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밤, 핼로윈을 맞아 축제가 한창이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에서 수많은 인파로 인해 20대 청춘들이 압사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빽빽이 들어찼던 인파 중 일부가 넘어지며, 그 위로 도미노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겹겹이 쓰러지며 대형 압사 사고가 벌어진 것이다. 그 숫자는 가히 어마어마했다. 한 공간에서 약 154명의 목숨이 별이 되었다. 축제 분위기로 한껏 올라갔던 입꼬리가 내려가며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매해 진행됐던 축제였고, 매번 수만의 사람들이 몰렸던 서울 도심 한복판이라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지난 28일 새롭게 임명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교육부의 경우 신임 정부가 출범한 지 이미 5개월이 훌쩍 넘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서를 이끌 수장이 아직 제자리를 잡지 못해 국정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후보자로 처음 임명되었던 김인철 전 후보자는 풀브라이트 가족 장학금 수혜에 따른 ‘아빠 찬스’ 등의 의혹으로 물러났고, 청문회 없이 장관에 임명된 박순애 전 장관은 ‘엄마 찬스’ 등 온갖 의혹과 ‘만 5세 입학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여론 악화로 경질되었다. 교육부를 이끌 수장으로
지난 9월 7일 오전 00시 30분경 인제미디어센터 A 기자가 B동 앞 인도 땅 밑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발견해 학교 긴급 상황실에 급히 신고전화를 했다. 인도를 범람한 물은 흙과 함께 하수구로 흘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직 계통 직원들은 현장을 확인한 후 즉시 시설 관계자를 불렀다. 곧 현장에 도착한 시설 관계자는 “급수인지 오수인지 몰라 임시 조치로 수도관을 잠가 놓겠다”라고 전했다. 직원 혹은 관계자들도 입을 모아 “밤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내일 날이 밝으면 조치하겠다”라고 답했다.다음 날 오전 9시 30분경
※바로잡습니다.
부산권대학축구동아리연맹(약칭‘BUFA’)이 진행하는 ‘제7회 BUFA PALACIO CHAMPIONSIHP 대회’가 오는 4월 24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한 해 두 번씩 개최됐던 역대 대회들과 달리 4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6개월 간 진행한다. 대회는 1부와 2부로 출전팀이 나뉘어졌다.1부는 ∆체대동아리 ∆교외 우승 경력 보유동아리가 출전하며, 2부는 ∆학과동아리 ∆중앙동아리가 출전한다. 예선은 리그형식으로, 순위전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우승팀은 5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준우승팀에게도 상금 30만원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이번 1학기는 전 과목 비대면 수업방식을 채택했던 지난 1학기와 다르게 다수의 수업이 대면 수업 또는 블랜디드 수업으로 진행된다. 대면-비대면 수업의 기준은 바로 수강인원이다. ∆35인 이하의 교과목 ∆실험·실습·실기 교과목 ∆신입생 수강과목은 대면으로 실시한다. 수강인원 36인 이상의 수업도 격주 수업, 분반 수업일 경우 대면 방식으로 변경될 수 있다. 3학점 이상의 이론수업은 대면 2시간, 비대면 1시간을 혼합하는 블랜디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요 학사일정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올해에도 축제나 MT같은
지난해는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났다고 할 수 있다.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대학들은 입학식 취소, 개강 연기, 비대면 수업 전면화 등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대응을 해야만 했다. 신입생의 열기와 재학생의 활기로 가득 차야 할 교정은 행인의 온도를 체크하는 몇몇 의료인력을 제외하면 아무도 오가는 이 없는 텅빈 공간이 되었고, 그 모습은 마치 재난영화 의 한 장면처럼 을씨년스러웠다. 신입생들은 교수님이나 선배들과 직접 대면해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고 동아리 활동이나 학생회 활동에도 직접 참여할 수
학령인구의 감소가 입학정원 미달이라는 쓰나미가 되어 대학가를 강타했다. 대학에 진학할 고교졸업생의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것은 예고된 쓰나미였다.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대략 예상은 되었지만 실제 강도는 상상을 초월했다. 특히 이 쓰나미는 지방사립대학에 집중되었다. 올 수시에서 사실상 미달 수준의 경쟁률(6대1 미만)을 보인 대학의 수는 지난해 86곳에서 106곳 으로 늘어났는데 이들 대부분은 지방사립대학이었다. 수시에서 대규모 미달사태를 겪은 지방사립대학들은 정시에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장학금, 스마트 기기 교환
‘코로나19 극복 위한 인제사랑기금’(이하 ‘인제사랑기금’) 모금 캠페인 선언식이 지난 19일 개최되었다(홈페이지 ‘투데이 인제’ 참고). 선언식에서 총장 3,000만원을 시작으로 교학・의약・대외 부총장 및 대학원장이 각각 1,000만원씩 기부를 약정하는 등 당일 선언식에서만 기부금 1억 4,7000만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학과(부) 발전과 교육환경 개선, 학생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같은 날 교직원들에게는 ‘인제사랑기금’ 모금 동참을 호소하는 전자메일이 전달되었다.
지난 24일(화) 교내 구성원들에게 재난대응본부의 긴급 문자가 발송되었다. 당일 15시 기준 김해캠퍼스가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의 동선에 노출되었으므로, 선제적 방역 조치로 27(금)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었다. 편집부는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예정된 종강호의 종이신문 발행을 계속할지, 웹진만을 발행할지를 결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서는 캠퍼스가 잠정 폐쇄 되고 종이신문 발행도 의미가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긴급회의는 종이신문과 웹진의 동시 발행으로 결론이 났다. 이미 레이아웃이 확정된 상태였고,
개교 이듬해인 1980년 11월 5일 ‘인제소식’이라는 이름으로 창간호를 발행하며 우리 대학의 소통창구이자 사관(史官)으로서의 역할을 자임해온 인제대신문이 창간 40주년을 맞았다. 어느 한 때 쉽지 않았을 여건 속에서 인제대신문이 중단 없이 40년을 이어 올 수 있도록 매 호마다 열정과 헌신을 아끼지 않았을 전임 기자와 간사, 편집주간 교수님들의 노고를 떠올려본다.무엇보다 지령 424호까지 이어올 수 있도록 인제대신문을 향해 아낌없는 비판과 격려의 목소리를 내주신 우리 대학 동문들의 자취를 되새겨본다. 우리 대학과 신문의 역사는 두
코로나19는 잠깐 피하면 지나가는 소나기가 아니었다. 코로나19와 함께 대학생활을 시작한 올해 신입생들은 어쩌면 마스크를 쓴 채로 졸업을 맞게 될 지도 모른다. 이제는 코로나19로 빚어진 ‘언택트’ 상황을 돌발변수가 아니라 상수로 받아들이고 우리 대학의 백년대계를 고민할 시점이다.우리 대학의 석좌교수를 역임한 이태수 교수는 ‘교육의 이념과 제도 -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라는 한 강연(네이버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에서 플라톤의 교육 이념을 소개하면서, 단순한 지식의 전달은 훈련일 수는 있지만 교육은 아니며, “교육은 성교처
내년 신입생을 선발하는 2021학년도 입시에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달 28일 마감된 수시 원서접수 결과, 정원 내 기준으로 1,830명 모집에 6,634명이 지원하여 3.63:1의 경쟁률을 보였다. 1,947명 모집에 9,012명이 지원하여 4.63:1의 경쟁률을 보였던 작년에 비해 20% 이상 경쟁률이 낮아진 결과이다.올해 입시가 가혹하리라는 점은 오래전부터 예측되고 있었다.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학령인구의 감소 때문이다. 올해 수시 지원자 수는 작년에 비해 5만 5천여 명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인제대신문 창간 40주년 기념으로 진행되는 인제문화상이 서른일곱 번째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인제문화상은 창간 4주년을 맞은 인제학보(1980년 창간. 현재의 인제대신문) 13호(1984. 09. 26 발행) 4면 모퉁이에 “여러분의 글을 모읍니다”라는 제목의 ‘인제 문예’ 공고가 게재되면서 그 첫 걸음을 내딛었다.모집분야는 시·소설·수필·논설. 당선작에는 허준(당시 의학2)의 소설 이, 입선작(가작)에는 시 (서인종. 의학1)와 소설 (권혁. 의학1), 수필 (곽훈.