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이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를 이은 또 다른 한국형 오컬트 영화를 선보였다. 지난 2월 22일 개봉한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3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영화는 무속 신앙을 기반으로 전개된다. 미국 LA의 한 부자 집안에서는 집안의 장손들이 알 수 없는 신경쇠약이 대물림 되고 박지용(김재철 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당 화림(김고은 役)과 봉길(이도현 役)에게 거액의 의뢰를 하게 된다. 조상의 묫자리가 이 기이한 병의 근원
「레베카 지금 어디 있든 멈출 수 없는 심장 소리 들려와」 뮤지컬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아는 이 넘버 (뮤지컬에 등장하는 모든 음악과 노래)는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한 레베카의 대표 넘버라고 말할 수 있는 ‘레베카 ACT 2’의 한 부분이다. 발코니 무대가 회전하며 관객석으로 빠르게 미끄러지는 가운데, 저택의 집사인 댄버스 부인이 절규하듯 레베카를 광기로 가득 찬 눈빛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부르는 장면은 관객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뮤지컬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무조건 현장에서 들어야 한다’, ‘극장에서 이 넘버만 들으면 계속 소
요즘은 빈틈없이 빠른 것들을 선호하는 시대이다. 바쁜 현대인들은 여유가 없고 그렇기에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길 원한다. 숏폼이 없는 SNS는 찾아보기 힘들고, 영화나 드라마의 결말을 포함한 요약본이 새로운 콘텐츠로 부상했다. 이런 빠른 것들엔 우리가 개입할 틈이 없다. 그러나 책은 이런 시대와는 아주 상반된 매력을 가졌다. 아주 느리고, 빈틈이 많고, 여유롭고, 그래서 우리가 상상하며 개입하는 맛에 항상 찾게 된다. 김해시는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책 읽는 도시’로써 3가지 부문에서 ‘올해의 책’을 선정해 왔다. 인제미디어센터는
지난달 20일, 인제대학교와 대한씨름협회가 동맹을 체결했다.작년 5월, 우리 대학의 대축제가 열리던 23일 낮에 대운동장에서 개최된 ‘2023 찾아가는 전통씨름 및 제1회 총장배 외국인학생 남녀장사 씨름대회’를 기억할 것이다. 체육부 최문기 팀장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체육부는 두드림 사업의 일환으로 각 종목별 재능나눔형 실천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씨름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씨름부는 이전에 우리나라의 전통 스포츠를 알릴 목적을 가지고 우리 대학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씨름 체험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리고
인제대학교가 지난 2월 6일 글로컬 대학 사업의 일환인 국제 현장 캠퍼스 추진에 열 올리겠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는 2019년 교육부와 연구재단이 선정한 「국제 협력 선도 대학 사업(Leading University Project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LUPIC)」의 첫 확산형 사업에 선정되어 2021년부터 매년 협력을 추진 해왔으며 올해 2월 6일에는 라오스 국립보건과학대학(UHS, University of Health Sciences)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했다.LUPIC 사업은 7년간의 고등교육
여느 대학교와 마찬가지로, 인제대학교에는 많은 동아리가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체육, 종교, 봉사 등 여러 분과를 아우르는 중앙동아리는 타 학과 학생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재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중앙동아리와 동아리연합회를 사칭하는 단체가 교내에 출현한 사실이 드러나며 학생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제미디어센터에서는 지난 3월,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와 상황을 알아보고자 동아리연합회 간우성 부회장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우선, 동아리연합회와 중앙동아
윤석열 정부는 2025년도 입시부터 의대 인원 정원을 2000명 확대하는 정책을 내세웠다. 본 정책의 내용 중에는 지역 출신을 뽑는 지역 인재 전형의 비중을 40%에서 60% 이상으로 높일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의대 인원 증원에 대한 찬반 입장은 현저히 나뉜다.찬성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고령화 증가 대비 의사 수 증가이다. 김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 교수는 스브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지 않으면 증가하는 의료 수요에 응급환자, 소아 환자, 노인 다 제대로 치료를 못 받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전했
우주 항공을 총괄하는 정부 조직인 NASA의 한국판인 우주 항공청, ‘우주 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1월 9일, 본 회의에서 찬성 263명, 기권 3명으로 국회로 넘어간 지 9달 만에 통과되었다. 우주 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으로 신설되고, 국가를 대표해 우주항공 전담 조직으로서 정책, 연구개발은 물론 기술 확보를 주도하며 산업 육성, 국제협력 및 인력양성 등을 수행한다. 그리고 항공 우주 연구원과 천문 연구원은 우주 항공청 소속으로 편입된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 통상지원부, 한국연구재단 등에
지난 겨울, 예상치 못한 기숙사 선발 탈락으로 많은 재학생이 혼란에 빠졌다. 특히 고학년일수록 선발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에 의문을 품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인제대학교 생활관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신입생 기준 거리 점수(100%), 재학생 기준 거리 점수(50%)와 직전 학기 석차 성적(50%), 그리고 직전 학기에 생활관 관생이었을 경우, 상벌점 가산까지 모두 합산한 점수를 통해 관생을 선발한다. 또한 관생 선발 과정에서 ▲1학년 50% ▲2학년 25% ▲3학년 20% ▲4학년 5%로 학년별 차등 적용이 들어간다.인제
나는 얼마 전, 휴대폰으로 SNS를 하고 있던 도중 어떤 한 영상을 발견하게 되었다. ‘죽어야 보이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청년 고독사를 다룬 내용의 한 다큐멘터리였다. 제목을 보고 영상이 궁금해져서 약 50분 정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하였는데, 보고 난 후 나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게 되었다. 영상에서는 우리나라 청년 고독사의 실태에 대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다.연령층이 적으면 20대 중반, 많으면 30대 중반 정도 되는 청년들이 이미 돌아가신지 한참이 지난 채로 발견되어 그것을 특수청소팀이 처리하고 또 고독사의 위험
지난 8월 말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2024년) 국가연구개발 (R&D) 예산은 올해 대비 16.6% 가량 삭감된 25조 9천억 원이 편성되었다. R&D 예산이 전년도 대비 삭감된 것이 1991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고, 2024년 정부 총 예산이 올해에 비해 2.4% 증가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 같은 삭감 결정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정부는 이러한 삭감을 ‘R&D 카르텔’ 혁파를 위한 결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연구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연구비 나눠 먹기식 관행을 타파하고, 성과가 부진한 연구 사업들을
지난 7월, 김해 의생명 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부산 해동병원과 몽골 최대 사립병원인 MG 병원과 1차 간담회를 열었고, 지난달 21일 2차 간담회 또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간담회를 통해 지역 내 우수한 의료기업을 소개하며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 의생명 기업의 수출에 물꼬를 틀 기회가 되었다.간담회의 주요 내용 중 하나로 몽골 MG 병원 내 우리나라 의생명 기기들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을 개설이 결정되었다. 이를 통해 의료기기에 대한 사용 피드백을 몽골 의사의 바이얼마케팅을 통해 현지 타병원으로까지 이어져서 해외 수출을 도
지난 9월 총학생회의 음주 관련 기사가 배포된 후 많은 학우들이 진심 총학생회장에 대한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9월 28일에 박성혁 총학생회장의 입장문이 올라왔지만 이후 입장문과 동일한 닉네임으로 작성된 ‘매년 총학만 마녀사냥 오지게 당하긴 하네ㅋㅋ’라는 글로 인해 더 많은 학우가 실망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 후 지난 10월 ‘진심, 범법행위를 누군 못해서 안 하나?’라는 대자보의 글이 학교 교내 곳곳에 부착되어 있었다.이에 대자보를 붙인 학우를 수소문하여 대자보 문서 작성 파일과 작성 날짜를 대조해 인증을 진행한 뒤 서
디지털 세상 속 발전하는 세상은 우리에게 수많은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e북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서점에서 사서 읽던 몇십에서 몇백 장의 페이지는 전자기기 속으로 가볍게 들어갔다. 아주 쉽게, 우리는 문화 활동을 손에 쥘 수 있게 되었다.그러나 그 이면에는 외면받는 것들이 생겨난다. 지난달 모 대학은 도서관에 있는 94만 권의 장서 중 45만 권을 폐기 추진하며 서고를 디지털 열람실 등으로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조선일보는 이를 ‘책 장례식’이라 표현했다. 이에, 과연 우리 대학의 도서관은 아직 안녕한
지난달 11일, 장영실관 대강당에서 ‘2023 찾아가는 취ㆍ창업 멘토 콘서트’가 열렸다. 해당 행사는 취업진로처에서 개최한 JOB 페스티벌과 같은 날, 페스티벌이 문을 닫는 오후 4시부터 진행되어 하루 종일 인제대학교 학우들이 다양한 직업과 관련된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이날 취ㆍ창업멘토콘서트에는 경상남도창조혁신센터의 센터장이자 과거 ‘싸이월드’를 창업했던 이동형 멘토, 삼성 웰스토리에 입사한 인제대학교 졸업생 김종연 멘토, 그리고 김해시에서 ‘홍철책빵’을 창업한 노홍철 멘토 총 3인의 멘토가 왔으며, 각자 경험을 통해 얻은
헬륨 풍선과 휴대폰을 이용하여 성층권에서 지구를 촬영하는 데에 성공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가 화제가 된 바 있다. 유튜브에 ‘우주로 보낸 카메라가 찍은 아름다운 영상 Full Version’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해당 실험 영상은 카운트다운을 포함하여 무려 2시간 30분 동안 지속된다. 바로 이 고등학생들이 김해시 소재의 분성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AIRCRAFT’는 김해분성고등학교의 항공 우주 과학 동아리로 총 11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AIRCRAFT는 지난해 이미 한차례 같은 실험에 실패한 바가 있는데,
지난달 20일, 4년 만에 총 체육대회인 ‘진심 운동회’가 개최되었다.이번 진심 운동회는 지난 4년간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각종 행사들을 살리고자 하는 진심 총학생회의 의도로 시작되었으며, 박성혁 총학생회장은 “코로나가 끝난 뒤의 첫 학기라 첫 발자취를 잘 해둬야 이런 다양한 행사들이 축소되지 않고 더 늘어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준비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지난 학기의 입학식,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진행된 국토대장정을 부활시킨 것과 더불어 BNIT 단과대학과 함께 2학기 중으로 농촌 봉사활동을 기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진심 운동
높은 학자금에 학생과 학부모의 지갑은 날이 갈수록 야위어져 간다. 제각각의 방식으로 그 빈자리를 메꾸겠지만 많은 학우의 실정에 도움이 되는 여러 장학금 제도 또한 그중 하나이리라.여기, 인제대학교엔 특별장학금이 있다. ‘인제스타마일리지’ 장학금은 매 학기 학년별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얻는 마일리지 점수 상위 50명을 뽑아 총 200명에게 수여한다. 최근 이 인제스타마일리지 장학금의 세부 조항 중 하나인 ‘학년별 선발 인원 중 단일 학과 학생이 20%를 초과할 경우 선발인원의 20%까지만 선발’하는 것이 특정 학과를 차별하는 것이
지난 6월, 17기 해외 봉사팀이 약 3개월 동안의 준비 끝에 라오스로 출국하여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였다. 학기 초부터 준비했던 해외 봉사활동에 대하여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고, 이에 당시 총책임자였던 학생복지처의 최광수 과장과 학생 대표였던 손희재 학우를 만나 인터뷰를 통해 당시 해외 봉사활동에 대하여 자세히 이야기를 나눠보았다.인제대학교 해외 봉사는 사업의 일환으로서 2010년부터 시작된 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동남아시아를 위주로 활동하며 이번 17기의 라오스 해외 봉사활동은 인제대의 국책사업과 연계하여 활동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