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재학생들은 졸업을 위해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야만 한다. 95년부터 ‘졸업 필수조건’으로 도입된 봉사활동 시간은 본교 창립자인 백인제 박사의 이념 ‘인술제세’, ‘인덕제세’를 바탕으로, ‘행복한 개인’, ‘참여하는 시민’, ‘역량을 갖춘 전문인’이라는 교육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정됐다. 봉사활동 도입 당시에는 48시간으로 지정, 2012년부터 지금까지 24시간으로 조정됐으며, 편입생의 경우 12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하다. 의과대학의 의학과 및 의예과 학생은 해당 학과 및 직업의 특성상 봉사정신
지난 6월 26일, 서울대 청소 노동자가 교내 기숙사 휴게실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이후, 그의 생애가 공개되며 그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과연 인제대학교 청소 노동자의 삶은 어떨까. 늘빛관 구석구석을 돌다, 지하 1층에 있는 미화원 휴게실에서 그들을 찾을 수 있었다.“들어온나!”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리며 취재 요청을 드리자, 흔쾌히 휴게실에 초대를 받았다. 꿀 같은 휴식 시간을 방해한 건 아닐까,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우리에게 따끈하게 데워진 자리 한 켠을 내어주셨다. “쉽게 돈 버는 일이
사람들은 흡연구역과 금연구역 사이의 경계를 얼마나 인지하고 있을까?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에게 다가가 ‘금연구역인데 담배 꺼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해보았다.피실험자는 실험 기자의 요청에 곧바로 담배를 껐으며,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도 흔쾌히 응해주었다. 그는 ‘금연구역임을 알고 있었다.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으니 끄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했다. 보통 사람들이 많을 때는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5시가 지나자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피고 있었다’며 더불어 교내 흡연구역의 정확한 위치를 알고있냐는 질문에 ‘자주 이용하
지난 13일, 우리 대학은 교육부의 학사운영 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이행으로 인해 개강 후 4주 간 전체 이론강좌 수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한편 같은 날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경남대도 총학생회에서 먼저 저렇게 하는구나…”의 내용과 라는 제목의 웹페이지 사진을 첨부했다. 타 학교의 총학생회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2학기 수업방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이다.이에 대해 인제대 학우들은 “설령 보여주기 식이라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
주요 학생 자치 기구들이 인제대 학우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총학생회는 인제대 전 학우들을 대표하여 지휘하는 단체라면, 동아리를 대표하여 관리하는 동아리계의 총학생회도 존재한다. 바로 Association of all clubs, 학교의 모든 중앙동아리를 통합‧관리하는 동아리연합회다. 지난 18일 오후 7시 40분 경, 제35대 ‘담다’ 동아리연합회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한 게시물이 공유됐다.게시물의 내용은 “[네이트판 레전드] 사촌동생의 유혹…”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되어 약 67개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일명 ‘네이트판 썰’ 이야기로,
전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2,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김해 역시 평균 2~3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우리 대학은 김해시 거리 두기 4단계 연장 행정명령에 따라 9월 24일까지 실험·실습 수업을 제외한 모든 이론 수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론 수업의 구체적인 비대면 수업방식은 교수 재량으로 결정한다. 코로나19 상황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5주 차 수업방식은 해당 날짜에 김해시가 발표할 거리두기 시행계획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실험·실기 수업은 대면이 원칙이기에, 해당 과목을 듣는 재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는
8월, 김상헌 총학생회장이 사퇴서를 제출했다. 올해 초 학교를 떠들썩하게 했던 음주 논란 이후, 갑작스러운 총학생회장의 사퇴는 어떤 공지나 진행과정을 듣지 못한 학생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그 사건의 내막은 무엇인가.총학생회를 비롯한 각 단과대학 회장단이 참가하여 함께 결산 보고 등을 논의하는 제4차 중앙운영위원회의가 지난 23일 오후 5시에 개회했다. 해당 회의의 주요 내용은 총학생회 및 동아리연합회, 각 단과대학의 예산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밝히는 것으로 작년 11월 당선 이후 현재까지 모든 예산의 쓰임을 총정리
금일(24일) 오전 12시 30분경, 김해 지역에 상륙한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우리 대학에도 들이닥쳤다. 이번 태풍의 크기는 소형으로, 태풍의 반경과 바람의 세기는 크지 않았지만 제주 산간과 남해안에 많게는 400ml나 되는 물 폭탄이 쏟아졌다.이번 태풍으로 인해 인제대학교에도 피해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A동 하연관 입구에 있는 안면인식 체온 측정기가 넘어지고 자가 검진 확인 모니터가 비바람에 맞았다. 건물 입구에는 온갖 종이가 흩날렸고, 실내로 빗물이 들어와 첨벙거리는 소리와 함께 건물로 들어가야 했다. 학교 중앙 도로와 인
매 학기가 끝날 때 마다 성적확인을 위해 꼭 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강의평가’다.강의평가는 매 학기 종강일로부터 성적확인 및 성적 정정 기간까지 실시하며, 수업의 장단점을 알아내고 개선점을 탐색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강의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우리 대학은 교수자가 수업평가 결과 및 학습목표 달성도를 확인하며 담당 교과목 운영에 대한 교과목 보고서CQI(Continuous Quality Improvement)를 작성 후 본부에 제출해 수업의 품질을 더 상승시키고 있다. 교과목 보고서에는 교수자의 △자기평가
지난 14일, 교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통학버스가 운행이 중지됐다. 이에 교내 통학버스 운영현황에 대해 담당자인 관리과 오승환 과장을 인터뷰했다.비대면 오리엔테이션으로 인한 통학버스 문의 증가우리 학교는 타대학과 달리 자리가 모자라 당황스러울 경우를 대비해 예약제가 존재한다. 인제대 재학생들은 예약제에 만족하고 잘 이용하고 있지만, 신입생들은 방법을 몰라 문의가 잦다. 기존에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통학버스 이용방법을 설명하며 안내 책자를 배부하는 방식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오리엔테이션이 비대면으로 바뀌며 자세한 이용방법을 홈페
우리 대학은 한 학기 동안 대면-비대면 방식을 혼합한 ‘블랜디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캠퍼스는 대면 수업 수강을 위해 등교하는 학생들의 활기가 가득 찼다. 또한 대면 수업이 이뤄짐에 따라 학교 측은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각 건물 입구에서 방문자들의 동선 수집 및 발열 체크를 실시했으며 교내 식당에는 테이블 위에 가림막을 설치했다. 기숙사에서도 철저한 자가진단 QR코드 확인 및 자체 방역을 진행했으며 숙실 내 이동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통학버스와 운동장, 휴게시설 내 거리두기 및 교내 구성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부터 3개월 연속 한국 청년층 실업률이 지난 1월보다 0.7% 늘어난 10%대를 기록하여 2018년 3~5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장기간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10년 동안 경제협력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 대학교 졸업자 청년 평균 실업률은 6.1%에서 5.3% 개선되었다. 하지만 한국은 5.7%로 0.7% 하락하여 점점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청년의 기대치에 맞는 일자리 부족이 제일 큰 문제이며, 코로나19 고용대책과 관련해 노인 일자리에만 재정을 동원
생각한 것을 실제로 구현하고자 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일까? 아마도 장비 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인제대 학생이라면 그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3D프린터, 레이저 커터기 등 다양한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PRIME 의생명공학관(J동) 7층 드림팩토리에 마련되어있기 때문이다. 드림팩토리는 혼합물실, 목재가공실, 금속가공실, 전자공작실, 3D프린터 가공실, 캐드&그래픽실, 도장작업실 등이 구축되어있다. 그뿐만 아니라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인 AR/VR 체험기도 설비되어있다. 이러한 장비는 드림팩토리 홈페이지에서 예약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의 새로운 고민 중 하나는 다름 아닌 ‘학회비’다. 특히나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은 “학생회비는 왜 내야하는 것이며, 납부하였을 때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명확한 이유와 답을 알지 못해 혼란스럽다”는 여론이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 가량이 총학생회비를 납부하지 않았다. 그 이유로 가장 큰 응답이 △1위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52.9%), △2위 총학생회 신뢰도 하락(41.2%), △3위가 기타(25.5%) 등 전체
부산백병원에는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시설뿐만 아니라 의과대·간호대학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나가는 개금캠퍼스가 있다. 의과대는 총 6년 과정으로 의예과 2년 과정을 김해캠퍼스에서 수료한 후, ‘본과’라고 불리는 의학과 4년을 개금캠퍼스에서 마무리한다. 그리고 간호학과 학생들은 2학년까지 김해캠퍼스에서 수업을 듣고 3학년부터 개금캠퍼스에서 학업을 이어나간다. 간호학과의 경우, 1994년에 개설돼 의과대와 통합되어 운영되었지만 작년에 간호대학으로 승격되었다. 27년 만에 단과대학으로 승격한 간호학과는 현재 학부과정, 석사과정, 전문간호사과정
사회 공동체에서 살면서도 개인적인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누군가를 혐오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차별을 막고자 연대하는 공동체들이 형성되는 추세다. 우리 학교에도 '퀴어'들을 위한 공동체가 있다는 사실, 들어본 적 있는가?‘IQ 공동체’는 2020년 개설된 인제대학교 내 LGBTQIA(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퀴어 혹은 퀘스쳐너리, 인터섹스, 그리고 무성애자와 앨라이)들의 안식처이자, 친목과 연대의 공동체로 2021년 현재까지도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가시화되지 않았던 퀴어(Que
인제대학교의 공식 홈페이지(www.inje.ac.kr/)가 새롭게 개편됐다. 인제대 공식 홈페이지는 2016년에 이루어진 전체 개편 이후, 업데이트 작업만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시대 흐름에 따라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 및 대학 이미지 제고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대학 홈페이지 메인페이지 내 컨텐츠 수정과 재배치 등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 프로젝트에서 눈여겨 볼 만한 것은 학교 예산 비용의 쓰임 없이 학내 부속기관인 디지털정보원에서 자체 제작한 점이다. ‘갑작스레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여론에 대해 인
지난달 15일, 우리학교 PRIME 의생명공학관(J동)의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 현판식이 열렸다. PRIME 의생명공학관(J동)은 성산관(F동) 뒤, 인정관(바이오텍빌리지)과 학군단 사이에 위치한 건물로 인제대학교가 교육부의 ‘산업연계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된 후 2018년 1월에 완공한 비교적 신축 건물이다. PRIME 의생명공학관은 지하 1층, 지상 8층을 이루어 총 7,596.76m²의 연면적을 가지며 진도 6 강도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및 건축됐다. 지진 안전시설물 인증은 지난 2016년 경주에서 일어난
인제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1년 대학 진로탐색학점제’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3년 동안 최대 1억2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교육부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함으로써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원하는 것이다. 대학 진로탐색학점제는 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10개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2021년 대학 진로탐색학점제’에서는 평가 지표였던 프로그램 내용, 인프라 및 시스템, 사업 운영 목적 및 전략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4년제 대학 중 가톨릭관동대, 루터
작년과 달리 대면 수업이 많아진 이번 학기, 축제와 같은 대면 행사 일정에 관한 관심도 높다. 하지만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수업만 대면으로 이루어질 뿐, 그 외의 학생활동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총학생회는 교내 축제와 ‘국토대장정’, ‘인제인의 밤’을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과 코로나19의 유행 상황에 따라 진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 진행이 불가할 경우, 대면 행사를 위해 배정받은 예산은 교내의 노후화된 시설물 보수와 환경개선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동아리연합회는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