게, 특히 어머니에게 우리들은 제일 깊은 연민과 사랑을 느낍니다.그러면서도 베이면 아플 말들만 고르고 골라서 뱉어내곤 합니다. 그런 우리들은 사회에 나가서야 깨닫습니다. 부모님께 저질렀던 실수를 후회하고 과거 본인이 내뱉던 말들로 아파하고 아직도 사랑해주시는 모습에 죄송함을 느낍니다. 어깨에 올라가보자황 혜 리동산 하나를 올라보자날마다 높이가 달라지는 동산에낙엽만한 발 하나를 턱대담하게 올려보자깍쟁이 동산에 어느 바람 들었나제 풀에 꺾여 꽁지 내
작품 설명사람이 가장 어른으로서 성장할때는 부모가되었을 때라고 합니다. 그래서하나의 어른으로서, 가정의 가장으로써아이의 아빠로써 고생하시는 아버지의 고충과 무게감을 우리의 몸을 묵묵히말없이 지탱해주는 발에 빗대어표현 하였습니다. 발배준혁뚜벅뚜벅 문 너머로 들리는아버지의 구두소리문이 열리고 조금씩 풍겨오는 감미로운 발 냄새씻고 앉아계시면 보이는아버지 발의 각질들저 발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열심히 엑셀을 밟았을거고열심히 복도를 걸어다녔을거고열심히 집만 보고 걸어왔겠지 길게 뻗은 발을 보면 느껴지는아버지의 하루가장의 무게를 버텨내는 발아어른
어 른이 동 화 어른이 되고 싶다고습관처럼 떠들곤 했다열아홉의 마지막쯤에눈이 소금처럼 내리는 창가에 기댄 채로난 무얼 하며 살고 있을까너는 어느 대학에 갈 거니아마 난 소설가가 되겠지그렇게 조금 커버린 나를 상상하기도 했다글쟁이는 집안 말아먹는다고머리를 쥐어박으시던 할아버지내 열아홉의 마지막쯤에 돌아가셨다형편없는 실력에 대회에 나가겠다는 나를 백일장마다 데려다줬던 아빠내 스물셋 처음쯤에 돌아가셨다이천 십 구년 시월죽도록 더웠던 여름은 넘어지듯 지나가버렸다나를 감싼 시간과세상의 시간은 다르게 흐르는 게 아닐까헛된 생각이나 하며 지내던
작품 설명어릴 때는 세상의 인과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현상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커가면서 자연의 현상에 대해 깨닫고 내가 할 수 없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파악하며, 내 자신에 갇혀 있게 된것 같다.그렇기에 무기력하고 시간이 흐름에 나를 맡기는 것이 되어버렸는데, 다시금 어릴 때를 생각하며 내가 살아가기에 시간이 흐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그러면서 어릴때 - 컸을 때- 지금 의 시간의 순으로 구성했고 첫 번째 연과 마지막 연의 유사성으로 시의 전개와 시간의 흐름을 병렬시켜, 다시 어릴 때의 생각
립스틱을 입술에 묻힌 채 하이힐에 발을 넣고 뒤뚱거리는 어린아이의 호기심 가득한 어른 흉내를 지켜보노라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정말 귀엽다. 그렇게 어른이 되고 싶을, 드디어 어른이 된 청년들의 마음속을 이번 심사를 통해 들여다보았다. 아쉽게도 어른에 대한 인식이 성인의 법적 권리에 집중되거나 패배적 정서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았다. 성년이 되면 음주와 흡연이 허락된다거나 어른의 삶은 복잡하고 괴롭기에 어른이 되기 싫다는 피터팬 증후군이 그런 예이다. 슬프게도 우리 사회가 청년들에게 밝은 희망을 주지 못한 탓이리라. 다행히도, 다음의
올해 인제문화상 글 부분의 주제는 ‘어른’이었다. 고등부와 대학부에서 시, 소설, 수필을 합쳐서 총 130여 편의 작품이 응모되었고, 개중에는 정말 훌륭한 작품들도 있었다.먼저 대학부에서는 장수연의 소설 〈바다, 어른〉을 당선작으로, 이동화의 시 〈어른〉과 성채원의 시 〈풀이 흔들려서 바람이 분다〉를 가작으로 뽑았다.장수연의 〈바다, 어른〉은 고등학교 때 자퇴 경험을 소재로 한 자전적 소설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짧은 분량 안에서 주인공 바다가 자퇴한 원인이 된 학교 내 따돌림과 자퇴로 인한 우울증, 어머니 및 상담사의 배려와 조
작품 소개이 작품은 저의 자전적 소설입니다. 고등학교 때 여러 사정으로 자퇴를 한 저는 오랜 기간 방황했고 힘들어했어요. 하지만 그때의 아픈 경험이, 지금 제가 더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자퇴 시절의 저를 ‘바다’라는 주인공에게 투영시켰고, 그런 저를 도와주었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동호’라는 사람에게 집약시켰어요. 아직 어린 상태를 1장, 동호와 함께 꿈을 찾는 과정을 2장,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3장에 담았어요. 법적으로 ‘어른’이 되어야 하는 나이인 스물 그리고 20대 초반에 방황하는 친
‘제36회 인제문화상’ 시상식이 지난달 31일(목) 본관 1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주제는 ‘어른’으로 글 부문에 57명이 131작품을, 영상 부문에 6명이 16작품을 응모했으며 글 부문 심사는 △이인경 인문문화융합학부 교수 △홍상훈 국제어문학부 교수, 영상 부문 심사는 △김석래 멀티미디어학부 교수 △백재훈 멀티미디어학부 교수가 맡았다.이번 행사는 본교뿐만 아니라 김해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응모자격을 확대했으며, 갓 성인이 된 대학생들과 곧 성인이 될 고등학생들의 ‘어른’에 관한 여러 시선을 공유하기 위한 문화 창작의 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