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와 검찰 수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속아 돈을 뺏긴 20대 남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사기범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팀 ‘김민수 검사’로 자신을 속여 취업준비생인 28살 김 씨의 계좌가 금융사기에 연루됐다며 은행에서 돈을 인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휴대전화 배터리 잔량을 물어보면서 충전과 동시에 조사받기를 지시했고 전화를 끊을 시 처벌을 받는다며 협박했다. 전화를 여러 번 다시 연결하게 되면 기지국의 위치가 정확하게 추적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한 수법이다. 통화는 11시간 동안 이어졌다. 사기범
지난달 제21대 총선은 코로나19 사태 속에도 역대 최다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그 위성 정당이 차지한 의석수는 총 180석으로 제1당을 차지했고, 이어 미래통합당은 103석, 정의당은 6석을 가져갔다.더불어민주당의 163석과 그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7석을 차지하면서 이번 21대 국회에서 총 300개의 의석 중 180의석을 사실상 단 하나의 정당이 가지게 됐다.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 중 5분의 3에 달하는 이 ‘180석’은 입법권에서 막강한 권한을 가진다,이 권한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우선 ‘정족수’라는
13세 뺑소니 가해자 처벌 요구 청원 98만 명 돌파3월 29일 자정. 대전 동구 한 도로에서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던 차량이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인해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중이던 새내기 대학생이 숨졌다. 사고 차량은 10대들이 훔친 렌터카로,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신호를 위반하다 사고를 일으켰다. 뺑소니로 사망사고를 낸 성인이라면 특가법 위반 사항이 적용돼 적어도 5~10년의 징역이 선고되며 즉시 구속된다. 하지만 이들은 만 14세 미만의 미성년자로 형사처벌이 불가능한 ‘촉법소년’이다.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참여자가 4월 4일(토) 기준 200만 명을 넘어섰다.청원인은 성 착취 음란물을 공유하고 유통한 'n번방'에 대해 “어디에 사는 누가 'n번방'에 참여했는지 26만 명의 범죄자 명단을 공개해 달라"고 촉구했다. n번방이 무엇이기에?n번방 사건은 2018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텔레그램, 디스코드 등의 메신저 앱을 이용하여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디지털 성범죄·착취 사건이다. 이 사건은 가칭 닉네임 ‘갓갓’이 텔레그램에 ‘1번방’부터 ‘8번방’(속칭 ‘n번방’)까지 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주요 언론들은 작년 12월 27일에 통과된 공직선거법 개혁이 무색해졌다고 비판하고 있다. 30여 년 만에 개정된 선거법의 핵심 내용은 '선거 연령'과 '준(準)연동형 비례대표제'이다. 투표장에 가면 우리는 여전히 두 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한 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지이고, 나머지 한 장은 지역과 관계없이 정당을 뽑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다. 달라진 것은 비례대표 투표이다. 지금까지는 총 300개의 의석 중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을 제외하고 정당 투표에서 3% 이상의 득표를 받은
지난 7월 16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됐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조사한 결과 직장생활 경험이 있는 만 20~64세 남녀 1,500명 중 73.7%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사용자(경영인, 근로 인원 감독자)는 근로관계에 따른 배려의무로서 근로자의 인격권을 보호하고 쾌적한 근로환경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 배려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경우 손해배상의 책임이 인정될 수 있으므로 근로자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따라 피해 사실을 인정받으려면 다음 3가지 요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