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학생, 교수, 직원으로 이루어진 고등교육의 핵심 교육기관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본분에 알맞게 학문에 열중하고, 교수는 학생들을 위해 좋은 수업을 위해 연구하고, 교직원은 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다.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맡은 바 다하지만, 꼭 2년마다 새로운 얼굴이 등장한다. 바로 '조교' 선생님이다. 이들은 왜, 계약직을 벗어나지 못하는가? 그들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 조교 임기는 왜 2년일까?조교 채용 시기가 오면 학과에서 대학 일자리 센터를 통해 모집 공고를 올린다. 조교 임기는 계약직 최대 기
21세기, 2021년에도 어김없이 추석이라는 민족 대명절이 다가왔다. 그동안 숱한 시간을 지나오며 우리는 ‘명절’의 앞과 뒤, 명과 암, 사랑과 희생들을 겪어왔다. 길어지는 팬데믹 시국, 높아지는 평등의 목소리. 변화의 흐름이 다양해지는 요즘, 과거와 비교해 오늘날의 명절은 어떻게 변화했을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보았다.명절이라 하면 흔히 대가족이 오랜만에 한곳에 모인 풍경을 쉽게 연상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상황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이나,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을 준
우리 대학 생활관인 인덕재가 일부 4인실을 2인실로 운영한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학사운영이 4주간 비대면으로 결정되면서 다수 관생들의 입주 포기가 이어진 탓에 결정됐다. 2인실 이동 학생은 1•2차 입주생에게 우선 선택권을 부여하여 개별 문자를 전송 후 선착순으로 우선 배정했다. 이들은 4인실과 2인실 비용의 차액인 20만 원을 부담해야 하며, 1차 입주 생 중 이동된 관생에 한해 3주간의 4인실 사용에 대한 차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이동 신청을 하지 않은 4인실 관생 2명은 11월까지 모집할 중도입주생을 새로운 룸메이트로
아는 사람만 알고 서로 공유된다는 시험 족보의 존재를 당신은 알고 있는가? 시험 기간이 다가올수록 족보를 거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조금만 둘러봐도 알 수 있다. 족보라는 것이 비밀리에 거래되는 것도 아닌데 일부 사람만 사용하는 이유를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알아보았다.설문조사 결과 족보를 받아서 공부해 본 적이 있다는 질문에 ‘예’라는 답변이 39.5%, ‘아니오’라는 답변이 60.5%로 과반수 사용한 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족보를 구하게 된 경로는 학과 선배로부터 받게 되었다는 답변이
헤르만 헤세의 소설 에는 이런 말이 등장한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고자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한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인제대는 알을 깨기 위해 투쟁하고 있을까? 아니면 이미 알을 깼다고 착각하고 안주하고 있을까? 이에 인제미디어센터는 학교라는 알을 들여다보기 위해 총장실을 노크했다.1. 인제대학이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어 3년간 150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선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소는 무엇이고, 앞으로 대학 경영을 어떻게 꾸려나갈 계획인가요?우
지난달 김상헌 ‘채움’ 총학생회장의 횡령 보도 이후, 인제미디어센터가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의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다. 해당 기사는 제4차 중앙운영위원회 녹취영상에 등장한 자치회비 관리 통장의 누락에 대한 것으로, 쓰여진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2020년 12월 31일부터 올해 3월 8일까지의 통장 사본이 압축된 사실을 발견해 보도한 것이다. 하지만 이후 신한은행 통장내역 1, 2페이지가 결산보고 자료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채움’ 전 사무국장은 “어떠한 의도가 들어있지
지난 9월 7일 오전 00시 30분경 인제미디어센터 A 기자가 B동 앞 인도 땅 밑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발견해 학교 긴급 상황실에 급히 신고전화를 했다. 인도를 범람한 물은 흙과 함께 하수구로 흘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직 계통 직원들은 현장을 확인한 후 즉시 시설 관계자를 불렀다. 곧 현장에 도착한 시설 관계자는 “급수인지 오수인지 몰라 임시 조치로 수도관을 잠가 놓겠다”라고 전했다. 직원 혹은 관계자들도 입을 모아 “밤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내일 날이 밝으면 조치하겠다”라고 답했다.다음 날 오전 9시 30분경
지난 6월 21일, B동(창조관) 210호에서 의생명화학과 세미나실 개관식이 열렸다.이곳은 전국 최초로 화학을 중심으로 방사선 전문 기술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화학과 학생들은 ‘원자력 응용공학’ 연계전공을 선호해왔다. 화학과의 특성만으로는 취업이 힘든 현시점에서 국가자격증인 RI(방사성동위원소), SRI(방사선 취급 감독자) 면허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두 교과과정을 취합해 다루는 새로운 의생명화학과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본 학과의 재학생은 개설된 교과과정만 이수해도 RI 자격증을 취득할 수
우리 대학 재학생들은 졸업을 위해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야만 한다. 95년부터 ‘졸업 필수조건’으로 도입된 봉사활동 시간은 본교 창립자인 백인제 박사의 이념 ‘인술제세’, ‘인덕제세’를 바탕으로, ‘행복한 개인’, ‘참여하는 시민’, ‘역량을 갖춘 전문인’이라는 교육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정됐다. 봉사활동 도입 당시에는 48시간으로 지정, 2012년부터 지금까지 24시간으로 조정됐으며, 편입생의 경우 12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하다. 의과대학의 의학과 및 의예과 학생은 해당 학과 및 직업의 특성상 봉사정신
지난 6월 26일, 서울대 청소 노동자가 교내 기숙사 휴게실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이후, 그의 생애가 공개되며 그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과연 인제대학교 청소 노동자의 삶은 어떨까. 늘빛관 구석구석을 돌다, 지하 1층에 있는 미화원 휴게실에서 그들을 찾을 수 있었다.“들어온나!”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리며 취재 요청을 드리자, 흔쾌히 휴게실에 초대를 받았다. 꿀 같은 휴식 시간을 방해한 건 아닐까,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우리에게 따끈하게 데워진 자리 한 켠을 내어주셨다. “쉽게 돈 버는 일이
사람들은 흡연구역과 금연구역 사이의 경계를 얼마나 인지하고 있을까?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에게 다가가 ‘금연구역인데 담배 꺼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해보았다.피실험자는 실험 기자의 요청에 곧바로 담배를 껐으며,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도 흔쾌히 응해주었다. 그는 ‘금연구역임을 알고 있었다.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으니 끄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했다. 보통 사람들이 많을 때는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5시가 지나자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피고 있었다’며 더불어 교내 흡연구역의 정확한 위치를 알고있냐는 질문에 ‘자주 이용하
지난 13일, 우리 대학은 교육부의 학사운영 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이행으로 인해 개강 후 4주 간 전체 이론강좌 수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한편 같은 날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경남대도 총학생회에서 먼저 저렇게 하는구나…”의 내용과 라는 제목의 웹페이지 사진을 첨부했다. 타 학교의 총학생회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2학기 수업방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이다.이에 대해 인제대 학우들은 “설령 보여주기 식이라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
주요 학생 자치 기구들이 인제대 학우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총학생회는 인제대 전 학우들을 대표하여 지휘하는 단체라면, 동아리를 대표하여 관리하는 동아리계의 총학생회도 존재한다. 바로 Association of all clubs, 학교의 모든 중앙동아리를 통합‧관리하는 동아리연합회다. 지난 18일 오후 7시 40분 경, 제35대 ‘담다’ 동아리연합회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한 게시물이 공유됐다.게시물의 내용은 “[네이트판 레전드] 사촌동생의 유혹…”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되어 약 67개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일명 ‘네이트판 썰’ 이야기로,
전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2,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김해 역시 평균 2~3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우리 대학은 김해시 거리 두기 4단계 연장 행정명령에 따라 9월 24일까지 실험·실습 수업을 제외한 모든 이론 수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론 수업의 구체적인 비대면 수업방식은 교수 재량으로 결정한다. 코로나19 상황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5주 차 수업방식은 해당 날짜에 김해시가 발표할 거리두기 시행계획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실험·실기 수업은 대면이 원칙이기에, 해당 과목을 듣는 재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는
8월, 김상헌 총학생회장이 사퇴서를 제출했다. 올해 초 학교를 떠들썩하게 했던 음주 논란 이후, 갑작스러운 총학생회장의 사퇴는 어떤 공지나 진행과정을 듣지 못한 학생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그 사건의 내막은 무엇인가.총학생회를 비롯한 각 단과대학 회장단이 참가하여 함께 결산 보고 등을 논의하는 제4차 중앙운영위원회의가 지난 23일 오후 5시에 개회했다. 해당 회의의 주요 내용은 총학생회 및 동아리연합회, 각 단과대학의 예산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밝히는 것으로 작년 11월 당선 이후 현재까지 모든 예산의 쓰임을 총정리
금일(24일) 오전 12시 30분경, 김해 지역에 상륙한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우리 대학에도 들이닥쳤다. 이번 태풍의 크기는 소형으로, 태풍의 반경과 바람의 세기는 크지 않았지만 제주 산간과 남해안에 많게는 400ml나 되는 물 폭탄이 쏟아졌다.이번 태풍으로 인해 인제대학교에도 피해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A동 하연관 입구에 있는 안면인식 체온 측정기가 넘어지고 자가 검진 확인 모니터가 비바람에 맞았다. 건물 입구에는 온갖 종이가 흩날렸고, 실내로 빗물이 들어와 첨벙거리는 소리와 함께 건물로 들어가야 했다. 학교 중앙 도로와 인
매 학기가 끝날 때 마다 성적확인을 위해 꼭 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강의평가’다.강의평가는 매 학기 종강일로부터 성적확인 및 성적 정정 기간까지 실시하며, 수업의 장단점을 알아내고 개선점을 탐색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강의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우리 대학은 교수자가 수업평가 결과 및 학습목표 달성도를 확인하며 담당 교과목 운영에 대한 교과목 보고서CQI(Continuous Quality Improvement)를 작성 후 본부에 제출해 수업의 품질을 더 상승시키고 있다. 교과목 보고서에는 교수자의 △자기평가
지난 14일, 교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통학버스가 운행이 중지됐다. 이에 교내 통학버스 운영현황에 대해 담당자인 관리과 오승환 과장을 인터뷰했다.비대면 오리엔테이션으로 인한 통학버스 문의 증가우리 학교는 타대학과 달리 자리가 모자라 당황스러울 경우를 대비해 예약제가 존재한다. 인제대 재학생들은 예약제에 만족하고 잘 이용하고 있지만, 신입생들은 방법을 몰라 문의가 잦다. 기존에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통학버스 이용방법을 설명하며 안내 책자를 배부하는 방식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오리엔테이션이 비대면으로 바뀌며 자세한 이용방법을 홈페
우리 대학은 한 학기 동안 대면-비대면 방식을 혼합한 ‘블랜디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캠퍼스는 대면 수업 수강을 위해 등교하는 학생들의 활기가 가득 찼다. 또한 대면 수업이 이뤄짐에 따라 학교 측은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각 건물 입구에서 방문자들의 동선 수집 및 발열 체크를 실시했으며 교내 식당에는 테이블 위에 가림막을 설치했다. 기숙사에서도 철저한 자가진단 QR코드 확인 및 자체 방역을 진행했으며 숙실 내 이동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통학버스와 운동장, 휴게시설 내 거리두기 및 교내 구성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부터 3개월 연속 한국 청년층 실업률이 지난 1월보다 0.7% 늘어난 10%대를 기록하여 2018년 3~5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장기간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10년 동안 경제협력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 대학교 졸업자 청년 평균 실업률은 6.1%에서 5.3% 개선되었다. 하지만 한국은 5.7%로 0.7% 하락하여 점점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청년의 기대치에 맞는 일자리 부족이 제일 큰 문제이며, 코로나19 고용대책과 관련해 노인 일자리에만 재정을 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